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국에서 만난 친구에게 제가 먼저 연락해야 하나요?

' 조회수 : 1,572
작성일 : 2014-11-17 00:34:58
제가 학교 다닐때 학교에서 외국 대학교로 1년 갔다온 적이 있어요. 거기서 알게 된 친구에요.
근데 제가 많이 힘들고 그랬는데 수업에서 알게 되고, 외국 대학교에 있을 때 제일 친하게 지냈어요.
점심시간에 밥 같이 먹고, 휴일이면 나 외국인이라고 같이 놀러도 많이 다니고. 시내 중심가에서
만나서 밥도 자주 사먹고, 간간이 쇼핑도 하면서요. 그게 벌써 7년전이네요..
일본 친구이구요. 일본 친구 사귀기 힘들다는 말 들었는데 저는 이 친구가 많이 의지되고 좋았어요.
그러고 1년이 지나고 제가 돌아왔고. 메일로 6~ 길면 1년.. 주기로 메일로 안부도 묻고 했어요.
근데 항상 제가 먼저 메일 보내고. 이 친구는 저한테 메일을 먼저 보낸게 딱 한번 뿐이에요.
원래 자국 대학에서 공부하던 외국친구가 자기 나라로 돌아가면 먼저 잘 안 보내게 되나요?
저만 먼저 연락하는것 같아서 자존심이 좀 있는 저로서 한 2~3년 연락 안(?) 못(?) 했어요.
공부 중인데 계속 머하냐고 물으니까 할 말이 없어서 연락도 안하게 되었는 것 같아요.
근데 제가 예전에 메일을 보내면 메일이 와서 기쁘다고 그랬어요. 이 친구는 저한테 왜 메일을
안 보내는지. 자국에서 있던 외국인 친구가 자기나라로 돌아갔는데 그 친구가 마음 끊고
연락 안할수도 있는데. 본토에 있던 자기로서는 원래 먼저 잘 안하게 되는가 싶고요.
모르겠어요... 할머니가 될때까지 친구하기로 했는데.. 7년전이면 다 잊을 시간이겠죠...?
7년전에 정말 좋은 친구였구요. 메일 끊긴지는 한 2~3년 된 것 같아요.
친구가 생각나는데, 제가 연락해야 하나요?
IP : 220.94.xxx.15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4.11.17 12:44 AM (14.3.xxx.128)

    일본에서 좋은 친구 두셨네요..아마도 외국인이여서 나름 배려를 해 줬나 봅니다..
    제가 아는 일본인들이 모든 일본인들을 대표 하는건 아닌데..일본인들은 연락이 오면 성심껏 나름 답변을 잘 해 줍니다..그런데 먼저 연락하는 일은 없는거 같아요..
    그래서 저도 왜 그런지 물어 보니깐 상대방이 시간이 있을지도 없을지도 모르는데 연락을 먼저 하는게 민폐라고 생각을 한대요...저도 그 말 듣고 이해가 잘 안되긴 했어요..

  • 2. 잘모르지만 제생각은요
    '14.11.17 12:53 AM (211.108.xxx.216)

    연락해보세요

  • 3. 그건
    '14.11.17 2:53 AM (175.120.xxx.222)

    그냥 그 사람의 성향일 수도 있을것 같아요,
    제 일본인 친구는 늘 먼저 연락을 해요, 저도 연락이 오면 반갑고 약속을 정해서 만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제가 먼저 연락한 적은 한번도 없었어요, 그렇다고 그 친구를
    연락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예요,
    그 친구도 한번도 왜 먼저 연락하지 않느냐고 물은 적도 없어요.
    그냥 서로 말한 적은 없지만 성향을 이해한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님이 늘 먼저 연락하는게 뭔가 이상하고 이해되지 않는 감정이라면
    그 관계를 억지로 유지하려고 노력하는건 피곤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님 마음이 향하는대로 하세요~~

  • 4. 원글
    '14.11.17 3:31 AM (220.94.xxx.157)

    저만 먼저 연락하니까 제가 더 친구하고 싶어서 하는것 처럼 보일까봐 그렇기도 하구요.
    자존심이 생겨서 몇년동안 연락안하니 자기도 몇년동안 계속 연락을 안하니까
    이대로 친구사이 바이바이~ 된건가 싶어요.
    몇년동안 연락 없었는데 또 제가 먼저 해야하나.... 그런 생각들고요.
    친구는 좋은데 한vs일 로서 한국이 애닳아(?) 하는 느낌으로 보여질까
    혼자 그런 생각도 하구요.
    이 친구는 제가 안하면 자기도 안할 생각인건가요?

    몇년만에 연락하려니 좀 껄끄러운 생각과 이것저것.... 모르겠어요.
    아쉬운 쪽이 연락하는 느낌...?

