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블로그 제대로 사회 공헌 하셨어요.
그러지 않아도 명품백이 시즌이며 신상이며 찍어대며 진부화시키는 속도가 너무 빨라
이것들이 동북아를 (중국+한국, 예전엔 일본) 정말 뭘로보나 싶었는데...
그리고 한국에 좀 남겨주는 것 없이 이익을 싹싹 긁어가서 정말 얄밉기도 했는데
이 사건으로 인해 쐐기 제대로 박혔네요.
그러지 않아도 구찌랑 루이비통의 매스티지 전략은 광범위한 외면으로 하향세를 제일 먼저 탔고
샤넬은 결국 더더 비싸게 하는 너무 뻔한 전략으로 조금 더 살아남다 결국 중하층마저 샤넬 '예단'에 합세하는 바람에
결혼식에도 모두 함께 샤넬... 마치 노페와 어그, 몽클 교복 입듯 샤넬도 결혼식에 들기도 민망하고
이제는 있는 집에서는 예단으로 절대 샤넬 안하죠...
학부모 사이에서도 '너무 꾸민듯'한 이미지가 촌스럽게 느껴져서 ... 확실히 지금 하향세인데
저는 개인적으로 에르메스가 전략을 그래도 제일 잘 짰다고 생각했거든요. VIP한테만 그것도 대기시켜 판다니!
가격을 올리는게 아니라 돈 싸들고 와도 안 판다니! 제대로 튕기는 전략을 잘 구사한다 싶었죠.
그래봤자 몇년 더 있다 사그라 것이지만...
근데 이번 블로그 사건들 통해서 수수하지 않은, 티 나는 브랜드는 역시 촌스럽다! 그렇게 뙇! 뇌리에 박아주니
에르메스가 진짜든 샤넬로 칠갑을 하든 참 애쓴다... 싶을 것 같아요.
이게 예전 부터 별로 관심없는 사람들은 관심 없고 관심있는 사람들은 관심 있었지만
그 중간에 아 다들 드는데 나만 안 들면 왕따 되나... 그런 애매한 회색분자들이 많았잖아요.
돈이 없는데 무리해가며 블로거 드는 가방 사고 명품에 침흘리고 알뜰살뜰 모은 돈 샤넬이며 구찌에 쏟아붇고 결국에는
돈 더 없어지고... 그 숭상하던 블로거는 돈 없는 것들 돈으로 XX줘야 한다는 말이나 하고... 얼마나 속으로 명품을 바라는 '돈 없는 것들'이 웃겼을까요?
그 사람들이 집단적으로 계몽(?) 되는 계기가 되니
럭셔리 블로거 사생활에 대한 폭로도 ... 그게 진짜든 그저 뒷담화든 ... 순기능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