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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혼자 키우며 연애중인데 조언이 필요해요.

이혼후에.. 조회수 : 8,179
작성일 : 2014-11-14 20:00:51

10살아들을 혼자키우고 있는데요.

조언이 필요해서 글을 씁니다.

나름대로 핸드폰에 정리해놓고 쓰는글이지만 두서없음 죄송하구요.

단말 쓴말.. 다 새겨들을테니 긴글 읽어주시면 조언 좀 부탁드려요.

 

 

저는 이혼을 했습니다.

이곳에도 항상 힘들어서 자주 글을 올렸는데..

 

엄마가 제 명의로 빚을 만들어놓으셔서 신용불량이되어 밤새 김밥싸서 팔고. 하다가..

남편을 만나서 식도 못올리고 살게되었는데..

10년 결혼생활은 지옥과 다름없었고..

 

아주버님은 조폭이고.

남편은 아주버님께 대출 카드깡 현금서비스 할부등등..

돌려막아주다가 빚이 5천가까이되었고.

살면서 저에게는 생활비한번 제대로 준적이 없었고..

카드로 장을봐도 무엇무엇을 샀는지 3만원도 안되는 금액을 영수증을 검사받아야 했습니다.

 

발기부전이라..(밖에서는 다른여자와는 잘 되는거 같았어요.)

9년넘게 ㅅㅅ리스로 살았고..

언어폭력에 폭력..

 

집에는 자주 안들어오고 매일 새벽귀가..

돈은 400가까이 벌어도 아주버님 빚갚고.. 아들 태권도학원비도 제가 부업해서 내야했습니다.

 

결국 그렇게 살아오다가 아들 티셔츠세장, 바지하나 7만원정도 샀다고.

카드뺏어가고 살림 때려부수고 앞으로 니가벌어살라고.

같이 못살겠다고하여 저도 이혼을 결심했습니다.

뭘하든.. 이제 아이가 컸으니 제가 나가서 벌어도 될거라 생각했어요.

 

제가 그럼 이혼하겠다 나서니..

이혼못해준다. 니가 나가서 벌어서 생활해라. 억지를 부렸고..

이혼하려면 친권 양육권 다 포기할테니 맨몸으로 나가라해서.

그럼에도 더이상 한집에서 살 수 없었어요.

몸은 아플대로 아프고 혈압에 당뇨에.. 우울증약을 5년째 복용하는데도 나아지지 않고.

스트레스로 얼굴만봐도 토할거같았어요.

양육비 위자료 한푼 못받고. 친정으로 도망가듯 아이데리고 나왔습니다.

 

친정도 월세사시고 그날벌어 그날살고..

오빠는 늘 술먹고 술주정에 눈치주고.. 이혼하고도 하루도 편할날이 없었습니다.

 

 

간호조무사 학원을 다니며 어렵게 생활하다가..

이젠 자격증준비하며 병원에서 알바하고 있습니다.

 

 

그러던중에 우연한 기회에 동갑내기 남자친구를 만났어요.

친구로 지내자. 하다가.. 남친은 친구는 싫다고.

제가 좋다더군요.

 

넌 나에게 과분한거같다.

난 니가 좋다.

엄청나게 공들이고 대시했습니다.

 

난 아들도 딸려있고 지금 생활만도 벅차니..

아이없는 자유로운 사람을 만나서 행복하게 살으라고 몇번을 밀어내도..

애 나몰라라하고 나와서 밤새 술먹는 그런여자보다 백배낫다며..

제가 아들키우느라 자주 만나지도 못하는데.

본인이 다 감당하겠다며..

3개월가량을 밤늦게와서 아이잠들면 잠깐 얼굴보고 가고.. 그랬습니다.

 

 

남친도 돌싱인데.

어려서 결혼해서 이혼하고.. 아들 하나 있는데 전세집 주고 나오고

매달 100만원의 양육비.. 10년째 한달도 안밀리고 주고 있구요.

차량 도색하는일을 하는데 그 기술을 배우느라 80만원 월급받을때도.

트럭에서 자면서 투잡뛰어서 생활비는 100만원씩 꼬박 보냈다고..

그 얘기듣고 참.. 사람이 좋아보였습니다.

 

이혼하고 얼마후에 연하의 여자를 만나 7년을 동거했고..

결혼생각도 있었지만.. 그 여자분이 자주 집을나가 찾으러다녀야했고.

그러던중 마지막에 집을 나가더니 결혼한다며 헤어지자해서 헤어졌다고합니다.

 

그리고 2년사귄 두살 연상여자분이 있다고 들었어요.

다 헤어지고 1년반정도 혼자지내다 저를 사귀게 된거구요.

 

350벌어 100만원 양육비. 차 할부금, 보험금, 원룸월세..

내고나면 용돈밖에 안남는데..

알바라도해서 맛난거 사주려고하고.

아들 운동화도 사주고. 감기걸리면 배즙, 과일등등 사다주고.

그모습에 마음을 열게되었고.

지금 6개월째 만나고 있습니다.

 

 

3개월가까이는 정말 너무너무 잘해주었고.

