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녁이 있는 삶- 너무 행복합니다

---- 조회수 : 1,960
작성일 : 2014-11-14 11:06:46

작년까지 좀 잘나가는 부서에 있다가 올해 부서이동을 했습니다.

작년부서는 좀 잘나가는 대신 야근과 회식이 많아 일주일에 3번은 야근하고 저녁먹거나 회식하거나 해서 늦었지요

오래 옮긴 부서는 그렇게 잘나가지는 않는대신 야근과 회식이 거의 없습니다.

퇴근하고 집에와서 아들이랑 저녁먹고 책읽거나 차마시면,,,아,,사는게 이런 거구나 하는 생각까지 드네요 ㅎㅎ

내가 왜 이런 재미를 몰랐지? 하면서

게다가 올해 좀 큰집으로 이사를 했거든요

넓어진 거실과 부엌에서 싹 정리하고 저녁에 한가롭게 멍때리고 있은게 너무 행복해요..

일 끝나서 퇴근할때 혹시 누가 밥먹자는 사람있으면 막 짜증나고

약속도 웬만하면 안 잡아요

빨리 퇴근해서 집에서 아이랑 함께 밥먹고 텔레비전보고 잔소리하고ㅋㅋㅋ   하는게 너무 좋아요

IP : 14.40.xxx.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14.11.14 11:24 AM (211.114.xxx.89)

    잘나가는 부서에 있으신분들 을 곁에서 관찰 가능한 안나가는 부서에만 있는 사람인데요
    확실히 잘나가는 부서의 직원이 승진은 빠르더군요.

    그런데 얼굴이 삭아요.
    하도 매일 매일 야근 아니면 술이라서요...

    인생 공짜 없구나 생각합니다.

  • 2. 여기 추가요~~
    '14.11.14 11:41 AM (122.203.xxx.66)

    저도 투잡 신나게 하다가 정리하고 보니,, 너무너무 행복하네요
    즐겁게 저녁준비하는 재미가 생겼어요. 그동안 못만났던친구들도 자주 만나구요 .
    수입은 절반으로 줄었지만 만족합니다.
    건강이 가장 중요한듯 싶어요.

  • 3. 여기 추가요~~
    '14.11.14 11:42 AM (122.203.xxx.66)

    남들처럼 6시에 퇴근하고 평범하게 사는게 가장 행복한 거네요.. 전엔 돈독이 올랐는지.. 맨날 10시까지 일했었거든요. 돈을 많이 벌어오는 와이프도 좋지만.. 에너지 충전좀 많이 해놓고 내년에나 다시 투잡 해보려고 합니다.

  • 4. 투잡
    '14.11.14 3:49 PM (121.132.xxx.11)

    지금 투잡중이라 일주일내내 일하고 있어요. 저녁이 있는 삶....정말 부럽네요
    일주일 내내 밤늦게까지 일하고 집에선 잠만 자고 나가는 생활이지만 그렇게 벌어봐야 남들 한달 월급에도
    훨씬 못미치는 돈이고 그렇지만 그나마도 안할수 없는 상황이고...
    저녁에 집에 가는 사람들 보면 부러워요..저도 불과 몇달 전 까진 그렇게 부러운 삶을 살고있었는데 그 시간을 헛되이 보내기만 했네요..
    정말 평범한게 행복한거더라구요. 저녁에 여유있게 약속잡거나 아님 집에서 티브이보고 쉬거나 책 읽읽을수 있는거...주말낮에 약속있어 나가거나 동네 산책하는거....정말 지금 너무 간절하게 하고 싶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5936 지적이고 교양있는 블로그는 없나요? 15 ... 2014/11/14 6,575
435935 계속 쪽지가 오는데 뭘까요? 3 2014/11/14 1,580
435934 바둥맘 이사람도 럭셔리 블로그 인가요..??? 39 아이블루 2014/11/14 92,752
435933 카카오톡 질문인데요.. 들들맘 2014/11/14 851
435932 고모할머니때문에 너무 짜증나요 2 ..... 2014/11/14 1,652
435931 코스트코에 여성용 니트 살만한 것 있나요? 질문 2014/11/14 1,052
435930 "선진국은 혜성에 가는데 우리는 나로호로 무얼 얻었나?.. 3 샬랄라 2014/11/14 745
435929 노래방 분위기 안깰만한 노래 9 음치녀 2014/11/14 2,346
435928 관리사무소에서 까치밥을 다 따가네요.. 4 //// 2014/11/14 1,276
435927 황혼이혼 결심하고 사시는 분들 계세요? 14 ㅓㅏㅓ 2014/11/14 4,561
435926 김치냉장고 김치통 하나 채우려면 ? 1 김치 2014/11/14 1,607
435925 노홍철 만취였네요 33 2014/11/14 15,888
435924 아이 없는 전업주부님들 집에서 뭐하시나요? 5 심심해요 2014/11/14 2,748
435923 하나님 두 분이 한국을 떠나시었습니다.(혼자서만 읽을 수 없는 .. 9 꺾은붓 2014/11/14 3,045
435922 슈퍼모델 출신 이진영, 사법시험 합격 '눈길' 8 참맛 2014/11/14 4,303
435921 결혼·출산 포기한 청춘들 ”저출산 대책 남의 일” 1 세우실 2014/11/14 1,218
435920 저희 친정엄만 돈에 너무 민감해요.. 7 .. 2014/11/14 2,875
435919 패딩 둘 중 어떤게 더 이쁜가요?? 7 soss 2014/11/14 2,388
435918 이케아코리아..가구 가격 비싸게 책정됐네요 7 한국이봉이냐.. 2014/11/14 3,210
435917 맛 좋은 피자 치즈 4 피자 2014/11/14 1,451
435916 상품권 잔액은 돌려 받을 수 있는지요? 7 신세계 2014/11/14 1,592
435915 서향 아파트 겨울난방 노하우 알려주세요~ 2 피글릿 2014/11/14 2,386
435914 내가 나라를 위하는 일 10 2014/11/14 1,264
435913 양평을 처음 가보는데요...어디를 가야 좋을까요 8 ,, 2014/11/14 2,037
435912 노원에 있는 서라벌고등학교 배정받기 힘든가요? 3 학교 2014/11/14 3,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