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맞벌이 주부, 공부하기 넘 힘드네요. 걍 포기할까봐요.

47세 조회수 : 1,901
작성일 : 2014-11-16 20:32:07

사회복지사 1급 준비중입니다.

11.1일부터 왠지모를 자신감에 시작했더랬는데

 

공부하기 힘든건 둘째치고

집안 꼴이 말이 아니라..

넘 속상하네요.

 

공무원인데 이번 부터 고과가 들어가서

빠르면 내년안에 승진 서열에 오를거란 이야기를 들었어요.

6급 승진...

밖에서 보면 우습겠지만

저로서는 절실합니다.

과장은 구청장이 시켜주고

팀장은 하느님이 시켜준다는 우스개소리가 있듯이

나름 경쟁이 치열해요.

지난 2년간 다들 회피하는 업무를 그냥 묵묵히 했습니다

승진바라고 했으면 못했을텐데 고충해서 인사이동해봐야..달리 갈 곳도 없고 해서

발령날때까지는 그냥 참고 일했지요.

지난달 새로 부임한 과장님이 고과에 반영해줄테니 딴데 도망가지 말라고 해서

나름 고무되었는데...

 

팀장도 과장도

이젠 대놓고 막 부려먹네요.

수요일쯤 되면 온몸에 기가 빠져나가고

드러워서 내가 1월에 자격증따서 가점 챙기고

한방에 승진한다 하고 책을 잡은지 보름..ㅠㅠ

 

집안은 쓰레기장

애는 인스턴트로 연명하고 있습니다.

청소, 세탁, 식사..

젤 문제가 식사인데요..

주1회 도우미 부르는 걸로는 택도 없네요.

점심때 애가 컵라면 끓여먹고 독서실 간걸 보니

억장이 무너집니다.

 

IP : 124.53.xxx.11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런
    '14.11.16 8:39 PM (116.121.xxx.75)

    도우미를 더 자주 쓰세요
    내몸 내가 챙겨야죠!!
    힘내시고 좋은 소식 들리길 기다릴게요

  • 2. 아...
    '14.11.16 9:04 PM (61.75.xxx.207)

    사회복지사 1급 따면 6급승진하시는건가요? 지금은 7급이실텐데..
    9급출신이신가보네요..
    사회복지사 1급 따서 4급 승진하셨다는 공무원 분 얘기도 들었는데..
    공무원생활 계속 하실꺼면 따두시는게 좋지 않나싶어요 ㅠㅠ

    일단 사회복지사 1급이 넘 힘들면 딴 걸로 해보는게 어떠신가요?
    토익이나 그런건 가점이 안되나요? 아님 어디 출석하는걸로..
    제가 잘몰라서요 ㅠㅠ

    그리고 애들은 ㅠㅠ
    저도 엄마가 맞벌이하셨는데 밥 차려준적 거의 없어요
    당연히 독서실 있다가 컵라면 편의점에서 사먹었고요
    저는 그렇게 사는게 당연한줄 알았는데 원글님은 참 좋은엄마시고 대단하시네요 ㅠㅠ

    승진을 포기하기는 넘 아까우니
    공부도 하고 집안일도 잡는 방법을 쓰시는게 어떨까요
    도우미 쓰실 수 있는 내에서는 도우미 더 쓰시고
    식사는.. 그나마 차리기 쉬운거 백화점이나 이마트에서 사다가
    컵라면 말고.. 애들이 차려먹기 좋은거 몸에 좋은거 사다가 놓고
    애들보고 해먹으라고 그러고..
    중학생이면 다컸어요 ㅠㅠ

  • 3. 아...
    '14.11.16 9:07 PM (61.75.xxx.207)

    독서실간다니까 중학생 이상인것 같아서요.
    저는 그나이때 11살어린 막둥이 키우기까지 하면서 공부도하고 밥도 알아서 먹었어요
    애들보고 알아서 밥 해먹으라고 차리기 쉬운거 마트에서 사다두시고
    애들 시키면안될까요?
    우리엄마가 저에게 한거 생각하면 ㅠㅠ 저는 그나이때 학교공부하면서 동생도 키우고 밥도 알아서 먹고
    청소도 빨래도 다 하면서 분리수거도 내가 했는데 ㅠㅠ 엄마가 직장다닌다는 핑계로
    저에게 다 시켰었는데요 ㅠㅠ
    대신 엄마가 직장다녀서 의식주 해결해주고 용돈도 주고 대학등록금도 내주잖아요...
    님도 직장다녀서 승진하고 그러면 돈벌잖아요..
    우리엄마는 자기 돈번다는 유세 떨면서 나 먹여살린다고 얼마나 일시켰는지 몰라여 ㅠㅠ
    그래도 명문대 잘갔음

  • 4. ...
    '14.11.16 10:19 PM (124.111.xxx.24)

    아줌마 더 불러요 남편 애 시켜먹다간 목청터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1927 우순이 소식 궁금해요. 안부 2015/01/02 629
451926 혹시 신장이 많이 안좋은 분(신부전)에게 대접할만한 음식 있을까.. 14 마이미 2015/01/02 3,934
451925 연예인의 학벌 8 연지 2015/01/02 3,163
451924 계양구 계산동 어떤가요 3 2월이사 2015/01/02 1,287
451923 오래가는 초등 아이들의 다툼, 어떻게 해야할까요 6 전학맘 2015/01/02 1,031
451922 초등3학년이 볼 영화 추천 바래요^^ 3 궁금 2015/01/02 872
451921 장조림 비법좀 알려주세요~~ 28 냠냠 2015/01/02 4,270
451920 아파트 3층...어떨까요? 괜찮을까요 16 ㅡㅡ 2015/01/02 12,743
451919 47년생이면 칠순은 언제 하게 되나요? 4 언제? 2015/01/02 11,729
451918 임세령과 이정재는 연애니까 오래가는 거 같지 않나요 10 연애만 2015/01/02 6,596
451917 식품영양학과 나오신 분 또는 자녀를 보내신 분조언부탁드려요 19 학과고민 2015/01/02 19,470
451916 비싼 운동화는 잘 안 넘어지나요? 6 .. 2015/01/02 1,776
451915 신년 선물 함박웃음 2015/01/02 398
451914 대구 돈벼락 사건요 22 2015/01/02 1,746
451913 1월 2일(금) 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 4 세우실 2015/01/02 582
451912 절차 1 남편폭행 2015/01/02 457
451911 중국 시안(서안?) 여행 가보신분 계세요? 4 중국 시안 2015/01/02 2,346
451910 친구 어머니가 소풍 때마다 먹으라고 싸 주신 샌드위치가 갑자기 .. 9 배고퐝 2015/01/02 4,335
451909 찹쌀이 변비에 좋아요 나빠요 1 글쎄 2015/01/02 2,311
451908 아이가 펑펑 울어요.(빨간약 바르고) 6 진정시켜주세.. 2015/01/02 1,107
451907 단발머리에 미라컬이 헤어롤보다 더 나을까요? 1 마이마이 2015/01/02 1,345
451906 저를 보고 위로받는 친구들 8 ... 2015/01/02 3,812
451905 수도권 중대형 아파트매매가 하락추세 빨라 14 ... 2015/01/02 4,748
451904 토지세가 500정도 나왔다면 재산이 얼마나 되는걸까요? 2 궁금 2015/01/02 1,982
451903 어쩌지요?? 1 겨울 2015/01/02 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