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지육신 멀쩡한데 집에서 놀려니까 정말 힘들어요.
남편 출근해서 퇴근할 때 까지 열다섯시간 정도 집에 혼자 있는데
밖에 나가면 다 돈이고.. 동네 친구도 없고 TV도 흥. 영화도 흥.
뭐 재미있는게 없어요.
남편은 집에서 아예 밥도 안먹고 저는 다이어트 중이라 뭘 만들어 먹지도 않고
바나나, 고고마, 두부 같은 걸로 끼니 때워서 무슨 청을 만들거나 하지도 않아요.
아이 없는 전업주부님들 집에서 뭐하시나요?
사정이 있어서 1년간 휴직해야 하는데..
정말 너무너무 심심해요.
요즘 일상이 82쿡 들여다 보는 것 밖에 없는데
다른 아이 없는 전업님들은 뭐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