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살 생각해본 적 있나요?

... 조회수 : 5,444
작성일 : 2014-11-17 03:15:49

전 어렸을 때부터 자살을 심하게 생각했어요.

부모님이 항상 싸웠고, 저를 너무도 미워했기 때문이었어요. 가난하기도 했고요.

진짜 많이 죽고 싶었고, 유서를 싸들고 다녔었어요. 언제 죽을지 몰라서요.

아무데서나 뛰어 죽었을 때, 유서를 남기려고 항상 갖고 다녔거든요.

 

그런데 이제는 컸고, 부모님이랑도 멀어졌고, 돈도 벌고 하니

자살 생각에 시달리지 않아요.

 

이제 와서, 좀 멀리 떨어진 시선으로 사람들 보면

이해가 안 가는 게

돈 많고 인기 있던 연예인들이 자살하는 거랑

삼성가 막내딸이 자살하는 거,

그리고 인터넷 기사로 자주 보이는, 사랑 때문에, 이별 변심 등의 이유로 자살하는 것들이예요.

 

그런 사람들을 보면 참 이해가지 않아요.

먹고 살만 할 텐데 왜 자살을 할까? 

저 사람들은 배가 부르니까 저렇게 쉽게 죽는 거다.

이런 생각만 들어요.

진짜 고통이 뭔지 몰라서 쉽게 픽픽 죽는 것처럼 보이는데  

특히 삼성가 딸이 제일 이해 안 되네요.  

재산이 얼마나 많은데,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못하게 했다고 비관해서 자살을 했을까요?

님들은 이해가 가세요?

IP : 106.186.xxx.143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17 3:20 AM (209.195.xxx.51)

    겷혼 못해서 죽은건 절대 아닐듯...
    기자들이 자기맘대로 추측해서 기사 내보낸거지 본인이 그렇다고 한적도 없잖아요
    설마 그깟 결혼 못한다고 죽었을까요... 결혼 집에서 안시켜주면 그냥 결혼 안하고
    계속 만나고 살면 된다는것도 모를만큼 바보일리는 없을것 같구요
    그냥 우리가 모르는 이유가 있었겠죠. 그리고 이른 죽음이 꼭 비극은 아니에요
    남겨진 사람들 관점에서만 보는 시선일뿐
    본인들은 평화롭게 잠자고 있는것일수도 있어요

  • 2. ...
    '14.11.17 3:22 AM (209.195.xxx.51)

    저는 김자옥씨도 62세로 돌아가셨지만 차라리 잘 됬다라는 생각마저 들더라고요
    남겨진 가족들이야 더 오래살았으면 좋았을수도 있지만...
    솔직히 여자나이 62면 앞으로 늙을일밖엔 남지 않은거잖아요
    적당히 살다가 너무 늙기전에 가는게 복이에요
    자기 스스로 죽음을 결정했다고해서 비난받아야 할 이유는 없어요

  • 3. 죽음을 항상 접했던
    '14.11.17 3:23 AM (58.143.xxx.76)

    분이 죽음을 불행으로 보시나요?
    평안함 그 자체로 받아들인 사람들도 많을거예요.
    상황은 각자 다를텐데 단순함으로 이해하시려
    애쓰지 마시길~

  • 4. 님이 뭘 알아요?
    '14.11.17 3:26 AM (178.190.xxx.202)

    천박한 자본주의에 물들여져서 돈만 최고인가요?
    이미 고인이 되신 분에 대해 님이 뭘 아시나요?
    이러니 배부른 돼지보다 가난한 소크라테스가 낫다는거죠.

  • 5. 마흔은
    '14.11.17 3:29 AM (178.190.xxx.202)

    불혹이죠, 님이 말하는건 지천명.

  • 6. ....
    '14.11.17 3:31 AM (209.195.xxx.51)

    윗님 자살해서 그런게 아니라 꼭 오래사는게 좋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는 뜻에서 적은겁니다
    누가 그분 돌아가셔서 고소하다고 했나요?

