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언 부탁드립니다ㅠㅠ 신생아동생이 미워지기 시작한 6살 첫째..

아침마다멘붕 조회수 : 1,498
작성일 : 2014-11-14 13:31:15

둘째 낳으면 첫째한테 잘하란 말 수없이 들어왔고

저도 잘해야지잘해야지..출산전 다짐 또 다짐했지만

매일아침 갈팡질팡 헤매고 있는 엄마입니다.

 

외가쪽에서는 첫번째 손주라..첫째가 태어나서부터 워낙 사랑을 많이 받으며 자랐는데요.

6살쯤 되니 자기도 좀 심심했는지? 엄마뱃속에 동생이 생겼다니까 좋아하기도 하고

제가 출산하고 조리원있을때 면회와서도 동생 보면 좋아하기도 하고 이뻐라하고..반응이 좋았죠.

그러다 동생이 집에 왔고..

첫째는 엄마가 돌아왔으니 당연히 예전처럼 엄마가 자기 차지가 될줄 알았는데 그게 안되니 속상해지기 시작...

저녁에는 그나마 둘째를 신랑한테 맡기고 첫째한테 조금이라도 신경쓸수 있는데요.

문제는 아침입니다.

어린이집 가기 전에 항상 저랑 노는 시간이 있었는데 동생이 안자고 깨어있으면

엄마랑 노는 시간이 줄어들거나 아예 없어지니 너무 속상해하고 울어요.

첫째가 아빠보단 워낙에 엄마인 저를 더 좋아했고 저랑 노는 시간 가지는걸 굉장히 중요시했어요.

오늘도 울고있는 둘째 옆에서 첫째와 로보트 놀이 해주고ㅠㅠ

하지만 우는 신생아 전혀 안돌봐줄수도 없으니 첫째랑 노는 시간은 짧아지고요...

두 아이에게 다 미안한 상황이네요.

아침시간을 어떻게 잘 넘겨야할지 어떤식으로 정리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첫째에게 어떤식으로 설명해야할까요? 설명해서 설득은 되는걸까요?--;

아직 태어난지 한달도 안된 둘째는..첫째와 놀아주는 시간을 위해 좀 울려도 되는걸까요? 얼마나 울려도 되는건가요?ㅠㅠ

 

첫째에게 매일 너는 1등째 아들이다 동생은 2등이야~ (첫째둘째 이런 말 안쓰고 1등째란 말을 좋아해요) 이런말도 해주고

저녁엔 가능하면 제가 목욕시키면서 놀아주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엄마가 고픈 첫째에겐 턱없이 부족하네요. 

슬슬 동생 없어졌음 좋겠다 요런말 꺼내기 시작하고 있어요.

두 아이를 어떻게 대하면 좋을지..어떻게 하면 현명하게 넘길 수 있을지 조언이 절실합니다~

 

 

 

IP : 61.102.xxx.21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달아
    '14.11.14 1:49 PM (1.227.xxx.180)

    개인적 경험은...
    첫째랑 집에서 놀때 둘째가 울면.. 계속 엄마는 첫째가 아기 울어 할때까지 게속 논다.
    그러면 엄마는 " 너.. 우네.. 어떻게 하지? " 첫째에게 물어보고 첫째가 하라는데로 한다.
    그렇게 해서 아기가 울음을 그치면.. " 와.. 누구 말대로 하니깐 동생이 울음을 그쳤네, 신기해 어떻게 알았어?"
    이런식으로 아기 울때마다.. 첫째에게 집중하고.. 계속 물어본다
    ㅋㅋㅋ 나중에는 엄마다 알아서 해 라고 말할때까지..

    ㅎㅎ 아기는 좀 울어도 죽지 않는것을 알고 맘 굳건히 해서 ..
    저런 방법으로 첫째마음에.. 동생을 생활 일부로 적응시켰답니다. ^^;;;;;

  • 2. 123
    '14.11.14 3:12 PM (112.146.xxx.15)

    밑으로 동생 줄줄이 있어 스트레스 겁나 받고 자라서 중딩때 가출청소년쉼터로 도망쳤던 사람인데요.
    첫째도 육아를 참여....하........ 저는 악몽이 떠오릅니다. 저는 그때 기억이 나는데 싫었어요. 나는 그 나이대의 또래와의 어울림과 놀이가 있는데 왜 내 시간을 동생이라는 존재를 위해서 써야하는건지..

  • 3. ㅡ,ㅡ
    '14.11.14 8:52 PM (1.127.xxx.253)

    저도 곧 둘째를 낳는 데 힘드시겠어요.
    같이 유모차 태우고 아침 산책은 추울려나요..
    저희는 아침엔 그냥 테레비 보게 해요, 애들 프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5368 내가 나라를 위하는 일 10 2014/11/14 1,116
435367 양평을 처음 가보는데요...어디를 가야 좋을까요 8 ,, 2014/11/14 1,892
435366 노원에 있는 서라벌고등학교 배정받기 힘든가요? 3 학교 2014/11/14 3,727
435365 사골과 우족 어떤 게 더 맛있을까요? 3 한우 2014/11/14 2,065
435364 색깔좋은 제주도 바다는 어디인가요? ^^ 13 ... 2014/11/14 2,372
435363 제육 김치 볶음은 그냥 고추장 불고기보다 양념 반만 넣으면 될까.. 3 .. 2014/11/14 888
435362 쌍용 관련 대법원 판결이 수능날 나왔네요. 1 그러고 보니.. 2014/11/14 418
435361 그럼 몽클대신 요 패딩은 어때요?? 8 soss 2014/11/14 2,475
435360 새정련, 신혼부부에게 집한채씩 주겠다? 11 포퓰리즘 2014/11/14 1,558
435359 제가 작년 이맘때 큰 돈을 잃어버렸어요 28 바보셀프인정.. 2014/11/14 7,252
435358 여러 가지 맞춤법 7 맞춤법 2014/11/14 965
435357 H&M 남성복.. 용산이랑 김포공항이랑 많이 차이날까요?.. H &.. 2014/11/14 605
435356 앰프가 뭔가요? 용도가? 9 음악하시는분.. 2014/11/14 1,452
435355 조언 부탁드립니다ㅠㅠ 신생아동생이 미워지기 시작한 6살 첫째.... 3 아침마다멘붕.. 2014/11/14 1,498
435354 홈쇼핑에서 잘샀다 하는 패딩... 패딩 2014/11/14 1,155
435353 난방비 절약 노하우 좀 알려주세요~ 7 춥다 2014/11/14 4,057
435352 눈이 마주쳤을 때 이런 느낌은 뭘까요? 5 mo 2014/11/14 3,999
435351 우리부모님께 영상편지 쓴 남편.. 4 세연맘 2014/11/14 1,170
435350 안산 고잔동 - 부동산 추천해주세요~ 놀노리 2014/11/14 1,073
435349 과외는 어디서 구하나요? 11 과외구하기 2014/11/14 2,908
435348 이케아 가격 오픈 했다길래 구경했어요. 3 아이케아 2014/11/14 2,790
435347 손가락으로 딱!소리 내는걸 뭐라고 하죠? 2 뭐지? 2014/11/14 3,405
435346 우윤근 “100조 국민세금 유출, 이보다 중대한 현안 무엇인가”.. 2 참맛 2014/11/14 724
435345 쪽지 확인 안하는게 좋겠죠? 3 ... 2014/11/14 1,301
435344 미역줄거리 비린내 없애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15 고수님들~ 2014/11/14 2,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