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품백 보고 부러운 맘이 사라진 것만으로도

에르메스 조회수 : 5,152
작성일 : 2014-11-15 23:25:39

럭셔리 블로그 제대로 사회 공헌 하셨어요.

그러지 않아도 명품백이 시즌이며 신상이며 찍어대며 진부화시키는 속도가 너무 빨라

이것들이 동북아를 (중국+한국, 예전엔 일본) 정말 뭘로보나 싶었는데...

그리고 한국에 좀 남겨주는 것 없이 이익을 싹싹 긁어가서 정말 얄밉기도 했는데

이 사건으로 인해 쐐기 제대로 박혔네요.

 

그러지 않아도 구찌랑 루이비통의 매스티지 전략은 광범위한 외면으로 하향세를 제일 먼저 탔고

샤넬은 결국 더더 비싸게 하는 너무 뻔한 전략으로 조금 더 살아남다 결국 중하층마저 샤넬 '예단'에 합세하는 바람에

결혼식에도 모두 함께 샤넬... 마치 노페와 어그, 몽클 교복 입듯 샤넬도 결혼식에 들기도 민망하고

이제는 있는 집에서는 예단으로 절대 샤넬 안하죠...

학부모 사이에서도 '너무 꾸민듯'한 이미지가 촌스럽게 느껴져서 ... 확실히 지금 하향세인데

 

저는 개인적으로 에르메스가 전략을 그래도 제일 잘 짰다고 생각했거든요. VIP한테만 그것도 대기시켜 판다니!

가격을 올리는게 아니라 돈 싸들고 와도 안 판다니! 제대로 튕기는 전략을 잘 구사한다 싶었죠.

그래봤자 몇년 더 있다 사그라 것이지만...

 

근데 이번 블로그 사건들 통해서 수수하지 않은, 티 나는 브랜드는 역시 촌스럽다! 그렇게 뙇! 뇌리에 박아주니

에르메스가 진짜든 샤넬로 칠갑을 하든 참 애쓴다... 싶을 것 같아요.

이게 예전 부터 별로 관심없는 사람들은 관심 없고 관심있는 사람들은 관심 있었지만

그 중간에 아 다들 드는데 나만 안 들면 왕따 되나... 그런 애매한 회색분자들이 많았잖아요.

돈이 없는데 무리해가며 블로거 드는 가방 사고 명품에 침흘리고 알뜰살뜰 모은 돈 샤넬이며 구찌에 쏟아붇고 결국에는

돈 더 없어지고... 그 숭상하던 블로거는 돈 없는 것들 돈으로 XX줘야 한다는 말이나 하고... 얼마나 속으로 명품을 바라는 '돈 없는 것들'이 웃겼을까요?

 

그 사람들이 집단적으로 계몽(?) 되는 계기가 되니

럭셔리 블로거 사생활에 대한 폭로도 ... 그게 진짜든 그저 뒷담화든 ... 순기능을 하네요.

IP : 121.166.xxx.20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인정
    '14.11.15 11:33 PM (218.38.xxx.137)

    클로바 모양의 목걸이 관심있었는데,이번에 완전 관심 뚝~~~
    완전 저질스러워 보인다는..그 목걸이 주렁주렁하고서 찍은 사진들 보니 진짜 가관이더만요.
    그 회사는 무슨 그따위 마켓팅을 했는지..

  • 2. 잠시나마
    '14.11.15 11:42 PM (115.163.xxx.20)

    이번 사건은 진짜 명품백이 아닌
    무늬만 명품백인게 조금 아쉽지만 ㅋㅋㅋ

    잠시나마 계몽적 역할을 했으면 하네요.

  • 3. 엄청 공감
    '14.11.16 12:08 AM (175.112.xxx.238) - 삭제된댓글

    대공감되는 글이에요
    가방 뿐 아니라 모든 소비행태에 홀딱 깼어요ㅠㅠ
    저도 배울만큼 배운 멀쩡한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사실 블로그들 보면서 흔들렸던 회색분자ㅜㅠ

  • 4. 1111
    '14.11.16 12:08 AM (69.10.xxx.251)

    가품 카피 엄청 팔아서 본인들은 진품들을 구입하는
    봉이 김선달들이죠.
    한마디로 사깃꾼들

  • 5. 정말 섬뜩해요
    '14.11.16 12:38 AM (223.62.xxx.22)

    이번 난리로 인해 저도 경각심까지 갖게되었네요. 껍데기가 본질일뿐인 그 물건들에게 심리적으로
    조종을 당하기도 했음을요. 부러움을 느낀다는것 자체가 그거죠. 아닌게 아니라 그 브랜드들 이번에
    이미지 너무 추락했어요.