  • 5. 위에 "그건"쓴 사람
    '14.11.17 3:53 AM (175.120.xxx.222)

    그 친구가 원글님이 연락 안 하면 자기도 안 할지는 그 친구 본인만 알겠죠,
    전 지인들한테 먼저 연락 안하는 편인데 첫번째 댓글님 말씀처럼 지금 내 전화를 받을 상황일지 아닐지
    폐끼칠까봐 그런 마음도 분명 있어요. 그게 다는 아니지만요.

    그런데요, 국적을 떠나서 친구관계라고 해도 묘한 부분이 있어서
    꼭 아쉽고 애닯다기 보다는 한 쪽에서 조금 더 적극적인 경우가 많은것 같아요,

    저도 제 일본인 친구가 만일 연락을 안 한다면 지금으로선 제가 먼저 할것 같지는 않아요.
    그 친구가 소중하지 않은것은 아니지만 원래 연락 잘 안하는 제 성향을 바꿀것 같지는 않거든요.
    제 느낌은 저 보다 그 친구가 여러가지 이유로 자와 친구관계를 유지하고 싶어하는 느낌입니다.

    늘 님이 먼저 연락하면 그 쪽에서는 메일 줘서 기쁘다고 응답하고 그러는게 괜찮지 않고
    님이 이렇게 신경쓰이고, 자존심까지 생각하게 만든다면 아무리 그 친구가 좋아서 친구관계를 유지한다고 해도 님 정신건강에 안 좋아요, 뭐든 일방적인건 좋지 않다고 생각해요.

  • 6. 원글
    '14.11.17 4:00 AM (220.94.xxx.157)

    그럼
    연락하지 말까...요...
    뭐든 일방적인건 좋지 않다고 생각해요.

    이 부분을 보니...

  • 7. ...
    '14.11.17 6:58 AM (79.175.xxx.234)

    원글님이 공부중인가요 아님 친구분이? 저도 유학할때 일본 친구들 몇 만났는데 왠지 현재에 충실하자는 생각을 하고 사는거 같아요.어떤 아줌마 친구는 저 귀국한다니 울기도 했는데 그뒤론 연락 한번 안했다는... 어학수준이 비슷해서 수다 자주떨던 친구도 몇번 메일하다 끊겼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6891 김어준총수 주진우기자 - 팩트티비 현장 생중계 9 무탈기원 2015/01/16 893
456890 이번 어린이집 사태에 나쁜 사람들은 ,,, 2015/01/16 535
456889 인터스텔라에서 여주인공이 블랙홀 방정식 풀고 외친 단어가? 3 애사사니 2015/01/16 1,974
456888 빨래를 좀 효율적으로 접고 정리 하는 방법없을까요ᆢ 8 일머리 2015/01/16 1,434
456887 아이폰5 s쓰는데요.. .. 2015/01/16 574
456886 1월 16일(금) 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 세우실 2015/01/16 740
456885 연말정산 부양자 소득금액에 대하여 질문드립니다. 2 은지사랑 2015/01/16 2,313
456884 아파트 1라인인데 벽에 설치한 붙박이장에 맺히는 물기제거 어떻게.. 4 습기 2015/01/16 2,284
456883 안희정 도지사가 가장 매력적인것 같아요 7 중도 2015/01/16 1,320
456882 적당히는 치우고 살도록 교육시켜요... 특히 습관이 중요함.. 8 ... 2015/01/16 2,564
456881 층간소음 정말.. 힘드네요 2 우짜까나 2015/01/16 1,276
456880 새벽에 마트 전화번호 찍혔다는 글 후기예요 15 뭘까 2015/01/16 10,174
456879 입덧끝나고 체중이 느는데 관리해야될까요..? 2 .. 2015/01/16 1,008
456878 직장생활 적응하기 너무 힘들어요.. 원래 이런거죠?? 15 S 2015/01/16 5,532
456877 제눈엔 수지가 정말 이쁜데 실제로 보면 더 이쁘겠죠? 14 김태희보다더.. 2015/01/16 4,841
456876 고추장아찌 지금 담아도 되나요? ~~ 2015/01/16 485
456875 지방이 시댁이신분들 명절에 언제 내려가세요? 8 당일 2015/01/16 1,436
456874 친구가 식기세척기 안쓰는거 준댔는데.. 말이 없는데요ㅋㅋ 5 소심소심 2015/01/16 1,453
456873 잡채할때 기름 덜 쓰는방법은 6 2015/01/16 1,522
456872 꿈이요 너무 생생해.. 2015/01/16 501
456871 연말정산 질문 4 연말정산 2015/01/16 1,134
456870 대단한 지하철 성추행범ㄷㄷㄷ.jpg 3 ..... 2015/01/16 3,408
456869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게 힘들어요.ㅠㅠ 저같은 사람 또 있으세요?.. 11 Laura 2015/01/16 3,632
456868 폭행 교사 전화번호 잘못 유포… 초등생 곤욕 1 세우실 2015/01/16 952
456867 시어머니 꽃바구니 보내드리는데 문구.... 4 라랄라 2015/01/16 1,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