  • 7. 없습니다
    '14.11.17 3:35 AM (121.173.xxx.90)

    태어나서 10년정도를 건강때문에 일상 죽을 고비를 넘겨서인지
    한번도 자살을 생각 해본적 없습니다.
    가족,친지, 이웃들이 저희 엄마앞에서 저 애는 포기하자고 말하는걸 들을때마다 얼마나 두려웠는지.
    그러나
    저같은 사람조차도 언젠가 자살충동에 시달리거나 또 실제로 자살을 하게 될수 있습니다.
    내가 아는 고통은 오직 내가 경험한 것들일뿐.
    타인의 고통도 미래의 고통도, 어느것 하나 내가 상상할수 없는 세계일테니까요.


  • 8.
    '14.11.17 3:58 AM (175.120.xxx.222)

    남의 죽음을 님이 평가하나요?
    물론 자살이라는 행동을 찬성??한다고 말하긴 힘들지만요,,,
    부모님이 싸우고 가난해서 자살하고 싶어하는 님에게
    더 힘든 사람도 있는데 배가 불러서 그런다면 어떨것 같아요?
    다들 그 사람만의 이유가 있겠죠, 표면적으로 알려진건 추측일뿐 그 속을 누가 알겠어요.
    그리고 세상에 쉽게 죽는 사람이 어디있습니까~

  • 9. .......
    '14.11.17 4:38 AM (94.10.xxx.105)

    님 글 너무해요
    님이 뭔데 남의 인생에...하...너무한다 진짜

  • 10. 뭐야
    '14.11.17 5:28 AM (106.186.xxx.143)

    싸우자고 댓글 다는 사람들은 뭔가요?
    난 십수년을 매일의 괴로움에서 살았고
    그렇게 살고 이런 저런 일들을 겪어온 내겐
    풍요롭게 별 걱정 없어보이는 이들이 사랑 때문이든, 사람들의 비난 때문이든
    그런 이유들로 죽음을 택하는 게 내 입장에선 이해가 가지 않아서 쓴 글이에요.

    윗 댓글 중
    ---------777 님은 "내가 겪은걸 겪었다면 그사람들은 골백번도 더죽어요" 라고 말하셨는데 정말 무슨일을 겪었는지 궁금해요. "밑바닥까지 떨어져본적이 없는 처자들의 푸념으로 보이는군요" 이란 말도 공감이 가기도 하구요.-------
    이런 생각과 같거든요.

    저 사람들이 진짜 내가 되어 살았더라면 골백번을 더 죽었을 거다. 이런 생각 하곤 해요.
    내가 보기에는 그 사람들이 쉽게 죽음을 선택하는 것처럼 보여서 이해 안 가서 쓴 글이에요.
    내가 무조건 비난을 했나요? 자유롭게 쓰는 게시판이어서 사람들 얘기, 사연 들어보고자 쓴 건데
    뭐 다짜고짜 남의 인생을 어쩌냐 저쩌냐 하나요?
    어이없네

    내가,
    당신들이 무슨 생각을 하든 진짜 힘들어보지 않아서 그래요. 배불러서 그러는 거라고요.
    이딴 식으로 훈계를 했나요 어쨌나요?
    사람이 자신이 겪어보지 않으면 모르는 거라고,
    겉 보기엔 편안해 보여도 이런 일을 겪었을 땐 나도 죽고 싶을 만큼 힘들었다.. 이런 사연 있는 분들이 얘기해주면
    나는 또 그 글 읽어보고 이해하기도 하고, 그럴 수도 있구나 생각해보려는 거죠.

    이해 안 가도 닥치고 글도 쓰지 말고 있어야 하나요?
    내가 어쨌다고 건방지게 개떡같은 글이라는 둥 어쨌다는 둥 지껄이는 건지. 화가 나네.
    뭐든 다 이해하는 척하며 말조심하라는 식으로 글 쓰지 말고,
    무조건 남 비난하려고 쌈닭처럼 덤벼드는 거나 고쳐요. 한심하긴.