그렇게 몰래만나다가.. 여럿이 여행가는 자리에 아들데리고 같이 여행을갔고.

아들이 저 아저씨가 엄마 좋아해요??

저는 저 아저씨가 맘에들어요. 엄마 남자친구 했으면 좋겠어요. 그러면서..

셋이 여행도가고.. 같이 밥도 먹고..

 

이제는 일주일에 한두번 만나면 한번은 둘이만나고..

한번은 아들데리고 밥먹고 바람쐬고합니다.

 

 

그치만 사랑은..사람은 변하는거라..

예전같지않고. 특히 남친은 아이들을 별로 안좋아하는 사람이고.

만나면서도 제 아들은 그냥 같이 만나는것뿐

유독 저희 아이를 챙기고 이뻐한다는 느낌은 없었거든요.

첨에는 한참 저에게 푹빠져 아이에게도 잘했지만.. 이젠 그렇지도 않습니다.

 

저도 남친을 만나면 좋아한다는건 느껴지는데.

처음같지 않고..

언제나 제 옆에 있고 우리가 결혼할거라는 믿음은 없어요.

 

무엇보다 회사집회사집 하는 사람이지만..

그렇다고해도 제 친구부부와는 자주 같이 만나는데.

남친의 친구는 본적이 없고..

심지어 시골에서 올라오신 남친 어머니가 너 여자생겼냐 는 질문에..

내가 여자가 어딨어? 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앞으로의 계획이라거나.. 함께하자는 얘기도 전혀 안하구요.

 

주말되면 늘 당연히 만나는거고.

영화보고 밥먹고. 그럼 남친은 집으로 돌아가고.. 연락도 뜸하고..

가끔 아는 누나를 만나러 갔다는데. 사전에 얘기한적도 없고. 전 모른체로 만나는중에 전화를 하면.

받지 않을때도 있습니다. 아주 가끔요.

 

남친이 제 아들을 아껴주며 재혼하자는거도 아니고..

부모에게도 애인없다고 말하는 사람인데...

문제는 제가 너무 빠져있다는거에요.

 

전남편은 십년을 저를 한심하다는듯 보고..

손끝만 스쳐도 벌레묻은듯 털어내고.. 거실에서 따로자고.. 고운 눈길한번 준적이 없는데.

남자친구는 만나면 저부터 챙겨주는것도 고맙고.

ㅅㅅ리스로 살면서 스킨십조차 모른채 살았는데..

운전하면서도 제 손을 꼭 잡고..

얘기나누다가도 이쁘다며 뽀뽀해주고 머리를 쓰다듬거나 다리나 팔이나.. 항상 저에게 손을 대고 있어서.

거기서 행복감을 느낍니다.

 

같이 잠드는날은 자다가도 손이닿으면 끌어안고 토닥토닥해주고..팔베개해주고..

속궁합도 잘맞아서.. 며칠 안만나는 동안에도 생각이 날 정도입니다.

이런건줄 모르고 살았는데...

그거뿐만 아니더라도 남편은 돼지. 식충이보듯 했는데.

여자로봐주고.. 저를 보고싶어하고 같이 있고싶어하고.. 원하니.. 거기에서 오는 만족감이 큽니다.

반대로.. 만났다 헤어지면.. 내것이 아님에.. 허무하고 이게 뭐하는건지 하는 느낌도 강합니다.

 

저는 서로 아껴주고 위로하고 챙겨주며 행복하게 살아보고 싶은 마음도 있어요.

남친은 보증금 100만원짜리 월세살지만..

그래도 서로 모아서 의지하고 살고싶지만.

남친은.. 제 아들때문인지.. 결혼생각할만큼 절 사랑하진 않는건지..

대화조차 제대로 안됩니다.

 

 

대화 자체를 피해요.

 

 

이미 3개월째 주말이면 같이 밥먹고. 만나서..

아들은 삼촌삼촌하며 잘따릅니다.

만나면 멀리서보고 뛰어가 안길정도로.. 그럼 남친은 한번 쓰다듬어주고 끝이에요.

이렇게 만나다가 남친이 저에게 더 질려서 헤어지게되면..

아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당장 남친은 저를 사랑한다는데... 본인도 처음이랑 달라진건 알고 있다네요.

그게 싫어서가 아니라는데..

제가 어떻게 처신해야할까요.

 

 

IP : 1.229.xxx.33
5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식도 있는 애미가
    '14.11.14 8:06 PM (175.223.xxx.78)

    님을 섹파로 생각하는 남자를 아들에게 소개시키다니 아무리 애정결핍이라도 모자라는거 아님? 님인생만 망가지세요

  • 2. 이혼후에..
    '14.11.14 8:09 PM (39.7.xxx.100)

    섹파요?? 저를 잠자리 상대로만 본다는거죠...
    그렇군요.... 몰랐어요

  • 3. 글쓴님....
    '14.11.14 8:11 PM (121.53.xxx.202)

    전남편도 지금 남친도 다 별로인거 같아요.

