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 혼자 키우고 죽음 예고 글 보면 불안해요

태화강황어 조회수 : 2,032
작성일 : 2014-11-15 22:24:54
요즘 트위터에 ㅈㅅ예고 글도 많지만
몇년전 네이버 카페 레테에서 개를 키우면서 혼자 살던 여자분이
아래 분처럼 저런 글을 가끔 올렸어요 댓글내용들이 님은 안죽어요
다들 장난 치는줄 알고 쉽게 생각들 한거죠.
그런데 그분이 블로그도 하셨고 블로그에도 같은 글을
올렸습니다.  죽는것을 미리 예고를 한셈인데
다들 지나가는 글처럼 받아들였어요.

그런데 어느날 그분이 진짜 세상을 버렸습니다
그분 인천쪽 사셨고 개사진을 자주 올리고 행복하다고
글도 많이 올리시던 분이셨어요 이분 기억하는 분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몇곳의 사이트와 본인 
블로그에 죽음을 동시에 예고한건 나 살고 싶어요 살려주세요
이런 마지막 외침일수도 있는데 다들 그때는 정말 몰랐어요.

죽고 난후에야 그전에도 자살을 몇번 시도했고
매번 블로그에 예고하고 했다는것 그리고 
결국은 성공했다는것 가족들은 119 연락받고 뒤늦게
경상도에서 올라왔구요. 119에 신고는 이웃 블로거가
그전에도 자살시도를 한적이 있어서 혹시나 하고
신고한거라고 하더군요. 그후 죽겠다 운운하고  강아지와
둘이 산다 글만 보면 제 심장이 불안해집니다
그사건은 기사도 나왔구요. 
아래 저분 글 장난 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실이라면 저런 글은 나 살고 싶어요  도와주세요 의 반어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레테분 강아지는 그후 다른 집에 입양갔다
데려간 분이 잘 보살피지 못해서 또 다른 집으로 
또 재입양 되었다고 하더군요.
IP : 175.116.xxx.17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즘
    '14.11.15 10:27 PM (122.40.xxx.94)

    세상이 너무 힘드니 그냥 가볍게 보이지 않아요

  • 2. 태화강황어
    '14.11.15 10:32 PM (175.116.xxx.171)

    네 저런 글 쉽게 보면 안되는것 같아요 제경험으로는
    저도 장난인줄 알고 그냥 지나쳤어요.

  • 3. 저도
    '14.11.15 10:35 PM (1.232.xxx.73)

    걱정돼요
    제발 우을감 떨쳐버리고ㅡ
    씩씩하게 사섰음좋겠어요
    눈물나요ㅠ

  • 4. 그분
    '14.11.15 10:56 PM (125.182.xxx.86)

    기억해요.
    그 글들은 못봤지만요.
    그 때 레테회원 몇분이 장례를 도왔?던걸로
    기억하고 그 미담?이 기사에도 실렸었어요.
    가끔씩 생각이 나요.

  • 5. 여기에도
    '14.11.16 2:11 AM (222.236.xxx.84)

    몇 개월 전에 같은 일이 있었어요 자ㅅㅏㄹ 예고 글 올리지 않고 단 한 번의 글을 올리고 떠나신 것 같았어요
    많은 댓글들이 서로 신고 해 달라고 하고 그러면 안된다고 했었지만 그 후로 원글의 댓글도 없었고 삭제도 안된 상태로 끝났어요..그 글 때문에 한동안 패닉으로 지냈어요
    기억하시는 분들 계실지 모르겠지만..

  • 6. 찾아 보니
    '14.11.16 2:32 AM (222.236.xxx.84)

    올 1월5일에 행복하세요^^ 이런 글 제목이에요
    이 글 때문에 몇 달 동안 너무 괴롭고 아팠어요ㅠㅠ

  • 7. ..
    '14.11.16 11:11 AM (122.20.xxx.155)

    기억해주시는분들이 계셔서 감사합니다.
    이맘때쯤이었네요.
    좋은곳으로 가셨을거에요.
    그 재입양된 강아지 ㅠㅠㅠ
    죽었어요.너무 불쌍해요.
    혈통이 너무 좋았던 강아지라서
    그분 그강아지 다 좋은곳으로 가서
    환생이라는것이 있다면
    어느 좋은 나라의 좋은곳에 태어나서 행복하게
    사시길 기원드려요.
    원글님 그분을 기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1799 기고글인데 읽어보니 너무 좋아요 3 나도 이렇게.. 2015/01/02 1,361
451798 세월호 인양촉구 범국민 청원 2 국민대책회펌.. 2015/01/02 490
451797 저희 엄마가 하는 말, 정상맞나요? 40 ' 2015/01/02 13,348
451796 82에 ㅇㅂ 벌레들이 돌아다니는 거 같아요 4 부들부들 2015/01/02 766
451795 가계 빚 늘고 美 금리 인상 닥쳐오고.. 안팎 악재 넘을까 4 참맛 2015/01/02 2,554
451794 가스만 나와요 굿모닝 2015/01/02 774
451793 음식점 상도3동 2015/01/02 522
451792 마산에서 2 2015/01/02 1,072
451791 경제력 없는 연하 남친, 계속 만나는게 맞을까요? 7 답답 2015/01/02 6,369
451790 냉장고 청소업체 이용해 보신 분 계세요..? 냉장고 2015/01/02 1,059
451789 별거2년만의 남편의태도변화와 변하지 않는 사실에대한 저의 마음가.. 11 조언요청 2015/01/02 4,997
451788 삼시세끼보다가 문득 닭들이 3 Oo 2015/01/02 2,760
451787 번역을 해보려는데 2 2015/01/02 1,210
451786 아버님 정년퇴임때 선물 추천 좀 해주세요 3 고민녀 2015/01/02 3,400
451785 열애설 터졌을 때 소속사, "사실관계 확인중".. 1 djnucl.. 2015/01/02 1,231
451784 인텔뉴스, 2014년 정보관련 10대 빅뉴스 보도 light7.. 2015/01/02 615
451783 열애 인정한 이유 17 ㅇㅇㅇ 2015/01/02 16,049
451782 남친이 직장을그만두었어요. 14 사랑해 2015/01/02 5,370
451781 상담심리사 2급이 어느 정도 난이도인가요? 2 심리치료 2015/01/02 2,312
451780 아무리 노력해봐라 운좋은놈 따라가나 3 삐로리 2015/01/02 2,010
451779 유방 지방종 새해에 우울.. 2015/01/02 2,252
451778 남편이...미생을 애들에게 보여주래요 11 고민중 2015/01/02 4,770
451777 아크네 acne 사이즈 질문좀 할께요 1 잘아시는분!.. 2015/01/02 1,572
451776 중학교는 녹색 어머니 없지요? 8 . 2015/01/02 1,356
451775 이번주 제주도 비오고 춥다는데 아이 데리고 괜찮을까요? 3 제주 2015/01/02 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