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 혼자 키우고 죽음 예고 글 보면 불안해요

태화강황어 조회수 : 2,059
작성일 : 2014-11-15 22:24:54
요즘 트위터에 ㅈㅅ예고 글도 많지만
몇년전 네이버 카페 레테에서 개를 키우면서 혼자 살던 여자분이
아래 분처럼 저런 글을 가끔 올렸어요 댓글내용들이 님은 안죽어요
다들 장난 치는줄 알고 쉽게 생각들 한거죠.
그런데 그분이 블로그도 하셨고 블로그에도 같은 글을
올렸습니다.  죽는것을 미리 예고를 한셈인데
다들 지나가는 글처럼 받아들였어요.

그런데 어느날 그분이 진짜 세상을 버렸습니다
그분 인천쪽 사셨고 개사진을 자주 올리고 행복하다고
글도 많이 올리시던 분이셨어요 이분 기억하는 분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몇곳의 사이트와 본인 
블로그에 죽음을 동시에 예고한건 나 살고 싶어요 살려주세요
이런 마지막 외침일수도 있는데 다들 그때는 정말 몰랐어요.

죽고 난후에야 그전에도 자살을 몇번 시도했고
매번 블로그에 예고하고 했다는것 그리고 
결국은 성공했다는것 가족들은 119 연락받고 뒤늦게
경상도에서 올라왔구요. 119에 신고는 이웃 블로거가
그전에도 자살시도를 한적이 있어서 혹시나 하고
신고한거라고 하더군요. 그후 죽겠다 운운하고  강아지와
둘이 산다 글만 보면 제 심장이 불안해집니다
그사건은 기사도 나왔구요. 
아래 저분 글 장난 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실이라면 저런 글은 나 살고 싶어요  도와주세요 의 반어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레테분 강아지는 그후 다른 집에 입양갔다
데려간 분이 잘 보살피지 못해서 또 다른 집으로 
또 재입양 되었다고 하더군요.
IP : 175.116.xxx.17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즘
    '14.11.15 10:27 PM (122.40.xxx.94)

    세상이 너무 힘드니 그냥 가볍게 보이지 않아요

  • 2. 태화강황어
    '14.11.15 10:32 PM (175.116.xxx.171)

    네 저런 글 쉽게 보면 안되는것 같아요 제경험으로는
    저도 장난인줄 알고 그냥 지나쳤어요.

  • 3. 저도
    '14.11.15 10:35 PM (1.232.xxx.73)

    걱정돼요
    제발 우을감 떨쳐버리고ㅡ
    씩씩하게 사섰음좋겠어요
    눈물나요ㅠ

  • 4. 그분
    '14.11.15 10:56 PM (125.182.xxx.86)

    기억해요.
    그 글들은 못봤지만요.
    그 때 레테회원 몇분이 장례를 도왔?던걸로
    기억하고 그 미담?이 기사에도 실렸었어요.
    가끔씩 생각이 나요.

  • 5. 여기에도
    '14.11.16 2:11 AM (222.236.xxx.84)

    몇 개월 전에 같은 일이 있었어요 자ㅅㅏㄹ 예고 글 올리지 않고 단 한 번의 글을 올리고 떠나신 것 같았어요
    많은 댓글들이 서로 신고 해 달라고 하고 그러면 안된다고 했었지만 그 후로 원글의 댓글도 없었고 삭제도 안된 상태로 끝났어요..그 글 때문에 한동안 패닉으로 지냈어요
    기억하시는 분들 계실지 모르겠지만..

  • 6. 찾아 보니
    '14.11.16 2:32 AM (222.236.xxx.84)

    올 1월5일에 행복하세요^^ 이런 글 제목이에요
    이 글 때문에 몇 달 동안 너무 괴롭고 아팠어요ㅠㅠ

  • 7. ..
    '14.11.16 11:11 AM (122.20.xxx.155)

    기억해주시는분들이 계셔서 감사합니다.
    이맘때쯤이었네요.
    좋은곳으로 가셨을거에요.
    그 재입양된 강아지 ㅠㅠㅠ
    죽었어요.너무 불쌍해요.
    혈통이 너무 좋았던 강아지라서
    그분 그강아지 다 좋은곳으로 가서
    환생이라는것이 있다면
    어느 좋은 나라의 좋은곳에 태어나서 행복하게
    사시길 기원드려요.
    원글님 그분을 기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9472 시댁 사람들과의 휴가는 늘 찜찜해요 12 kk 2015/08/03 6,766
469471 눈 검은동자 옆부분에.. 4 ㅜㅜ 2015/08/03 1,494
469470 암살 초등생 볼수있을지 9 파랑새 2015/08/03 1,628
469469 저 40인데 호르몬 문제 증상일까요? 걱정 2015/08/03 950
469468 메세지가오면 음성으로 들리는거요 1 메세지 2015/08/03 665
469467 김무성, 좌파세력 준동이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이유 1 공포팔이 2015/08/03 714
469466 왜 우리나라에서 돈은 긁어가는건지.. 11 롯데 일본사.. 2015/08/03 2,102
469465 외고는 성적제외할때 자소서가 제일 비중이 큰가요? 5 궁금 2015/08/03 1,723
469464 갱년기, 폐경이 되어도 건강검진 정상인 분들 많으신가 봐요? 13 .... 2015/08/03 4,417
469463 냉장고 살까요? 6 갈팡질팡 2015/08/03 1,322
469462 아들에게 나 죽으면 에이즈로 죽었다고 하라 5 유머 2015/08/03 2,666
469461 사상 초유 성추문...교육당국은 사실상 수수방관 9 세우실 2015/08/03 2,039
469460 잠실 초등맘들 3 김상연 2015/08/03 2,170
469459 부산에 큰배들 볼수잇는 항구..어딜가면좋을까요 4 ㅇㅇ 2015/08/03 577
469458 전세집에서 전화가 왔어요~~ 10 덥네요 2015/08/03 4,901
469457 30년 영어강사의 노하우 - 기본영어동사 새롭게 정리 276 우우 2015/08/03 28,656
469456 39살 싱글, 1~7월 수입지출 결산해보니 저축 2천만원. 16 저축 2015/08/03 4,969
469455 타미 힐피거 옷이요 8 궁금 2015/08/03 3,727
469454 연봉 협상 잘할수 있는 방법 있을까요? 1 백수탈출 2015/08/03 727
469453 영어문장 도와주세요~~ 3 Oo 2015/08/03 755
469452 바로 밑에 탈모로 극 고심하신다는 글이 있는데 한번 빠진 머리가.. 7 ..... 2015/08/03 2,926
469451 부천 원미구에서 오정구 보건소 가는버스 2 모모 2015/08/03 1,440
469450 비자금은 어떻게 관리하시나요? 8 재테크 2015/08/03 2,497
469449 애견호텔에서 피부병 생겨서 왔는데요 7 닥스훈트요 2015/08/03 1,552
469448 해줄것도 아니면서 이래라 저래라 하는 시어머니 1 ... 2015/08/03 1,8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