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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싫어하는 말 있으세요?

둥글게 둥글레 조회수 : 5,089
작성일 : 2014-11-17 06:22:02

저는 좋은게 좋은거지. 이 말이 정말 싫어요.ㅋㅋ

그냥 둥글게 둥글게 살아. 이 말도 싫고요.

둥글게 둥글게 산다는 것은 가만히 생각하면 참 좋은 말 같아요.

모나지 않고, 성질 부리지 않고 모든 것을 수용하면서 평온한 맘으로

자연의 섭리에 따라 살아가는 여자가 생각나요.

말 자체는 참 예쁜데,

실제 이 말을 사용할 때는  옳지 않은 것을 지적하는 누군가를 억누르는 말로

사용할 때가 많아요.

 

그밖에..

똥이 무서워서 피하냐. 더러워서 피하지.

하지만..

진짜 무서워서 피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무서워서 피하거나, 혹은 일이 복잡해 지는 것이 귀찮아서 피하는 건데

사람들이 그냥 이 말로 스스로를 위로하는 것 같아요.

 

82님들은 세상에 떠도는 말 중에서 어떤 말이 싫으세요?

 

 

IP : 58.229.xxx.111
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비슷
    '14.11.17 6:34 AM (119.196.xxx.69)

    저도 원글님 생각이랑 비슷한 관점에서 "원래 그런 거야" 이 말이 참 싫어요.
    잘못된 걸 고칠 생각을 하기는 커녕 기존 관행들을 아무 생각 없이 따르면서
    잘못된 점을 지적하는 사람들한테 원래 그런 거라며 이의 제기조차 하기 힘들 게 만들어버립니다.
    원래 그런 거라고 생각하는 게 다 잘못된 관행들을 재생산하고 강화시켜 가는 거죠.

  • 2. 동감
    '14.11.17 6:35 AM (58.143.xxx.76)

    노인들 손바닦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는거라고
    제 주변에 똥밟은 처자는 뭐고
    억울하게 살인당한 사람들은 뭐란 말인지?

  • 3. ..........
    '14.11.17 6:47 AM (175.223.xxx.144)

    원글님이 쓴거 다 동감하고요.
    "나 뒤끝없어" 하는거요. 뒤끝없다는 말.
    기억상실증 걸린것도 아니고 인간이 어떻게 뒤끝이 없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최대한 없는척 하는 사람은 있겠지만...

  • 4. 공감
    '14.11.17 6:50 AM (94.10.xxx.105)

    저도 글쓴님이 언급하신거 전부다 공감하구요
    저는 덧붙여 힘내란 말이 진짜 싫어요
    싫다기 보단..뭐랄까 뭐 힘도 안나는데 뭘 힘내라는건지

  • 5. 저너머
    '14.11.17 6:50 AM (122.34.xxx.30)

    원글님 지적한 말들 받고, '인생 뭐 있나?' 인생 한방이야~' 얹습니다.
    각자의 삶에 바치는 눈물겨운 노력들과 그 자세를 무화시켜버리는 무개념이 싫어요.

  • 6. ...
    '14.11.17 6:52 AM (39.121.xxx.28)

    쿨하다는 말이요..
    스스로 쿨하다는 사람들보면 자기는 남한테 실컷 말로 상처주고
    그 말에 상처받으면 쿨하지못하다는둥...
    근데 막상 본인이 남들에게 "쿨한 얘기" 들으면 정말 발끈하고 뒤끝 장난아니더라구요.

  • 7. ..
    '14.11.17 6:59 AM (86.164.xxx.65)

    전 문자 답장 안올 때 주로 문자를 씹는다는 표현을 하는데.. 전 그 말이 들을 때 마다 그냥 넘 잔인하고 무섭게 들리더라구요..
    그냥 왜 답장이 없지 그래도 될 것을...

  • 8. 푸르미
    '14.11.17 7:09 AM (121.169.xxx.139)

    윗님,
    씹는다... 은어라고 해야 할까요. 근데 그 느낌이 훨씬 쎄고
    강조되잖아요.

