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까지 좀 잘나가는 부서에 있다가 올해 부서이동을 했습니다.
작년부서는 좀 잘나가는 대신 야근과 회식이 많아 일주일에 3번은 야근하고 저녁먹거나 회식하거나 해서 늦었지요
오래 옮긴 부서는 그렇게 잘나가지는 않는대신 야근과 회식이 거의 없습니다.
퇴근하고 집에와서 아들이랑 저녁먹고 책읽거나 차마시면,,,아,,사는게 이런 거구나 하는 생각까지 드네요 ㅎㅎ
내가 왜 이런 재미를 몰랐지? 하면서
게다가 올해 좀 큰집으로 이사를 했거든요
넓어진 거실과 부엌에서 싹 정리하고 저녁에 한가롭게 멍때리고 있은게 너무 행복해요..
일 끝나서 퇴근할때 혹시 누가 밥먹자는 사람있으면 막 짜증나고
약속도 웬만하면 안 잡아요
빨리 퇴근해서 집에서 아이랑 함께 밥먹고 텔레비전보고 잔소리하고ㅋㅋㅋ 하는게 너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