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한 전 배우자의 상에 가는 것..일반적인가요?

세월 조회수 : 5,498
작성일 : 2014-11-16 22:27:10
며칠전에 친척분의 상가에 다녀왔어요 지병이 있었는데 오래 투병하다 돌아가셨어요

상가에 앉아 있는데 작게 수군거리는 소리가 들려서 보니 돌아가신 분 전남편이 오신 거에요 결혼한지 2~3년 되어 아이 없이 이혼한 사이인데 특별히 어느 한쪽이 잘못은 없었다고 알고 있어요 이혼하고 2~3년 후에 재혼해서 현 남편분과 30년 넘게 결혼생활 하셨고 슬하에 장성한 자녀들도 있고요 저는 두번의 결혼식에 다 갔는데 놀랍게도 30년 전에 몇번 본 첫 남편분 얼굴을 보자마자 알겠더군요 현 남편은 상대가 누군지 모르는 눈치셨고 전 남편도 밝히지 않으시던데 오지랍 넓은 누군가가 여길 어찌 알고 왔냐고 아는 체 하는 바람에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이 다 알게 됐어요

집에 와서 친구에게 얘기하니 자기는 상가집에 갔다가 현재 부인의 상인데 전처가 와서 전남편에게 문상하는 것도 봤다고 그것보다는 낫지 않냐고 하네요
IP : 114.207.xxx.13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장례식이라
    '14.11.16 10:29 PM (116.126.xxx.37)

    그런거 아닐까요.......?!
    한때 부부연으로 함께 했던 관계이고
    그냥 주변에서 모른체 해주는게 좋았을거같아요.

  • 2. .....
    '14.11.16 10:37 PM (58.229.xxx.111)

    이미 끊어진 인연이고 혼자 살다 돌아가셨음 모를까 재혼한 남편과 자식들도 있는데
    안가는게 좋지 않나요? 그래도 굳이 굳이 찾아온 것을 보면 꼭 문상을 하고싶으셨나보네요.

  • 3. ....
    '14.11.16 10:39 PM (27.35.xxx.143)

    어떻게 알았든 슬픈일에 와주면 고마운거아닌가..힘든결정이었을텐데 대단하단 생각드는데요. 오지라퍼 한분이 망친게 안타깝네요.

  • 4. 서로
    '14.11.16 10:41 PM (178.190.xxx.202)

    원수로 헤어진게 아니라면 올 수도 있죠.
    자세한 내막은 아무도 모르니까요.

  • 5. ㅇㅇ
    '14.11.16 10:43 PM (121.130.xxx.145)

    뭔가 짠하네요.
    제가 현남편이라면 마지막 가는 길에
    현생에 연이 있었던 사람이 와주는 거 그리 나쁘지 않게 받아들일 거 같아요.
    재혼한 거 모르는 것도 아니고
    짧지만 부부 연으로 살았던 사람인데 와줘서 고맙다 할 거 같아요.

    케이스 바이 케이스겠지만
    원글님 쓰신 사연은 그렇네요.

  • 6. ...
    '14.11.16 10:46 PM (175.113.xxx.99)

    올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그래도 한때 부부의 연으로 함께 했던사람이었는데... 원수로 헤어진거 아니면.. 근데 막상현실로 닥치면... 쉽게갈수 있을까 싶기는 한데.. 그분도 거기 오기까지 많이 고민하고 왔을것 같아요... 쉽게온건 아닐것 같아요.

  • 7. ㅇㅁㅂ
    '14.11.17 12:57 AM (94.194.xxx.214)

    저라면 당연히 갈것같은데요. 한때 부부였던 사람인데 상에도 안오면 오히려 인색한거 아닌가 이렇게 생각될듯...

  • 8. 글쎄요....
    '14.11.17 1:10 AM (119.149.xxx.7)

    좀 안 어울리는 그림이네요.

    전후사정이야 모르겠지만 30년을 딴 남자와 재혼해 살다간 고인이

    그걸 좋아했을 거 같지는 않네요......

  • 9. ???
    '14.11.17 2:19 AM (123.116.xxx.79)

    헤어진지 3년도 아니고 30년...애도 없었으면 연락 안한것도 30년일텐데 참 뜬금없네요

  • 10. 어찌
    '14.11.17 2:46 AM (182.221.xxx.59)

    어찌 알았는지가 신기하지만 몰랐음 몰라도 알았다면 가지 않을까요??
    마지막 가는 길인데. 그리도 한때 부부였음 그게 가벼운 인연이 아닌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0697 외국 사람들의 칭찬 때문에... 좀 들떠요. 7 ... 2014/12/31 2,212
450696 알려주세요~ 2 무식한 질문.. 2014/12/31 444
450695 수수께끼(2-번째) 4 꺾은붓 2014/12/31 461
450694 잘때 회화 엠피 틀어놓고 자도 도움 될까요? 6 ;;;;;;.. 2014/12/31 1,237
450693 복수다짐하는 자매보니까 사무장님 피골이 상접하는 이유를 알겠네요.. 11 ㅇㅇ 2014/12/31 3,881
450692 학원비 학년따라인가요 아니면 5 질문 2014/12/31 912
450691 바빠서 연락이 잘 안되는 여자친구... 6 고민남 2014/12/31 2,375
450690 절 추천바래요 3 절 추천 2014/12/31 498
450689 엉엉 굴라쉬 먹고싶어요 7 ㅇㅇ 2014/12/31 1,659
450688 형제가 빚을 지고 떠나면 10 한숨 2014/12/31 4,839
450687 쇼핑중독은 왜 생기는지 8 궁금 2014/12/31 2,911
450686 서울 눈 많이 오나요? 5 지금 2014/12/31 1,293
450685 딸의 결혼상대 의견좀... 22 딸~~ 2014/12/31 5,724
450684 통인이냐 이사메이트냐 1 이사 2014/12/31 1,861
450683 서울 척추 잘 보는 병원 좀 알려주세요 3 척추전문병원.. 2014/12/31 1,828
450682 문재인, '상(商)도덕'에 어긋나는 일' 17 적확하네~ 2014/12/31 1,804
450681 조현민 의외네요 22 ss 2014/12/31 15,815
450680 역시 여자의 부내는 피부에서부터죠 5 나돌아갈래 2014/12/31 4,270
450679 아파트 가격 실시간대로 볼 수 있는 사이트 있나요? 7 ... 2014/12/31 1,393
450678 시터가 빨랫감을 들고왔어요 25 베이비시터 2014/12/31 12,081
450677 가족끼리 즐길만한 게임좀 추천해주세요 2 잠님 2014/12/31 448
450676 미국 학제에 대해 여쭤요 5 처음 2014/12/31 750
450675 저 진짜 사람 좋아하는 편이지만요...시이모... 2 짜증 2014/12/31 1,437
450674 때르미스요.. 어제 배송되서 써봤는데..ㅠㅠ 6 때르미스 2014/12/31 3,795
450673 에밀리 급사과했네욬ㅋㅋㅋㅋ 30 점찍자 2014/12/31 17,0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