    지금 하시는 일 열심히 하시면서 독립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하시는 게 가장 좋을 거 같네요........

  • 4. ......
    '14.11.14 8:11 PM (59.27.xxx.212) - 삭제된댓글

    여자 많이 사귀어본 사람은 여자에게 잘하는법을 아는거 같아요
    초혼이면 좋아하시니 힘들어도 시작해 보라고 조언 드릴텐데
    능력도 없어서 님의 울타리가 되어주지 못할것 같아요

    처음에 실패하셔서 전남편과 다른 좋은점을 보려고 하는것 같은데
    제가 봐서는 그다지 좋은점이 안보여요

  • 5. ㅡㅇㅇㅇㅇㅇ
    '14.11.14 8:14 PM (223.62.xxx.10)

    제발 남자 보는 눈 생기기 전엔 재혼생각 마세요
    님이 혼자면 그냥 나 혼자 독박 쓰고 말면 되요
    근데 애까지 있는 상황에서는 그러심 안되요

  • 6. 이혼후에..
    '14.11.14 8:14 PM (39.7.xxx.100)

    그럼 제가 빨리 마음 정리하는게 좋겠네요.
    아무리 사랑한다고 붙잡아도..
    당연히 저에겐 아들이 가장 중요합니다.
    조언감사해요.
    제가 제 감정에 눈이 멀었나봐요.

  • 7. 첫댓글님께 공감
    '14.11.14 8:14 PM (222.119.xxx.240)

    아휴..그리고 친구간이라도 애인 소개하지 마세요 나중에 헤어지면 원글님이 뭐가 됩니까
    다 흉이 됩니다

  • 8. 이혼후에..
    '14.11.14 8:16 PM (39.7.xxx.100)

    네. 제가 눈에 뭐가 씌어서 판단력이 없어졌나봅니다..

  • 9. ``````
    '14.11.14 8:19 PM (59.27.xxx.212)

    혼자 아이키우면서 외롭고 의지하고 싶은거 충분히 이해되요
    그래도 그남자는 아닌것 같아요

  • 10. Aa
    '14.11.14 8:19 PM (1.234.xxx.101)

    저도 같은 입장인데요..그래도 외롭잖아요 외로움 달랠만큼만 만나세요 그게 잘 안되지만...솔직히 애딸린 여자 애까지 사랑해주는 남자 쉽지 않겠죠

  • 11. ...
    '14.11.14 8:19 PM (121.134.xxx.91)

    외로우셔서 사람에 기대고 싶으셨나봐요..이해는 가지만 일단 아들만 생각하고 사세요..그러다보면 나중에 좋은날 올수도 있겠지요..급한 마음은 절대 갖지 마시고, 상대방이 좋더라도 일단은 마음이든 몸이든 모든 걸 내주지 마세요.

  • 12. 행복한 집
    '14.11.14 8:19 PM (125.184.xxx.28)

    남자때문에 가슴아픈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합니다.
    아들하고 친구처럼 오손도손 사는것도 여자로서의 삶만큼 가치있는 삶입니다.
    행복하세요.

  • 13. 이번에
    '14.11.14 8:20 PM (222.119.xxx.240)

    정말 정신 다잡으시고 연애를 하시더라도 아들한테 보여주고 그러지 마세요
    나중에 아들이 커서 생각하면 그것도 멘붕입니다 나중에 재혼하시더라도 이왕 재혼하실건데
    원글님도 능력을 키워서 좀 괜찮은분하고 하세요 아마 그 남자분이 연락 아쉬울때마다 연락올거 같은데
    아들 생각해서 흔들리지마시고 중심 잘잡고 단단히 살아가시길..

  • 14. ..
    '14.11.14 8:21 PM (119.18.xxx.229)

    뭐가 이렇게 사연이 구구절절하세요
    구구절절이 넘치다 못해
    남자라면 몸서리칠 인생을 사셨는데
    아직까지 나쁜 남자의 사탕발림에 연연하고 계시네요
    쉽게 마음 주고 받는 거 삼가세요 ..
    인생 길잖아요
    서두를 거 없어요
    활활 타오르는 감정 제발 삼가세요

  • 15. 님때문에 로긴
    '14.11.14 8:21 PM (110.70.xxx.200)

    저 댓글 잘 안나는데 답답해서 댓글 답니다. 전 남편도 지금 남친도 다 별로입니다 아니 마니 안좋네요 남자는 여자를 정신적으로 리드하며 편하게 해주는 남자가 좋은 남자입니다 님을 방황하게 하는 남자는 분명 아닌거예요 그리고 돌싱끼리 만나서 연예하시는데 왜 굳이 아들에게 소개하시는 우를 범하시나요? 재혼은 초혼보다 훨 신중해야 하는거 자나요 그남자가 좋아서 만나고 연예하는건 님 자유지만 ..거기까지만 하세요 가족끼리 집에 들락거리고 동거비스무리 한거 해봤자 님한테 좋을거 하나없습니다 게다가 어린 아들도 금방 성장합니다 엄마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나이가 금방 돌아옵니다 자기인생 스스로 어렵게 만들지 마세요

  • 16. 아니네요...
    '14.11.14 8:22 PM (180.70.xxx.234)

    제언니나 동생 같았으면....

