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달 이상 여행하고 있는데 체력 딸려요

... 조회수 : 1,867
작성일 : 2014-11-15 23:51:14
제가 20대때 해외 배낭여행 많이 했거든요
큰 배낭 매고 두달이고 세달이고 다녔는데...
그땐 매일매일이 여행이였고 도시가 바뀌면 숙소를 옮기고 했을텐데 이렇게 힘들다고 느낀적이 없었던것같아요

지금은 국내이고, 물론 관광지이긴 하지만 숙소를 한군데 잡고 한달 넘게 지내고 있는데
솔찍히 이젠 좀 지치네요
30대라 그때랑은 달라서 인걸까요
매일매일 오늘은 어디를 갈까 어디가서 놀까 어디를 구경할까
그런 고민만 하는 참 팔자좋은 한달이였는데
그렇게 여행자 모드로 늘 나가서 걷고 구경하고
그러다보니 지쳤나봐요
컨디션도 점점 안좋아지고
오늘은 숙소에서 한발자국도 안나가고 집안에서 티비만 보고 누워있었어요
날씨 참 좋았는데도..
원래 두달 정도 있다 갈 생각이였는데 슬슬 접고 올라가야 하나 심각하게 고민중이에요
나이 들어서인거겠죠?
IP : 220.80.xxx.10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체력도 그렇지만
    '14.11.15 11:56 PM (106.136.xxx.86)

    여행지나 여행 방법도 차이가 있는 거 아닌가요?
    정신없이 신나게 돌아다녀야 하는 볼거리 넘치는 유럽이나 해외.
    그리고 지금은 왠지 한달 숙소 잡아놓고 여유만만 퍼져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여행은 원래 힘든 거죠.
    재미가 없어지셨나 봐요..

  • 2. 와~
    '14.11.16 12:22 AM (59.9.xxx.68)

    일생에 한 번쯤은 꼭 해 보고 싶은 여행이 한 장소에 숙소 잡고 몇 달이고 머물며 그냥 그곳에서
    살며 주변을 여행하는 거예요.
    해외로 여행하다가 국내로 길게 여행하다 보니 좀 지루해 진 거 아닐까요?
    지루하다고 하시는데도 마냥 부럽기만 합니다.
    며칠 더 머물다가 그때도 계속 지루하면 장소를 옮겨 또 한 달 지내보시는 건 어떨까요?

  • 3. ...
    '14.11.16 12:45 AM (220.80.xxx.106)

    해외로 여행했던건 10년 전인 20대때 일이고..
    요즘 넘 지쳐서 그땐 도데체 어떻게 여행한거지 싶은 생각이 들어요.
    체력적으로 지치는지 몸이 축축 쳐지는게
    집앞에서 걸어 나가면 바로 너무 아름 다운 해변이 있고 거기서 보는 일몰은 일부러 너도나도 와서 보고싶어 하는 곳인데
    그곳도 안나가고 하루종일 집에만 있다니..
    제가 이해가 안되서요. 내일도 어디갈지 아직 못 정했답니다..

  • 4. 팔자
    '14.11.16 1:03 AM (203.226.xxx.26)

    좋은 소리에 뭐라 말해야 될지 모르겠네요.
    이런 걸 여기다 올리는 건 자랑? 여기가 자랑방인가요?

  • 5. 와~~
    '14.11.16 1:18 AM (59.9.xxx.68)

    여행할때 때론 그냥 방에서 뒹굴면서 푹 쉬는 것도 좋아요..
    잘 드시고 체력 보강하면서요.

  • 6. ..
    '14.11.16 6:12 AM (46.198.xxx.25)

    노래 중에 노세 노세 젊어서 노세라는 노래가 괜히 나온게 아니더라고요. 젊고 체력 좋을 때 할수 있는 여행이 따로 있더라는... 저도 소싯적엔 혼자 여행 겁도 없이 정말 많이 다녔는데 요샌 여행 갈 기회 있어도 힘들어 못하겠어요.
    여행 컨셉을 좀 짧고 편안한 휴양쪽으로 바꿔 보심이 어떨까요. 전 요샌 여행 하면 해변가서 뒹굴고 먹고 자고 그게 다네요.