    요즘도 그리 표현하는지 모르겠는데
    영화 한 편 보는 걸
    때린다고 하잖아요. 처음에는 왜 저런 표현을?
    근데 어느 순간 영화 한 판 때릴까? 하는데 속이 뻥 뚫리는
    기분이었어요.

    한 턱 낸다는 말이 있어도
    쏜다는 말도 비슷하죠.

    말들이 점점 쎄져요~~

  • 9. ....
    '14.11.17 7:13 AM (14.53.xxx.216)

    저도 쿨요...

  • 10. ㅠㅠㅠㅠ
    '14.11.17 7:13 AM (119.18.xxx.184)

    무조건. "욕"
    그리고 윗님처럼 비속어요.....
    전 말이라도 바른말 고운말 사용하고 싶어요..

  • 11. p*****
    '14.11.17 7:15 AM (122.37.xxx.100)

    저는 음식 잘 먹는걸, "흡압하다" 라고 표현하는게 그렇게 싫어요.
    진공청소기가 된 기분이에요.

  • 12. p*****
    '14.11.17 7:16 AM (122.37.xxx.100)

    오타났네요 훕압-흡입

  • 13.
    '14.11.17 7:28 AM (116.125.xxx.180)

    맞춤법 틀린 사람 비난하는 말ㅋ

  • 14.
    '14.11.17 7:28 AM (203.226.xxx.209)

    아님말고 ᆢᆢ라는 말

  • 15. 먹고살려고 하는거지
    '14.11.17 7:37 AM (109.255.xxx.149)

    시험공부 할 때나 뭐 급하게 처리할 때 먹는 시간이 아까워서 미루고있으면
    다 먹고 살려고 하는거지~ 이 말요..
    먹고 살기위해 먹는 걸 조금 참거나 미루는건데
    저를 억압하는 느낌이 들어요ㅠㅠ

  • 16. 있다
    '14.11.17 7:39 AM (211.59.xxx.111)

    나만 아니면 돼애애애~~22222
    그외 거지근성을 나타내는 모든말요.

    근데 댓글에 나온 말 다 피하면 세상에 할 수 있는 말이 없겠네요. 너무 항상 바르고 고운 말만 써도 되게 재미없고 꼭 막혀 보이던데....

    역시 백인백색 맞나봐요

  • 17.
    '14.11.17 7:44 AM (14.47.xxx.242)

    저도 원래 그런거야 이말 진짜싫어요 개선할생각은 안하고 제가 연년생키우면서 힘들어할때 원래 연년생키우는거 힘든거라고 말하는사람들은 남편이란작자 포함대체 어쩌자는건지;;;;

  • 18.
    '14.11.17 7:45 AM (14.47.xxx.242)

    힐링 ᆞ....

  • 19.
    '14.11.17 7:46 AM (121.167.xxx.55) - 삭제된댓글

    생리에 관한 표현 중에 ᆢ가 터졌다 든가. ᆢ를 찼다 이 표현 참 싫더라구요 그냥 시작했다, 했다 정도로 표현했으면 좋겠어요

  • 20.
    '14.11.17 7:53 AM (223.62.xxx.20)

    맞춤법 틀린거 가르쳐주면 좋던데요.
    그러면서 하나씩 배우잖아요.
    면전에서 뭐라는거 아닌데 그거가지고 뭐라 하는 사람이 이상하다고 생각.

  • 21.
    '14.11.17 8:03 AM (116.125.xxx.180)

    맞춤법 틀렸다고 따로 글 올려서 비난하는 게
    더 이상해요
    공부를 못했을거라는둥...
    솔직히 지적하면서 뒷말하는 꼴들이 보기 싫었어요.
    며칠전에 올라왔는데...

  • 22. 요즘
    '14.11.17 8:04 AM (39.7.xxx.3) - 삭제된댓글

    여기저기서 많이 쓰는
    '아이고 의미없다~' 이 말 넘 보기 싫어요

  • 23. 여기
    '14.11.17 8:06 AM (121.174.xxx.106)

    댓글 다시는 분들이 싫어하는 말이 하나같이 저도 싫어햇던 말이네요
    특히 쿨하다는말이 제일 듣기 싫어요.
    쿨하다고 말하는 사람 중에 성격 좋은 사람 못봤어요.

