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는 게 전쟁이다.

강아지 조회수 : 2,325
작성일 : 2014-11-15 20:59:15

사는 게 전쟁이다 라는 말 , 요즘 너무 실감해요..

서른다섯 미혼. 

저는 제가 왜 지금까지 미혼인지 너무 잘 알아요.

대학교중퇴, 고졸학력.

얼굴 못 생김.

집안 이랄 거 없어요. 부모 다 돌아가셨으니까요. 

모은돈 하나도 없어요.

지금은 잠깐 해외언니집에 있지만 다시 한국가면 제손으로 밥벌어먹고 살아야해요.






암울해요. 사는게 너무 힘들고.

죽고 싶어서 여러번 생각해봤고..... 실행도 해봤고.

내일 아침 눈 안 떠졌으면 좋겠어요.
IP : 207.216.xxx.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jnuclear
    '14.11.15 9:04 PM (112.214.xxx.106)

    힘내세요.. 결혼하시면 더 전쟁 ㅠ

  • 2. 패랭이꽃
    '14.11.15 9:05 PM (190.245.xxx.92)

    원글님. 그 아픔이 전해집니다. 제가 잠시 한국에 들른 적이 있는데 한국의 삶이 너무 너무 힘들게 느껴졌었어요.
    약자에 대해 너무 무정무자비한 나라...저도 대표적 약자고.

  • 3. \
    '14.11.15 9:07 PM (220.72.xxx.248)

    사는 건 전쟁이 아니라 지옥입니다

    그렇지만 님은 책임져야 하는 자식이 있는 것도 아니고 사고치는 남편이 있는 것도 아니고
    죽자고 괴롭히는 시댁이 있는 것도 아니고
    님 혼자몸만 먹고살면 되는데 좀 가볍게 생각하세요
    님 부러워할 사람도 세상에 많을겁니다.

  • 4. 메이
    '14.11.15 9:13 PM (118.42.xxx.87)

    정말 어이없게도 믿는대로 보이는 것이 인생입니다. 전쟁이라 생각하면 전쟁치를 일만 생기고 지옥이라 생각하면 고생할 일만 생기고 천국이라 생각하면 감사하고 좋은일만 생기게 되어요. 그게 인생이에요. 안믿겨지죠? 저도 그랬거든요. 아침에 일어나서 또.. 잠자기 전에 감사기도 천일동안 해보세요. 그럼 기적처럼 신기하게도 감사한 일들이 보일거에요. 그 희망의 불을 등불삼아 그 길로만 가세요.

  • 5. ㅇㅇ
    '14.11.15 10:09 PM (121.168.xxx.243)

    이 악물고 사세요. 혼자서 왜 못삽니까?
    산입에 거미줄 치지 않는다고 하잖아요. 목표를 세워서 돈 열심히 벌어 보세요. 아직 젊으신데... 힘내세요.

  • 6. ..
    '14.11.15 10:26 PM (223.62.xxx.30)

    저는 밥만 먹고 살고 빚없이 가볍게 살고픈데 남편이 자꾸만 빚을 만들어서 사는게 너무 불안해요. 뭔 돈욕심이 저리도 많은지 한 천년 산다면 몰라도 겨우 백년도 못살고 갈텐데 자꾸만 투자해서 빚만들고 빚갚느라 불안하게 좋은세월 다보내고 가족도 못보고 일만하구요. 적당히 생활할만큼만 벌고 살면 될텐데.
    그와중에 바람까지 펴요.

  • 7. ..
    '14.11.15 11:30 PM (211.187.xxx.48)

    결혼하고 남편이랑 불화로 비참해지는 여자들도 많은데요.
    그분들 삶에 비하면 님이 더 나을수도 있죠.
    나보다 불행한 인생을 사는 사람들을 곁에 둬 보세요
    인간이란게 간사해서 행복도 상대적이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7054 아이들 상대해야 하는 직업은 피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20 교사직군 2015/01/18 5,093
457053 대학로에 '장' 아직도 있나요? 2 2015/01/18 1,151
457052 우체국 실비보험 장단점이 뭔가요? 4 부탁드려요... 2015/01/18 11,263
457051 이쁜 친구에 대한 열등감 ㅠㅠ 54 질투의 여신.. 2015/01/18 23,161
457050 터키여행 다녀오신 분 조언부탁 11 김막내 2015/01/18 3,320
457049 이케아 가구들 조립해주는 사람을 불러야 하나요? 20 이케아 2015/01/18 10,763
457048 나이 오십되어 자식 키우기에 대해 남겨진 것 63 벼랑 2015/01/18 18,463
457047 요새 분란글 최고 주제 2 ㅇㅇ 2015/01/18 1,127
457046 이아이를 어떻게 키워야할지요 8 강박장애 2015/01/18 1,598
457045 아기 놀이매트로 매쉬매트(?)는 어떨까요? 희열희열 2015/01/18 441
457044 저소득자에겐 연말정산도 딴 세계 이야기네요. 1 .... 2015/01/18 1,858
457043 작은사람 외국생활로 더 큰경우 많나요? 5 궁금이 2015/01/18 1,091
457042 파라다이스 호텔 노천 온천탕에서 겪은일. 9 2015/01/18 4,780
457041 어떤 운동을 하고 추가 해야할 운동 좀 알려주세요. 5 ddd 2015/01/18 1,096
457040 일 요미우리, 박근혜 지지율 하락 위기에 슬기로운 대처 조언 light7.. 2015/01/18 766
457039 어린이집 무상 보육지원 맞벌이만 혜택 봐야하나요? 5 싸우자는건 .. 2015/01/18 1,333
457038 미혼 여성 돈문제 8 돈돈돈 2015/01/18 2,227
457037 정치권 > 원장 > 교사 > 학부모 8 똘레랑스 2015/01/18 708
457036 남편의 폭력적인 행동 7 ... 2015/01/18 3,225
457035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 부근 살기 어떤가요? 11 이사문제 2015/01/18 3,667
457034 컴글씨에대해 여쭙니다!!! 2 2015/01/18 446
457033 백야행에서 여주인공이 의붓딸 성폭행 사주한 이유 뭘까요 3 백야행소설 2015/01/18 3,856
457032 이코노미스트, 통일콘서트 신은미 추방과 황선 구속 보도 light7.. 2015/01/18 375
457031 아들의 평생 안고가야 할 상처를 들여다봐주세요(지역아동센터사건).. 1 길막음 2015/01/18 2,100
457030 극장에 갔더니 뭐지 2015/01/18 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