    당장 못만나게 합니다...
    님이 너무 외로와서 그런것같아요...

  • 17. 그냥...
    '14.11.14 8:24 PM (175.127.xxx.156)

    한마디로 그 남자는 아닌것 같구요.
    아들도 약간 애정결핍이 있을수도 있는것 같네요.
    님보다 아들이 상처받을까 더 걱정스럽네요.

    님의 시집생활도 힘들고
    친정얘기는 더 힘들고
    지금 만나는 남자...매달 100 만원씩 꼬박꼬박 넣어줬다구요?
    넣어줘도 문제
    안넣어줘도 문제네요.

    그쪽도 아들하나,
    이쪽도 아들하나,
    결혼해서 우리아이 하나...참 ..복잡하죠.

    님 조금 힘드시더라도
    어차피 지금도 힘들게 사셨는데
    애 좀 크고 나거든 고등학교라도 졸업하거든(님 나이가 크게 많지는 않은듯 보여서요)

    그때 다시 사람 만나보세요.

    지금 다시 이 사람과 엮이면
    불행 + 불행 + 불행...세번째의 불행이 될것 같아요.


    님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사실 이게 얼마나 공허한 말이지는,,어떤 상황이라도 그 같은 상황을 겪어본 사람만이 알수 있죠...겪어보지 않고서는 나도 그 기분 알것 같애는 얼마나 사치스러운 말인지...알아요..알지만...)
    이혼녀로 혼자 아들 키우며 살기가 얼마나 힘들지...

    그렇지만,
    그럼에도,
    이 상황은 아닌것 같아요

  • 18. 손님
    '14.11.14 8:25 PM (112.152.xxx.32)

    지금 남친이 결혼하자는것도 아니고
    전남편에게 그렇게 호되게 당하고도
    남자에 질질 끌려다니고 싶나요?
    본인이 주체가 되어서 쿨해지세요
    내인생은 내가 이끌어간다...
    내가 그남자와 그냥 즐긴다고 생각하시구요
    그렇게 목메다 같이살면 그남자가 아이한테 잘해줄것같나요
    지금도 보기싫어하는것 같은데...
    다시 끌려다니며 살지마시길

  • 19. 남자가 나쁘다.
    '14.11.14 8:27 PM (125.143.xxx.206)

    맘정리하세요...

  • 20. 소망
    '14.11.14 8:28 PM (110.70.xxx.200)

    덧붙여 그런 남자는 자기 아쉬울때 100퍼 님 찾아와서 흔들어 놓습니다 님도 깔끔하게 즐기고 선 그을 자신 있음 만나시고 아니면 냉정히 쳐 내세요 같은 여자로써 안타깝네요 세상의 좋은 남자 많습니다 좋은 남자가 님을 알아볼 수 있게 님이 자기자신을 만드세요

  • 21. 바꾸세요
    '14.11.14 8:29 PM (1.127.xxx.253)

    저도 이혼 후 아들은 아빠랑 살지만 제 새남편 만날 때 까지 두서번 남친 바꿨어요.
    아이 안챙길 사람이면 첨부터 시작을 마세요

    전남편과 비교 마시고, 나랑 아들한테 최선 할 남자에게만 시간 투자하시길요.
    건강도 챙기시구요. 제 아들은 이중으로 사랑받고 지내요, 친아빠랑 새아빠랑요.

  • 22. ..
    '14.11.14 8:31 PM (119.18.xxx.229)

    별개로 .. 그 남자가 내 아이에게 정을 주지 않는다
    이건 감수하셔야 돼요
    양육비로 월 백만원 보내는 게 사실이라면
    자기 아이에 대한 책임감이 상당하다는 건데
    자기 아이 못 보고 있는데
    어떻게 남의 아이한테 친근함을 줄 수 있겠어요
    재혼가정은 여러모로 어렵습니다 ..

  • 23. 며칠 전에
    '14.11.14 8:31 PM (211.207.xxx.17)

    재혼 부부 고민 올라온 글 있었어요.
    그 글 한 번 읽어보세요.
    아드님을 위해 이 남자는 반드시 잘라내셔야 합니다.

  • 24. 에효
    '14.11.14 8:32 PM (121.190.xxx.224)

    원글님ㆍㆍ전 우선 토닥토닥 해드릴께요ㆍ그간 너무 험한꼴보고 사셨네요ㆍ고생 많으셨어요 ㆍ그래도 아이 데리고 어떻게든 살생각 하시니 점점 생활은 좋아질거예요ㆍ지금 남친 만나 잠시라도 행복하셨다니 그쪽이 어떤 의도든 후회는 마시고요ㆍ근데 객관적으로 봤을땐 좋은 사람, 책임감있는 사람으론 안보이니 미래를 계획하거나 너무 맘을 다 주진 마세요ㆍ다른분들 다그치지 마시고 따뜻하게 댓글 주심 좋겠네요ㆍ

  • 25. ㄷㄱㄱ
    '14.11.14 8:34 PM (123.215.xxx.214)

    일단 그냥 헤어지자고 하세요.
    정말 가볍게 만난다면 남자도 붙잡지 않을 겁니다.
    남자의 처지가 일단 한 번 이혼했던 전력이 있고
    성격상 조심스러워하는 성격일 수도 있죠.