  • 24. 후후
    '14.11.17 8:13 AM (223.62.xxx.43)

    딱 그 표현은 아니고

    4인가족 식비 30만원 나왔어요.
    쌀과 김치랑 채소는 시골에서 보내주시고
    시댁에서 한 번씩 장 봐주시고
    저 알뜰하죠?

    이런 얘기 보면 울컥해요.ㅎㅎㅎ

  • 25. 싫은말
    '14.11.17 8:14 AM (175.195.xxx.200)

    ~~하더이다. 이말투 전 싫어요.

  • 26.
    '14.11.17 8:15 AM (50.183.xxx.105)

    싫어..
    자기들을 젊은 자식들 아주 쥐어짜면서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한다는 노인들보면 그런 당신들이 좀 젊어서 고생해서 늙어서 자식고생 시키지말지~~싶다는.

  • 27. ...
    '14.11.17 8:21 AM (210.181.xxx.66)

    가족의 치부나 불화를 게시판 올리면
    집안 망신이다 내 얼굴에 침 밷기다 하는 댓글이요.

    가족간이라도 억울하고 속상해 글 올리는건데
    꼭 저런 식으로 댓글다는 사람들있죠.

    화목한 가족 코스프레 하는 것 마냥,
    속은 썩어 문드러지더라도
    겉으로 보이는 가문의 체면 중시하고
    안 좋은 일이 알려지면 집안망신이라고 여기구요.

    동네 소문 때문에 집값 떨어질까봐 쉬쉬하는,

    가정에서 이런 사람들이
    나아가 사회나 조직에서도 부정부패비리을 고발하는 내부고발자를 죽이는 거라 생각해요.

  • 28.
    '14.11.17 8:34 AM (182.219.xxx.95)

    욕만 빼놓고
    다 견딜 수 있어요
    제발 욕문화.....
    사라지게 해주세요

  • 29. 소음공해
    '14.11.17 8:34 AM (115.137.xxx.87)

    다른 나라 사람들은 안그러는데 한국 사람들은 ---- 한다
    선진국은 너무 너무 공정한데 한국은 ----- 한다 ,,,
    해외여행 댕기면서 이런 말 달고 사는 사람들 쏠쏠잖게 있어요. 여기 82에도 가끔씩 보이던데,,
    ㅠㅠ 한숨나오죠.

  • 30. ....
    '14.11.17 8:38 AM (14.34.xxx.96)

    겸손한척하는 건지 셀프 디스하는 블로거가 왜이렇게 많아요?
    속보인다는..
    하나도 안 뚱뚱한데
    스스로를 돼지라고 한다든지

  • 31. 생각났어요
    '14.11.17 8:42 AM (112.153.xxx.168)

    시부모님이 네가우리집 기둥이다 라고 하시는 말이요. 책임감을 마구 강요하는 그말이 들을때마다 싫어요.

  • 32. 아줌마
    '14.11.17 8:46 AM (118.38.xxx.202)

    저는 이 소리가 참 듣기가 싫어요.

  • 33. 농담도 못하냐
    '14.11.17 8:46 AM (175.120.xxx.222)

    자기 하고 싶은말 뱉어놓고 농담이야~ 농담도 못하냐~ 라고 우기는 사람들 너무 싫어요,
    농담을 빙자해서 내키는 대로 말하고 상대방이 기분 안 좋아하면
    속좁은 사람 만드는 것들,,,

  • 34. 그럴 줄 알았다~
    '14.11.17 8:53 AM (221.147.xxx.88)

    가뜩이나 속상한데
    더 열받게 함

  • 35. ....
    '14.11.17 9:02 AM (39.7.xxx.119)

    상관없어요
    물건 구매할 때나 궁금한것 물어볼 때 분명 차이가 있는데도 상관없어요 라며 얼버무리는거요 차라리 모른다하지 ...