  • 7. ㅋㅋ
    '14.11.16 10:09 AM (223.62.xxx.39)

    저도 곧 3개월짜리 여행 떠나는 30대 부부인데요... 님 글 보다가 웃음나요.
    30대에는 여행 힘들까요? 이런... 한 도시에서 사는 것처럼 좀 쉬세요

  • 8. 행복한봄
    '14.11.16 10:34 AM (211.36.xxx.125)

    전 20 대땐 한달씩 배낭 여행 많이 했는데..이젠 열흘만 나가있어도 힘들어요
    그리고 20 대엔 16인실 백팩 에서 잤는데..지금은 더럽고 너무 싫더랴구요

  • 9. 이해할수 있어요
    '14.11.16 1:17 PM (116.41.xxx.233)

    20대초반 대학생때 유럽여행할때는 밤기차로 목적지에 새벽에 도착해도 숙소에 짐맡겨놓고 하루종일 빨빨거리며 잘 다녔어요..
    근데 30살때 장기인도여행하는데..밤기차로 목적지도착하면 그날은 좀 피곤해서 잘 못다니겠더라구요..
    41살인 지금은...얼마전 혼자서 꼬맹이들델고 밤뱅기로 방콕에서 한국들어왔는데..아침에 집에 도착해서 잠들어 밤에 일어났어요..
    싱글땐 밤뱅기로 아침에 인천공항도착하면 바로 회사출근해서 일했는데 말이에요..ㅜㅠ;;
    50대되면 남편이랑 다시 20대처럼 게스트하우스에서 지내면서 장기여행하는게 꿈인데..이제는 좋은 호텔에서 안자면 몸까지 찌푸뚱해지는 저질체력이 되어 배낭여행할수 있을까 모르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4235 에어컨 24시간 풀가동...전기요금 ㅎㅎㅎ 43 오야 2015/08/20 25,269
474234 다시 올리는 글-유럽여행 많이 해보신 회원님들, 제 고민 좀 들.. 2 신참회원 2015/08/20 1,260
474233 현미 멥쌀 백미 현미찹쌀 찹쌀.....? 5 쌀의요정 2015/08/20 1,514
474232 싱크대 상부장 무너지기 전의 징후 25 2015/08/20 11,342
474231 여자 비아그라 3 애디 2015/08/20 4,034
474230 바퀴벌레 vs 귀뚜라미 - 대체 뭐였을까요? 6 어떡해 2015/08/20 1,904
474229 정말 아이 인사성은 부모 하기 나름인 거 같네요. 19 비교된다 2015/08/20 3,615
474228 부동산관련 도서 보고 계세요? 1 사미 2015/08/20 803
474227 무거운 미국제품 최저가배송대행사는 어디일까요? 4 .. 2015/08/20 721
474226 새정치연합 당 해체했음 좋겠어요. 11 진심 2015/08/20 1,525
474225 해외여행 추천해주세요(여자둘 자유여행) 9 휴식 2015/08/20 2,042
474224 코팅후라이팬이 자꾸 들러붙어요. 3 .. 2015/08/20 1,191
474223 손석희뉴스 보세요! 2 ㅇㅇ 2015/08/20 1,225
474222 외국으로 보낼 수 있는 밑반찬 종류 가르쳐주세요~~~ 8 82 2015/08/20 3,447
474221 s백화점 사장 새안주인이 45 ww 2015/08/20 24,889
474220 제발 MBC라디오 개편좀 해줘요 22 ㅁㅁ 2015/08/20 3,905
474219 중3 아들이 자꾸 꼬리뼈가 아프다는데 어쩌죠? 16 병원 2015/08/20 3,304
474218 여름방학 동안 기업 인턴하고 온 우리 애가 .. 2015/08/20 685
474217 입추지나니.. 1 가을은.. 2015/08/20 642
474216 당뇨 전단계에 좋은 영양제 추천해 주세요! 5 ㅣㅣㅣ 2015/08/20 3,372
474215 LA 갈비가 뭔가요? 10 아... 2015/08/20 1,873
474214 프라닭이라고 아세요?? 3 .. 2015/08/20 1,366
474213 고1 문과생 내신 2 골라 2015/08/20 909
474212 아이보험 질문요 2 보험 2015/08/20 468
474211 방송에서는 난리인데 인터넷은 조용하네요 15 ㅇㅇ 2015/08/20 6,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