    게다가 남자들이 아이를 좋아하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제 자식도 귀찮아하는게 남자인데 하물며 제 피하나 섞이지 않은
    아이를 좋아할 가능성은 더더욱 희박하죠.

    일단은 사람들의 부정적인 댓글에 휘둘리지 마시고 알아보세요.
    진지한 마음인데 이혼때문에 새로운 시작을 두려워하는 것인지
    그냥 가볍게 만나려고 그러는 것인지 말이죠.

    제일 좋은 방법은 우리 좀 떨어져서 시간을 가져보자고 하시던지
    헤어지자고 하시던지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너무 섣불리 판단하지 마시구요.

  • 26. ㅇㅇ
    '14.11.14 8:36 PM (223.62.xxx.14)

    너무 마음아프네요. 첫번째 결혼생활 힘드셨으니 두번째 결혼에서는 두배로 행복하셨으면해요. 지금 남자친구는 좋은 남자, 좋은 아빠가 되어줄 것 같지가 않아요. 마음주셨던 거 거두기 어렵겠지만 훨씬 좋은 남자만나셔야지요!

  • 27. ...
    '14.11.14 8:39 PM (112.155.xxx.92)

    왜 이렇게 서론이 긴가 했더니만 원글님이 남자 보는 눈이 없는거게요. 남자에 대한 확신이 생기기 전에는 아이데리고 자꾸 만나지 마세요. 아들에게 아빠를 만들어 주고자 하는 욕심은 알겠는데 친자식도 아닌데 님 욕심이고 님이야 성인이야 감당할 수 있겠지만 아이 입장에선 자기 잘못으로 생각할 수도 있어요.

  • 28. ㅇㅇ
    '14.11.14 8:41 PM (121.173.xxx.87)

    아무리 본인을 여자로 봐준다고 해도 글만 읽어 봤을때 이 남자의 진정성에 의심이 가네요.
    님 역시 그냥 가볍게 섹스 파트너로 만난다면 상관없겠지만 이미 마음이 깊으니 이 관계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셔야 할것 같아요. 그냥 계속 몸이라도 함께 하거나 아들을 생각해서도 정착하는
    관계를 원한다면 과감히 끊거나. 시간이 갈수록 아이도 그 남자에게 정이 들텐데 이도 저도
    아닌 관계가 지속된다면 아이에게도 좋은 영향을 끼치지 않을 거예요.

  • 29. 마음
    '14.11.14 8:44 PM (117.111.xxx.48)

    저 진짜 고시식차고 보수적인 여자입니다. 그런데 해 드리고
    싶은 말씀은요. 그냥 즐기시길 바랍니다. 저도 님과 비슷한 상황이 되어본적이 있는데요.
    친구가 즐기라는말 정말 듣기 싫었어요

    남녀가 제일 중요한게 정신적인 충족감과 마음과 마음이 통해야
    하는거고 즐길려는 마음이면 그냥 남자 안만나고 혼자 외로움을 택할거라고 했어요

    저도 너무많이 빠졌었거든요
    그런데 이제 상황은 뒤바꼈지만 제가 많이 여유가 생기다
    보니깐 남자 그깟 없으면 어때? 라는 마음으로지내고
    있습니다.
    나한테쓰담아줬던 그 손길 자다가 날 끌어다안아주는 그느낌
    정말 너무행복했어쬬. 하지만 남녀사랑만큼 쉽게 꺼져버릴수
    있는 사랑에 저는 이제 사랑에 연연하지 않습니다

    저한테 해주는 그다정한 손길 다른여자를 만나도
    그렇게 똑같이 할 남자들인겁니다
    내가 더 특별나고 더 예쁘서 그런거보다는
    원래 그런 다정다감한 남자들이 있어요
    이런것도 연애경험이 좀 되는 남자들이 여자의 그런
    심리를 잘 아는거 같아요
    너무 애써 끊어버릴생각하면 님만 힘들어지니깐
    좀 더 시간을 갖고 마음을 비우면서 만나세요
    인생1순위는 아이라는건만 잊지 않으시면 됩니다
    그리고 데이트비용은 누가 더 많이 써나요?
    남자쪽이라면 아마 능력있늗 여자 나타나면 언제든
    떠날수 있는 남자입니다
    그리고 누나 만나러간다면 연락이 잘 안된다면
    엔조이 상대가 더 있는듯 합니다
    연락 안되면 그거자체가 이상한거에요

  • 30. ..
    '14.11.14 8:48 PM (121.157.xxx.75)

    원글님도 그냥 가볍게 즐기는 만남이면 괜찮을텐데 원글님마음이 그 단계를 넘은것같으니 걱정이네요

  • 31. ...
    '14.11.14 8:48 PM (49.50.xxx.237)

