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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부모님께 할말하고 후회하시는 분 계신가요? (장그래에 감정이입되네요ㅜ)

그래 조회수 : 2,337
작성일 : 2014-11-16 14:20:38

아직은 낯설고 새댁이라 무조건 네네하는 상황이예요
그런데 시부모님이 하신 부당한 말씀들이 자꾸 생각나네요
82선배님들 글을 보니 나를 인격적으로 대우안하는데
왜 참고 살았는지 모르겠다 할말을 해야 안다 라는 글이 중론인데
혹시나 내가 괜히 얘기해서 일을 키웠네. 지나면 저절로 시간이 해결해줬을텐데
이렇게 할말하신걸 후회하시는 분도 계신가요?

제가 마음을 다잡고 할말을 하면 보통 욱하게 되서ㅜ 예상보다 일이 커질까봐 시도를 쉽게 못하겠네요
그때그때 이야기를 하려니 그 어색한 공기가 두렵구요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고 싶어요

미생의, 사수에게 무조건 네네하는 장그래처럼
며느리는 시부모님 말에는 그냥 빙그래 웃고있는게 바른건지
요즘 제가 안타까운 장그래가 된 느낌이네요
제가 그래처럼 날카로운 통찰력이라도 있음 좋겠어요
IP : 125.182.xxx.13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편이
    '14.11.16 2:27 PM (175.223.xxx.203)

    처가가서 부당하다 생각들때마다 따지고 부당한 처사 장모에게 당당하게 말해도
    님 기분 하나도 안서운하고 내부모가 잘못됐고 우리 신랑 아자아자 한다면 하세요. 딴여자들 입없어 다물고 있지 않아요

  • 2. 언제나궁금
    '14.11.16 2:29 PM (182.212.xxx.137)

    저는 말대답 하시기를 권해드려요.
    원글님이 네네하신다고 시부모님이 원글님을 예뻐하시거나 맘에 들어 하실까요?
    어차피 하나 참고 넘어가면 그 다음 산이 기디라는데
    그냥 받아치세요.
    어른들이라고 무조건 생각 피고 많이 아는 것 아닙니다.
    며느리가 네네하면 당신들이 옳으신 줄 알지요.
    네네 살다가 가슴에 피멍들고 대우도 제대로 못받은
    종가집 맏며느리였습니다.

  • 3. 언제나궁금
    '14.11.16 2:30 PM (182.212.xxx.137)

    오타 많아서 죄송요
    처가하고 시댁은 달라요
    사위가 옳은 말 않도 사위를 어려워하는 면도 있고 딸이 알아서 중간역할 해주지만
    며느리는 자기편 없습니다.
    정중하게 그러나 힘있게 말씀 드리세요.

  • 4. 그것도 시간이 지나야지
    '14.11.16 2:35 PM (175.223.xxx.82)

    새댁이 시모에게 따박따박 따지고 옮고 그름 따져봐야
    남편과 멀어만져요. 시간흘러 자기 엄마를 객관적으로 봐지는 시기면 몰라도 바보 같이 여기 충고 듣고 그대로 하다간 피곤해집니다. 본인들 못하면서 글로 너는 해봐 부추기는 사람 많아 이혼하라는 소리도 쉽게 하고

  • 5. ...
    '14.11.16 2:38 PM (223.62.xxx.73)

    직급이 깡패라고하죠? 어디든 조직에선 네네하면서 훗일을 도모하는거에요... 바른말한다고 으쌰으쌰해주는 사람 아무데도 없어요... 조직에서든 시댁에서든

  • 6. 언제나 궁금
    '14.11.16 3:05 PM (182.212.xxx.137)

    175.223님은 시부모한테 찍소리 못하고
    여기서는 큰 소리치네요.
    그런 여자들 있어요. 가정 안에서는 불평등한 관계 받아들이면서
    밖에 나와서는 다른 여자들한테 한마디도 안지는거.
    본인은 못하면서 원글님 부추기는 거 아니구요.
    저는 바른소리 하고나서부터 대접받고 살았아요.
    원글님이 스스로 현명하게 판단하세요.

  • 7. ..
    '14.11.16 3:07 PM (223.33.xxx.3)

    그 긴 시간을 참다보니 한국여자들 홧병이 많은거죠
    할말해야 될땐 해야돼요
    다퉈서 이기겠다는게 아니라 내의사표현을 하는거죠
    왜 많은 여자들이 시댁으로 인해 이혼할까요
    너무 참다보면 남편이랑도 사이 안좋아져요
    너무 내말해도 안좋아지겠지만 ‥
    그리고 부인이 당하고 사는게 남편이 막아주지 못하면 부인이랑 멀어지는거죠
    뭐든 일방적인 관계 없어요
    시부모도그렇고 서로 잘해야 돼요

  • 8. 지나보니
    '14.11.16 3:26 PM (58.143.xxx.76)

    할말 다 하는게 낫다였어요. 그러고도 홧병있을정도
    집해가고도 혼수마련 예단욕심 내던데
    다 엎겠다고 아들 데려가시라고 했어요. 바로 꼬리내리던데요.
    현재도 생각해봄 사실은 그 자리에서 말대로 엎었어야했다 생각해요.
    할말은 하되 욱해서 막 쏟아붓듯 하지 마시고 얘는 원래 이런얘라고
    생각되게 말 흘리듯 지나치듯 편하게 아효 무슨 뭐 그러요??말대답하세요.
    아이고 어머니는 뭘 이렇다는건데 요런걸로 화내시고 그러세요?
    삐지셨어요? ㅋㅋㅋ 사람사는게 다 그렇죠. 좋은게 좋은거죠?
    좀 위에서 보고 내려다보며 휘두르는게 가능하긴 해요. 연륜..
    님 속에 홧병 안들게 살살하세요. 남 피해주기 싫어 싫은얘기 한마디 하기
    주저하는 사람들이 홧병 억울하게 잘 듭니다.

  • 9. ,,,
    '14.11.16 4:39 PM (203.229.xxx.62)

    그냥 그자리에서 듣고 잊어 버리고 말아요
    시부모가 나라서 한게 아니고 다른 여자가 며느리였어도 그런 행동, 그런 언어 사용 했을거라 생각 해요..
    시부모 인품이, 그릇이 그 정도구나 하고 말아요.
    그런 시부모의 피와 살로 만늘고 키운 남편과 사는 세금이라고 생각 해요.
    한 집에 살지 않는 것을 다행이라 생각 해요.
    당하고 와서 집에 와서 되새김질하고 복기 하는 것도 시간 낭비고 정신 위생상 안 좋아서
    나를 위해서 잊어 버려요.
    남편에게도 미주알 고주알 얘기안하고 10개쯤 쌓아 두었다 못 참겠다 싶은것 큰 건으로
    한건만 터 트려도 폭팔력 굉장 해요.
    항상 자기 부모 얘기 듣는것도 남편에게 스트레쓰고 예민한 문제기 때문이예요.
    시댁에서 아들에게 며느리 얘기 씹어도 모른척 하고 있다가 난 바보가 아니야 하고
    한건 터 트려 주는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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