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한 전 배우자의 상에 가는 것..일반적인가요?

세월 조회수 : 5,484
작성일 : 2014-11-16 22:27:10
며칠전에 친척분의 상가에 다녀왔어요 지병이 있었는데 오래 투병하다 돌아가셨어요

상가에 앉아 있는데 작게 수군거리는 소리가 들려서 보니 돌아가신 분 전남편이 오신 거에요 결혼한지 2~3년 되어 아이 없이 이혼한 사이인데 특별히 어느 한쪽이 잘못은 없었다고 알고 있어요 이혼하고 2~3년 후에 재혼해서 현 남편분과 30년 넘게 결혼생활 하셨고 슬하에 장성한 자녀들도 있고요 저는 두번의 결혼식에 다 갔는데 놀랍게도 30년 전에 몇번 본 첫 남편분 얼굴을 보자마자 알겠더군요 현 남편은 상대가 누군지 모르는 눈치셨고 전 남편도 밝히지 않으시던데 오지랍 넓은 누군가가 여길 어찌 알고 왔냐고 아는 체 하는 바람에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이 다 알게 됐어요

집에 와서 친구에게 얘기하니 자기는 상가집에 갔다가 현재 부인의 상인데 전처가 와서 전남편에게 문상하는 것도 봤다고 그것보다는 낫지 않냐고 하네요
IP : 114.207.xxx.13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장례식이라
    '14.11.16 10:29 PM (116.126.xxx.37)

    그런거 아닐까요.......?!
    한때 부부연으로 함께 했던 관계이고
    그냥 주변에서 모른체 해주는게 좋았을거같아요.

  • 2. .....
    '14.11.16 10:37 PM (58.229.xxx.111)

    이미 끊어진 인연이고 혼자 살다 돌아가셨음 모를까 재혼한 남편과 자식들도 있는데
    안가는게 좋지 않나요? 그래도 굳이 굳이 찾아온 것을 보면 꼭 문상을 하고싶으셨나보네요.

  • 3. ....
    '14.11.16 10:39 PM (27.35.xxx.143)

    어떻게 알았든 슬픈일에 와주면 고마운거아닌가..힘든결정이었을텐데 대단하단 생각드는데요. 오지라퍼 한분이 망친게 안타깝네요.

  • 4. 서로
    '14.11.16 10:41 PM (178.190.xxx.202)

    원수로 헤어진게 아니라면 올 수도 있죠.
    자세한 내막은 아무도 모르니까요.

  • 5. ㅇㅇ
    '14.11.16 10:43 PM (121.130.xxx.145)

    뭔가 짠하네요.
    제가 현남편이라면 마지막 가는 길에
    현생에 연이 있었던 사람이 와주는 거 그리 나쁘지 않게 받아들일 거 같아요.
    재혼한 거 모르는 것도 아니고
    짧지만 부부 연으로 살았던 사람인데 와줘서 고맙다 할 거 같아요.

    케이스 바이 케이스겠지만
    원글님 쓰신 사연은 그렇네요.

  • 6. ...
    '14.11.16 10:46 PM (175.113.xxx.99)

    올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그래도 한때 부부의 연으로 함께 했던사람이었는데... 원수로 헤어진거 아니면.. 근데 막상현실로 닥치면... 쉽게갈수 있을까 싶기는 한데.. 그분도 거기 오기까지 많이 고민하고 왔을것 같아요... 쉽게온건 아닐것 같아요.

  • 7. ㅇㅁㅂ
    '14.11.17 12:57 AM (94.194.xxx.214)

    저라면 당연히 갈것같은데요. 한때 부부였던 사람인데 상에도 안오면 오히려 인색한거 아닌가 이렇게 생각될듯...

  • 8. 글쎄요....
    '14.11.17 1:10 AM (119.149.xxx.7)

    좀 안 어울리는 그림이네요.

    전후사정이야 모르겠지만 30년을 딴 남자와 재혼해 살다간 고인이

    그걸 좋아했을 거 같지는 않네요......

  • 9. ???
    '14.11.17 2:19 AM (123.116.xxx.79)

    헤어진지 3년도 아니고 30년...애도 없었으면 연락 안한것도 30년일텐데 참 뜬금없네요

  • 10. 어찌
    '14.11.17 2:46 AM (182.221.xxx.59)

    어찌 알았는지가 신기하지만 몰랐음 몰라도 알았다면 가지 않을까요??
    마지막 가는 길인데. 그리도 한때 부부였음 그게 가벼운 인연이 아닌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5990 이마트트레이더스, 빅마켓, 코스트코 각각 장점이 뭘까요? 3 ,,,, 2014/11/17 2,792
435989 뚜껑 닫고 라면 끊이니까 정말 맛있네요 19 ... 2014/11/17 7,828
435988 난방 18도에 맞춰났는데 바닥이 차가워요.. 8 주공아파트 2014/11/17 2,990
435987 여기 영어고수님들이 많다하셔서.. 간단한 도움부탁드립니다. 6 gajum 2014/11/17 1,002
435986 요즘도 은행 가면 보안카드 무료로 만들어주나요? 1 메모의 달인.. 2014/11/16 735
435985 야채없이도 라볶이 맛있게 할 수잇나요? 5 꼴깍 2014/11/16 1,118
435984 지금 믹스커피한포 타마시면 안되겠죠?ㅠ 10 와이트모카 2014/11/16 1,940
435983 블루독 패딩사이즈 알려주세요. 2 살빼자^^ 2014/11/16 1,542
435982 파마 스타일 좀 도와주세요 센스+감각 2014/11/16 468
435981 암재발하는거에 대해서요. 18 쓸쓸 2014/11/16 6,102
435980 놀이터좁고 공원없는 동네 아파트 아이들은 뭐하며 노나요? 2 강남아파트고.. 2014/11/16 1,102
435979 김치냉장고 구경하고 왔는데... 4 혼스비 2014/11/16 1,869
435978 겨울 교복자켓 세탁은 어떤 방법으로 5 할까요 2014/11/16 1,641
435977 혹시 게이인지 확인할방법 없을까요 18 문의 2014/11/16 7,082
435976 자꾸 쪽지왔다구ㅡㅡ왜이러나요?82쿡 2 왜이래? 2014/11/16 866
435975 푸켓 많이 가보신 분, 리조트 같이 골라주세요^^ 12 태교여행 2014/11/16 3,319
435974 영어과외하면요... 2 ?? 2014/11/16 1,303
435973 사장이 음식을 줬는데 집에 와서 보니 먹고 남은걸 싸준것 같아요.. 24 .. 2014/11/16 6,490
435972 백수오...머시기라는 약 효과 있나요? 1 갱년기 2014/11/16 1,480
435971 경주 라궁호텔 가보신분~~ 2 bb 2014/11/16 2,623
435970 신우성논술학원은어때요? 버텅 2014/11/16 1,616
435969 고무장갑 얼마나 자주 교체하시나요 7 부억살림 2014/11/16 2,209
435968 냉장고 큰거 안사면 후회 할까요 12 mint1 2014/11/16 2,904
435967 마스크 쓴 분과 블러그 그분은 첨에 무슨 인연으로 만난 건가요.. 3 ........ 2014/11/16 5,178
435966 30대 중반 주부 미대 입학이나 편입 어떨까요? 9 거위의 꿈 2014/11/16 4,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