    재차 혼나는게 재혼이라네요.
    그 남자분은 아마도 유효기간이 끝난듯합니다.
    많이 외로우시겠죠 물론.
    지금이야말로 냉정하게 잘 생각하셔야 할 듯하네요

  • 32. 마음
    '14.11.14 8:55 PM (117.111.xxx.48)

    그리고 아들한테는 너무일찍 오픈 시켰어요
    셋이 여행다니는것도 좀 그렇구요

    그 남자랑 헤어지면 확실하기전까지는
    아들과 다시는 다른남자랑 셋이랑 여행 다니는거
    조 신중해졌으면 좋겠어요

    되도록이면 재혼하지마시고 연애만 하시라고
    하고 싶어요

    무엇보다도 님 능력을 키우시기 바랍니다
    요즘 세상은 아무리 사랑 사랑 이야기하지만
    그렇게 사랑이 오래 갈꺼라 생각하시는지요?

    가난이 대문으로 들어오면 사랑이 창밖으로 도망간다
    는 말은 정말맞다고생각합니다

    사랑도 여유가되어야 유지가 되는겁니다
    막상 그분과 잘된다고 해도 그사랑 절대 오래갈수
    없다고 봐요

  • 33. 보증금
    '14.11.14 9:04 PM (218.37.xxx.227)

    백만원
    이것든깝깝하네요
    뭐하러 힘든길 가세요?
    이젠 편하게 사세요

  • 34. 이혼후에..
    '14.11.14 9:11 PM (39.7.xxx.100)

    감사합니다.
    다들 감사해요.
    여러번 읽어보고 마음 다잡겠습니다.

  • 35. 어휴
    '14.11.14 9:17 PM (182.221.xxx.59)

    이혼하시고도 깨달음을 얻으신게 없나봐요.
    즐기려고 만나는 남자라면 아들에게 그런 남자 오픈하심 안되는거고
    그 남자는 그런 남잔데 뭔 기대가 그리 큰가요.
    좀 현실적이 되세요. 혼자 몸도 아니잖아요.
    기댈 친정도 없고 지금은 남자가 문제가 아니라 자리를 잡으셔야할 때 아닐까요??

  • 36. 어휴
    '14.11.14 9:20 PM (182.221.xxx.59)

    그리고 그런 남자랑 재혼하고 싶으세요??
    원글님 아들에 대한 태도는 차치하고라도 조건도 참..
    차라리 원글님 혼자 제정신 차리고 돈벌이하는게 낫죠.
    죄송한데 한번 더 거지같은 남자 만나면 남자 없음 못사는 여자인가보다 이런 생각 들것 같아요. 제발 정신줄 꽉 잡고 사세요

  • 37. 다른생각
    '14.11.14 9:37 PM (1.217.xxx.69)

    저는 원글님이 비난받을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아이에게 상처를 준것도 아니고, 엄마도 여자이고 싱글인데 연애하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뭐 그리 나쁜가요.
    그리고 나쁜 남편 만나살다 마음도 가고 몸도 끌리는 남자 만나서 가슴 떨리는 연애 하는게 또 뭐 그리 잘못인지 모르겠네요.
    이혼도 하는 판에 남녀가 만나 연애하다 식을 수 있고 헤어질수도 있는 거구요.
    다른 사람 다 그렇게 사는데 아이 딸린 싱글이니 그렇게 살지 말란 법 없습니다.
    헤어져 맘 아프면 또 아픈데로 살다 잊는거죠.

    아이를 충분히 사랑하는건 이미 기본으로 갖고 계시니 그냥 가슴이 가는데로 살아보는 거 나쁘지 않아요.
    인생 생각보다 길지 않은데 사랑 한번 못해 보고 죽는 인생 보다 낫지 않은가요.
    단 경제력은 꼭 키우시고 남자와 돈에 얽히는 일은 없어야.

  • 38. wj
    '14.11.14 9:50 PM (211.58.xxx.49)

    제 친구 이혼 10년.
    남친 있어요.하지만 자기만 만나지 애들까지 데리고만나지 않아요.
    현실적으로 여자가 애둘 데리고 딸뚤 데리고 재혼한다는게 쉽지 않아서 재혼생각 없어요.
    남친도 돌싱이지만 재혼하자 그러지 앟아요 서로 좋아하지만 그냥 그렇게 만나고 살아요. 둘이 사귄지 5년도넘었어요.
    남친과 애들 데리고 만나지는 않지만 크리스마스같은때 애들 케잌사주고 남친이 챙겨주더라구요. 입학 졸업 챙기고...

    그리고지금 님의 남친은요, 님을 그냥 즐기러 만나고 있어요.
    님도 누구에게 먼저 의지하려는 마음 접으세요. 그냥 즐겁게 만나고 즐겁게 헤어지세요. 한사람은 그런 마음인데 한쪽이 매달리면 상처받는 쪽은 더 사랑하는 쪽이예요.

  • 39. 혼자서
    '14.11.14 9:58 PM (113.131.xxx.188)

    얼마나 외로웠겠어요. 저도 원글님 비난하는 것 그만했으면 해요.

