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래 어머니와 김대리와 대화내용이뭔가요?
식사후 밥상앞에서, 밥상나간후 대화내용좀 알려주시어요
1. 베이지
'14.11.16 8:20 PM (115.126.xxx.100)어머니가 빨래 걷으면서 그래랑 저녁메뉴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고등어조림을 했는데 간을 잘못했는지 꼬리부분이 비리다
누가 비린거 먹을지 가위바위보로 정하자
엄마라고 비린거 먹어주고 그런거 없다)
김대리 온거 알고 인사하죠
밥먹고 가라고 하니까 김대리가 금방 갈꺼라고 하고
그럼 왜 왔냐 하니까 뭘 보여준다고 해서 왔다. 숨겨둔 우렁각시 같은거? 하면서 농담을 해요
어머니가 갑자기 정색을 하시면서 그래를 막 때리시면서(?ㅋㅋ)
도대체 행실을 어찌하고 다니길래 그런 추잡한 말을 듣냐고 하고
놀란 김대리가 농담이었다고 막 죄송해하고
어머니도 알고 있다며 당신도 농담이었다고 하고 들어가요
밥 다 먹고 밥상을 보니 고등어조림 꼬리부분만 남았어요
아까 비리다고 한거 ㅎㅎ
어머니가 비린 꼬리만 남았네 대리님은 취향이 좀 다른가하고 내놨는데
어쩔 수 없지 그냥 내가 먹어야지 뭐 그러시자
김대리는 무안해서 자신이 먹었어야 하는건지 안절부절하죠
장그래가 밥상을 내가고 들어와서 엄마의 유머라고
당신은 재밌다고 하시는데 하나도 재미없다 라고 하고 김대리도 아. 유머 하며 대충 웃었어요
그 이후로 그래가 바둑했던 과거이야기로 넘어갑니다^^2. ....
'14.11.16 8:23 PM (182.228.xxx.19)윗님 진짜 대단하세요~
전 두 번 봤는데도 이렇게 정리 못하겠어요 ㅠㅠ
정말 친절하신 분!!!^^3. 베이지님
'14.11.16 8:23 PM (220.123.xxx.177)진심짱!!!
4. 와~ 짱!
'14.11.16 8:29 PM (210.221.xxx.221)저도 그 부분을 이해를 못해서 대충 감으로 때려 잡았는데 맞았군요ㅋ 기억력 대단하시네요.^^
5. 베이지
'14.11.16 8:40 PM (115.126.xxx.100)감사합니다~아이코 칭찬에 부끄러워 몸둘바를~ㅎㅎㅎ
앞으로 또 긴긴 날을 기다려야함이 슬프지만
그래도 금요일을 향해 화이팅입니다^^
미생 흥해랏!^^6. 어제 그장면
'14.11.16 8:52 PM (175.121.xxx.53)어제회의 하이라이트라고 생각해요 ㅋ
그래 엄마가
"엄마라고 비린거 먹어도 되겠지 라는 고정관념을 버려. 우리 공평하게 먹자 가위바위보....(라도 해서)"
이장면 압권 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대리가 맵고 그래서 생선조림 거의 그대로 남겼는데
그래 엄마가
"난 손님 입맛은 다른줄 알았지.." 할때도
너무 웃겨서리..
꼭 저를 보는듯(저는 철없음 부분만 닮았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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