  • 11. ...
    '14.11.17 5:57 AM (94.194.xxx.214)

    그건 당사자가 아니면 모르는거에요. 남들이 보기엔 이해안가는것들로도, 사람은 충분히 힘들어하고 괴로울수 있거든요. 그런 심리적 고통은 상대적으로 그렇게 쉽게 생각할수있는것도 아닐뿐더러, 그 사람 속을 님이 아는것도 아니죠.

  • 12. 참......
    '14.11.17 6:11 AM (39.7.xxx.1)

    님자살충동은 당연히 이해 받을만한 거고
    다른 사람들의 자살충동은 전혀 이해가 안된다?


    참.....

  • 13. 사실
    '14.11.17 6:36 AM (211.59.xxx.111)

    그렇긴 하죠. 경제적인 압박 땜에 이땅 어디서도 살 수 없는 경우가 아닌 담에야 우울증 치료를 하면 자살은 상당부분 예방될 겁니다.
    여자 나이 60이면 앞으로 늙어 죽을 일만 남았다는 발상도 다분히 우울증적 사고에요. 우울증은 꼭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합니다.

  • 14. ++
    '14.11.17 7:04 AM (119.18.xxx.184)

    며칠전부터 왜 이러나.................

  • 15.
    '14.11.17 7:23 AM (1.230.xxx.152)

    원글은 무개념 ㅂㅅ글 싸질러놓고 댓글로까지 바득바득 우기네‥

  • 16. ㅇㅇ
    '14.11.17 7:24 AM (124.49.xxx.103)

    원글님 벽창호인듯.;

  • 17. 원글님
    '14.11.17 7:31 AM (211.36.xxx.234)

    원글님도 댓글에 대한 반응이...... 여기 글 올리는 건 자신 생각 오픈하고 거기에 대한 자유로운 댓글 허용하는 건데 이렇게 자신에게 비판적이라고 해서 화 내실 거면 왜 글 올리시는지....
    원글님이 부자들 자살하는 거 이해 못하는 거처럼 남의 자살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원글님 이해 못하는 사람도 있답니다.

  • 18. 죽음을
    '14.11.17 8:39 A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생각해 봤다는 사람이 남의 죽음이 이해 안간다니 앞뒤가 맞지않네요.
    지극히 이기적이거나 역지사지가 안된다고 밖에....

  • 19. 그냥
    '14.11.17 10:18 AM (164.124.xxx.147)

    원글님 질문에 대한 답을 써보자면.. 네, 자살 생각해 본 적 있어요.
    근데 그게 구체적으로는 아니고 막연히요.
    제가 지금 43살인데 중학교, 고등학교 때 공부가 전부이던 그 때가 참 힘들었어요.
    집중력이 없는 편이었고 그걸 극복하는 법을 몰랐고 공부는 잘하고 싶지만 잘 안됐구요.
    그러다 대학 입시에 계속 실패하니까 엄마는 절 참 챙피해하셨죠.
    딸자식이라고 지방대는 절대 안된다 하시니 서울내에서 전기, 후기, 전문대 다 떨어지고 다음해도 또.
    영어도 못하고 암기도 잘 못하니까 수학, 국어만 그나마 괜챦고 도무지 성적이 안나왔어요.
    차라리 포기를 하고 상고를 갔거나 재수 안하고 취업을 했다면 얘기가 달랐겠지만 이도 저도 아닌 정말 한심한 인생이었죠.
    삼수를 하게 되니까 그 땐 정말 나가 죽고 싶더라구요.
    다시 공부한다고 대학 붙을 자신도 없고.
    여차저차해서 지금은 괜찮은 직업 갖고 있고 4년제 인서울 대학 졸업장도 갖게 됐지만 그 당시의 상실감과 먹먹함은 잊을 수 없어요.