  • 6. ^^
    '14.11.16 1:17 AM (114.93.xxx.44)

    지적인 면이 전혀 없어보이는게 문제였어요.
    너무 돈 쓰는데만 혈안이 돼있으니 머리에 뭐가 들었나 싶었거든요.

  • 7. 그럴까요
    '14.11.16 10:48 AM (59.6.xxx.151)

    우리가 주로 선호하는 브랜드가 샤넬 에르메스라 그렇지
    그 이상 많고 많고요
    어느 정도 눈에 익으면 또 다른 걸 찾죠
    어차피 이런 이미지 소구는 남과 같다 개성적이다 를 동시에 찾아 헤매게 만드는 거고
    동북아 물로 보죠
    팔자는게 목적인데 팔리니까요 ㅠㅠㅠ

    순기능은 글쎄요
    임성한 드라마가 왜 인기 있는지 대중 선호도의 이유가 분명해지더군ㅇㅅ

  • 8. ,,
    '14.11.16 1:42 PM (72.213.xxx.130)

    근데, 에르메스 이뿐 거 모르겠어요. 저게 뭐라고 열광을 하는지 한심하다 싶은 생각마저 들어요. 교복에 어울리는 책가방 스타일 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9317 강남 고속 터미날 근처 돌솥 비빔밥 먹을 곳? 3 마트 2015/09/03 1,331
479316 중학생, 고등학생들 요즘 다 스마트폰이죠? 6 ?? 2015/09/03 1,492
479315 중1아이 학습적인것 관여하시나요 2 자식 2015/09/03 965
479314 고소공포증 있으신분들 높은층 어떻게 살아요 2 공포 2015/09/03 1,811
479313 드디어 문근영도 나이들어 보이네요... 17 .. 2015/09/03 6,809
479312 정형외과에서 필러맞기..괜찮을까요? 2 나이들어가는.. 2015/09/03 877
479311 뛰는거랑 빨리걷는거 효과 궁금해요 7 궁금 2015/09/03 2,007
479310 인테리어, 확장된 새아파트도 춥나요? 19 아자아자 2015/09/03 4,497
479309 둘쨰 출산인데 산후조리원 꼭 가야하나요? 5 ... 2015/09/03 2,323
479308 35주 임산부인데 신랑은 주말에 나가기 싫어하메요 2 서운 2015/09/03 1,266
479307 고3 수시 접수 결제 방법 학교에서 써오라고 했는데 카드정보 모.. 8 .. 2015/09/03 2,545
479306 살짝 19금일락 말락한 고민인데요 ... 7 ㄷㄷ 2015/09/03 5,246
479305 인중제모 효과있나요? 7 ... 2015/09/03 2,770
479304 지금 부터 한시간 정도 청소기 8 ;;;;;;.. 2015/09/03 1,828
479303 죽도록 힘든데 사주 보시는 분 3 죽도록 2015/09/03 3,345
479302 오늘 82에서 제일 답답한 글 32 싱글이 2015/09/03 14,337
479301 사용하기 편하고 장시간 녹음 가능한 보이스레코더 부탁합니다. 4 기록 2015/09/03 973
479300 오늘 건강검진후 바로 생리를하는데‥ 괜찮은건지 2015/09/03 965
479299 집주인이 제가 현재 거주중인 상태에서 전체 도배를 하겠다는데.... 14 ... 2015/09/03 3,981
479298 고급진.. 이란 말이 거슬려요. 17 ... 2015/09/03 2,863
479297 얼마전 토미 페이지 글을 보고 6 추억돋음 2015/09/03 1,884
479296 급질)두부곽 사료 가득 넣으면 고양이 몇마리나 먹을수 있나요 ?.. 5 퓨어코튼 2015/09/03 992
479295 내일 수시입시설명회가 겹쳤는데... 4 ..... 2015/09/03 1,730
479294 사주에 시부모복도 있나요? 11 치즈생쥐 2015/09/03 5,417
479293 60살 할아버지가 저한테 집착해요. 139 정말 괴로워.. 2015/09/03 28,2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