  • 36. 헛똑똑이
    '14.11.17 9:20 AM (220.82.xxx.99)

    나중에 복 받을거야


    똥발르고 식사 떠넣어드려야하는 시어머니 모시거든요.

  • 37. 저는
    '14.11.17 10:04 AM (164.124.xxx.147)

    물건 빼고 그 외 모든 것에 대해 "실망했다" 라는 표현 싫어요.
    특히나 어떤 상황이나 사람에게 하는 말은 굉장히 상처를 준다고 생각해요.

  • 38. ㄱㄱㄱ
    '14.11.17 10:14 AM (103.11.xxx.150)

    < 하더이다 >

    정말 싫어요

  • 39. 저두요~
    '14.11.17 10:33 AM (125.177.xxx.190)

    좋은게 좋은거지.. 이 말 참 비겁하게 들리고 싫더라구요.

  • 40. ..
    '14.11.17 10:42 AM (121.144.xxx.56)

    첫번째 댓글 읽자마자 댓글 달아요.
    제가 쓴줄 알았거든요. 제가 요즘 생각했던 그대로네요.
    최근에 겪은 일때문에 저를 보고 누군가 그러더라구요.
    참 피곤하게 산다고....
    '원래 그런거'에 익숙해진 관행이 항상 옳은것이 아닌데
    그걸 따져묻고 비판하는 것은 옳지 않은 행동으로 보여지나봅니다. 당장 큰 손해가 아니라고 직접적인 피해는 없으니 그냥 모른척 넘기는건 그 사람 가치관이니 그렇다쳐도 왜 옳은 소리 하는것도 못하게 막는건지 참 답답해요.

  • 41. 굽신굽신
    '14.11.17 11:01 AM (14.3.xxx.128)

    저는 굽신굽신 이라는 말이 싫어요.
    82쿡에서 자주 사용 하는 말 같은데.. 왠지 비굴하게 보여요.
    그냥 정중하게 부탁을 해도 충분한데

  • 42. ..
    '14.11.17 11:10 AM (46.198.xxx.25)

    빨아준다는 말이요. 정치 관련글에 특히 종종 보는데, 누가 대상이 되더라도 더럽고 수준 낮아 보여요.

  • 43. ...
    '14.11.17 11:13 AM (211.206.xxx.46)

    애 놓는다
    내말이
    읍써
    참말로

  • 44. ...
    '14.11.17 1:04 PM (1.251.xxx.68)

    접대 멘트로 하는
    밥 한 번 먹자는 말

  • 45. 물었다는 말
    '14.11.17 2:43 PM (119.149.xxx.7)

    남자 하나 물어서 ....... 굉장히 듣기 싫던데요....

    부자 되세요.... 예전에 광고에도 나와서 유행어까지 되던 말인데......

    광고뿐만 아니라 인사말처럼 말하는 사람 자체를 싫어해요.

    아이고 의미없다는 요즘 유행하는 거 같던데

    저는 오히려 심각함과 격함이 가벼워지는 느낌을 받아

    퍽 좋아합니다........

  • 46. 팔자타령
    '14.11.17 9:31 PM (211.221.xxx.221)

    '내 팔자에 뭘~', '내 팔자가 그렇지', '넌 팔자가 좋아서~'

  • 47. ....
    '14.11.17 11:41 PM (58.229.xxx.111)

    원래 그런거야.
    이런 말도 옛날부터 내려오던 불합리한 무언가를 강요하는 말.
    다 잘 될거야. 하지만 실제 인생은 그렇지 않죠?
    힘내세요. 전 여기 덧붙이면 힘내세요. 아자아자 파이팅!! 이게 참 별로..
    쿨병걸린 인간들의 쿨하지 못하다는 말.
    난 뒤끝은 없어. 이건 온갖 막말을 쏟아내는 사람들이 꼭 하는 말.

  • 48. 도라
    '14.11.18 1:09 AM (146.67.xxx.11)

    전 '말이야 막걸리야'.. 이 말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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