  • 20. 고양이2
    '14.11.17 10:40 AM (210.218.xxx.120)

    자살..생각해 본적은 없지만...자살한 사람을 이해 못하진 않아요...얼마나 힘들었으면 했을까? 이 세상에 미련이 없을 만큼...인생 행복하지 않은데...부모님 계시고 친구들 형제들 있으니 죽지 못해 사는 사람들 알고 보면 많을 겁니다.

  • 21. ~~
    '14.11.17 11:32 AM (211.206.xxx.46)

    지독히 힘들었을땐 자살을 생각도 못해봤는데
    오히려 지금은 살만한데 자살에 대해 가끔 생각하게 되네요

  • 22. 원글아
    '14.11.17 1:12 PM (203.152.xxx.194)

    너가 어찌 남들의 자살하긴전
    깊은 고통의 시간을 다 알겠느냐. 모든 인생의 소통이 돈으로 해결된다 생각하는 단세포적인 생각버리고 . 공부좀하고 더 살아라..

  • 23. ...
    '14.11.17 4:57 PM (207.216.xxx.8)

    진짜 한심한 인간이다.
    너 죽고 싶을만큼 힘들었다면서 남 힘든건 이해 못 하지?
    돈이 다 라고 생각하면 , 그건 니가 돈벌레라서 그래.
    스스로 창피한줄 알아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6861 코오롱제품 안사기 불매운동 - 장자연리스트의 그 이웅열 4 징그러 2014/11/17 2,742
436860 인천이나 송도에 계신 분들께 부탁드려요 2 제발 2014/11/17 1,130
436859 부산 일식집 좀 추천 부탁 드려요. 3 부산 2014/11/17 1,537
436858 지금 강릉항 날씨어떤가요? 2 강릉 2014/11/17 637
436857 개누리보다 더 끔찍한 무뇌국민들 5 공안정국 2014/11/17 1,053
436856 연예인 빈소에 일반인이 가는건 신해철씨 외에는 거의 없었죠..?.. 7 ... 2014/11/17 2,529
436855 도어 매너 - 쏙 빠져 나가는 사람들 13 예의 2014/11/17 1,929
436854 박근혜 5촌 살인사건’ 항소심 증인, 2012년 사망 14 유심초 2014/11/17 2,357
436853 제가 잡지에서 본 코트가 있는데 14 같이봐주세요.. 2014/11/17 3,555
436852 약정할인 3 휴대폰 2014/11/17 590
436851 상대방을 기분나쁘게 하는 리플은 다 악플이고 고소감인가요? 8 뭐가뭔지 2014/11/17 2,942
436850 동물병원 추천 부탁 드립니다. (분당/판교/성남) 11 -ㅅ- 2014/11/17 2,905
436849 치아교정 4 치과 2014/11/17 1,273
436848 추위가 괴로운 분들 어떻게 버티시나요.. 30 htn 2014/11/17 5,736
436847 초3 아이 8시간 30분 자는데 좀더 재워야 할까요? 6 .. 2014/11/17 2,428
436846 남편바람폈는데 이혼안하고 산다는분 궁금해요 22 ㅎㅎ 2014/11/17 6,187
436845 미생 11화 박과장 왜 또 나오나요 15 2014/11/17 6,055
436844 결혼 한달남았는데 맨날 야근하는 30대 후반 예비신부에요 .. 2014/11/17 1,365
436843 길에서 발 밟았는데 미안하다 안하는 사람 11 질문 2014/11/17 1,622
436842 청녹색 늙은 호박은 언제 요리할 수 있나요? 3 ..늙은호박.. 2014/11/17 992
436841 금 ELS 조언 부탁드려여 2 dongji.. 2014/11/17 1,086
436840 닭요리 좀 추천해주세요. 4 ^^ 2014/11/17 814
436839 호남 인재들의 미래 어디서 찾을 것인가(2) 미투라고라 2014/11/17 793
436838 내년에는 더 어렵다니...첩첩산중이네요 1 자영업대란 2014/11/17 2,245
436837 김수현 드라마 "불꽃"보고 있어요 11 15년지나 2014/11/17 4,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