    인간은 누구나 다 실수하고 사람 잘못보기도 하고 그럽니다. 어떤 관계를 시작할 때 상대방과 잘 될 것이라는 기대 없이 시작할 수도 없는 법이구요.

    저는 원글님이 다른 남자와도 연애를 할 수 있는지 한 번 노력해보셨으면 해요. 그리고 상대방과 결혼할 거라는 기대는 하지 마시구요. 그냥 남자친구로만 보세요. 그거면 됩니다.

  • 40.
    '14.11.14 10:02 PM (114.200.xxx.29)

    그렇게 좋으시면 그냥 연애만 하세요. 아이 데리고 만나지 마시고요. 나중에 헤어지면 애만 상처 받아요.
    글고 원글님도 이사람이 그냥 나랑 미래를 할 생각은 없구나 하고 기대를 버리고 현재만 즐기세요.

    근데 남자가 돈이 너무 없는게 이상한데 (350 벌어서 100만원 보증금방에 월세내고 사는거 그닥 정상은 아닙니다. 거기에 차 할부금? ) 수입이나 지출중 뭔가 숨기는 것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절대~ 절대~ 그 남자와 돈거래 하지 마세요.

  • 41. ㅜㅜ
    '14.11.14 10:04 PM (122.37.xxx.75)

    맘이 곱고 여린분 같은데 안타까워요ㅜㅜ
    유감스럽게도 지금 만나는 분은
    그냥 정리하심이 나을듯 해요..
    원글님이 그분한테 더 빠지게 되면 힘드실듯.ㅜㅜ
    원글님은 그분과의 미래를 꿈꾸지만
    그분은 전혀 아니잖아요..
    일단 그것부터가,맞질않는듯..
    재혼한다해도 양육비100에
    능력도그닥ㅜㅜ
    당장 힘들더라도 그길이 현명한 길입니다.

  • 42.
    '14.11.14 10:05 PM (180.71.xxx.34)

    님의 마음 충분히 이해갑니다
    어렵고 힘들 때 기대고 싶고 욕구도 해걸되고
    여자는 마음이 가야 몸도 열린다지요
    그 망할놈은 님의 몸에만 관심이 있었던 것 같구요
    호기심이 서서히 식으면서 다른 여자를 찾고 있는듯
    하네요
    억지로 정떼려면 힘드시니 차근차근 다른쪽으로
    관심을 가져보세요 나중에 황당하게 님만 상처 받겠네요
    님 힘내시고 미리 마음 잘 다스리세요
    정주지 마세요

  • 43. 서로
    '14.11.14 10:11 PM (183.100.xxx.240)

    좋아는 하지만 결혼하기엔
    서로 너무 힘들것 같아요.
    너무 미래까지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지금의 상태를 즐기라고 하고 싶어요.
    원글님 글보니 책임감있고 좋은 사람이예요.
    전남편이 어떻게 했든 상관없이,
    지금 남친과 헤어져도 얼마든지 또 사랑할 수 있어요.
    걱정을 만들어서 하지 말고
    아들 뒤에서 든든하게 사랑 많이주고
    행복할 생각만 하세요.

  • 44.
    '14.11.14 10:20 PM (211.36.xxx.216)

    남자에 학을땠다면서 남자를 또 만나나요?그것도 그렇구그런남자를 제발 아들위해 사세요
    제 친구도 이혼했는데 남자 안만나구 혼자 아들하고 잘살아요

  • 45. ..
    '14.11.14 11:10 PM (203.229.xxx.179)

    남친의 지난 연애역사?를 보면,
    제대로 된 여자가 없는 것 같고,
    게다가 끊이지가 않잖아요 여자가?
    그런 남자 절대 못써요.

  • 46. 자기팔자
    '14.11.14 11:27 PM (211.36.xxx.217)

    고마 끝내세요.
    전남편보다 잘해주는게 기준이 되면 어쩝니까?
    딱 외로우니 만나는 남자 정도로 선 그으시고 그쪽도 발 뺏네요.
    그냥~그남자 하는것처럼 외로울때나 한번씩 보는정도지
    미래를 함께할사람 아닌것 같습니다.
    그리고 재혼은 본인 스스로 살수있을때 행복할때 하세요.
    지금 상황도 정리 안되고 버거워보이세요.
    근데 뭘 더 보태려고 하시는지

  • 47. 동그라미
    '14.11.15 12:03 AM (115.22.xxx.37)

    그 남자도 원글님을 좋아한건 맞는거 같은데
    그렇다고 한여자만을 바라보고 살 남자는 절대 아니에요

    원글님은 참 착한 사람 같아요. 아들에 대한 책임감도 강하고

    ..
    하지만 착한게 다가 아닙니다.보니 물질적인것보다 사랑에
    더 끌려 다니실분같아요. 지금 나이가 어떻게 되는지요?
    40대라면 사랑보다 능력을 따져야 합니다
    더군다나 님같은 경우는 더욱더요

    참 계산적이지 못하고 여우같지 않고 순박하고 착한거
    같은데 그런거 절대로 남자들이 알아주지 않아요
    처음에는 그런여자한테 빠지고 좋아는 하겠지만
    여우급같은 그러니깐 여시같은 여자들한테는 명함도
    못내밀죠. 이제는 아이도 있고하니 딱 중간정도만
    되셨음 좋겠어요

    그리고 댓글 다신분들중에요
    남자가 월세100만원에 산다는게 아니고 보증금 100만원에 산다는 말인거 같아요 보증금100에월세 얼마겠죠?

  • 48. ...
    '14.11.15 12:04 AM (116.124.xxx.177)

    보증금 100만원~켁
    능력이 너무 없네요.전에 사귀던 사람들 떠난 이유 있을듯.
    재혼하면 아들+재혼남까지 먹여 살려야 할듯..
    결국 전남편과 살던 생활보다 못할듯합니다.
    쿨하게 즐기기만 하세요.

  • 49. 동그라미
    '14.11.15 12:14 AM (115.22.xxx.37)

    이혼하고 딸하나 키우고 있는 아는 여자분
    보험일 하면서 유부남 남자한명 만나면서 매달 200-250받는다더군요.

    근데 그 여자가 아주 자그마하고 보통 여시가 아니래요

    남자외모보고 저같음 우엑하면서 매달 천만원줘도 못만날것같다고 했지만 어찌보면 그 여자가 참 현명하고 똑똑한거
    같더라구요. 우리는 40대중반이기에 사랑만 운운하는거
    참 철없어 보인다고 하면서...유부남 만나는건 좀 그렇지만
    딸하나 키우면서 자기일도 열씸히하는 그 여자분 얘기들으면
    정말 남자는 여시같은 여자한테 돈을 잘 쓰는구나 하고
    느꼈습니다.하지만 그런것도 타고 나야 하겟더라구요ㅠ

  • 50. ..
    '14.11.15 10:52 AM (1.229.xxx.8)

    안타까워요. 좋은 분을 만나면 좋았을텐데.. 감정 접으세요. 그 남자는 아닙니다. 감정이 기울어져서 좋은 방면으로 생각해보고 싶으시겠지만 남자가 아니네요.. 아들이 아직 어려서 그렇지 좀 더 크면 어떤 기억으로 남을까요? 제발 아들 생각하셔서 아들과의 만남만이라도 자제해주세요. 친아빠도 아들에게는 매몰차요. 친아들도 아닌데 진심으로 남의 아들을 대할 사람은 많지 않을거라는 전제 하에 아들과의 만남은 신중하게 생각하시길 부탁드려요.. 아이가 나중에 받을 상처가 걱정됩니다.

  • 51. ...
    '14.11.15 11:27 AM (1.224.xxx.37)

    느낌
    1.남자분이 다른 애인이 있네요
    2.꼬박꼬박 양육비 100만원 보냈다는말 사실이 아닐 수있어요
    3.그분 말이 다 사실이라고 해도 원글님이
    경제적,정신적 능력을 키우고 자신이 중심이 되어 살아야해요

    다시 나 아닌 남자를 중심에 놓으면
    결혼시절처럼 그사람이 만든 상황에 좌지우지되며 살아야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기대지마시고 나를 돌보세요
    전남편보다는 좋은 사람일런지 모르지만
    20%정도만 믿을만 한것 같아요

  • 52. 율맘
    '14.11.15 4:13 PM (211.186.xxx.197)

    그 남자는 맘이 떠나는 중이고 아니 이미 반쯤 떠났나?

    님은 불안감을 이미 느꼈지만
    그 남자의 따스함은 잃어버리긴 싫고
    40대 여자의 직감으로 헤어져야 한다는 것은 알지만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싶지 않고
    인정하면 내 자신이 너무 초라하고 서글퍼지는


    앞으로 사시면서 계속 적당히 엔조이하다 헤어짐을
    인생으로 여기고 받아들여라 해야할지

    나를 진심으로 사랑해줄 사람이 누군가 딱 한명은 있을꺼라고
    그 기회가 오면 깊은 사랑을 해라고 해야할지

    왜 고전에 멋진 사람만 기다리던 이쁜 아가씨 있잖아요
    기다리고 기다리다 드디어 자기가 원하던 왕자님이 나타나
    아가씨가 "저기" 그러니까
    그 왕자가 "할머니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그랬다는

    남자의 따뜻함이 좋다면 그걸 즐길 수 있을 동안 즐기세요.

    카르페디엠
    현재를 즐기세요

    그리고 스스로 받아들일 수 있게
    앞으로 4번 아니면 앞으로 한달 이렇게 기한을 정하고
    그 동안 마음 정리하는 이별연습을 하세요.


    남자들 99.9%가 섹스만 하고 싶지 인생까지 책임지고 싶어 하지 않아요.

    더군다나 상호 경제적 능력까지 부족하다면 정말 순진한 생각이죠

    그렇게 살다가 0.1% 가 나타나준다면 정말 떙큐고

    님에게 그럼 사람이 나타나길 기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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