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어스펠링은 틀리면 안 되지만 맞춤법은 틀려도 되는 분위기

조회수 : 1,811
작성일 : 2014-11-14 09:20:01
전에 잠시 1차교정교열하는 아르바이트를 했었어요.
한글 프로그램에서 '화면교정'하는 일이었는데,
근데 정말 뭐랄까...... 전국민이 다 문맹 같은 느낌?
대학교 교수 책도, 미국교포인 70세 할머니도 같은 수준으로 틀려요.
심지어 20-30대 대학생, 대학원생 모임에서 만드는 책의 글들도
문장력은 7살 수준, 맞춤법은 10살 수준 정도밖에 안 되는 경우 흔했죠.
출판사에서 한글 파일로 오는 것들 웬만하면(수정했음, 감사) 출력교정했었는데
화면교정으로 1차 걸러내지 않으면 교정지가 딸기밭 내지는 수혈팩 같았어요.
어떤 분은 교정보더니 자기 교정지에서 살인사건 났다고 농담할 정도였거든요.
영어 문법이나 단어 스펠링 틀리면 두고두고 까이지만
한글 맞춤법은 그렇게 까지 않는 것 같아요.
예전에 어떤 사람이 never라고 써야 할 걸 naver라고 써서 지금도 비웃음당하는 걸 봤는데
'훨씬 낫다'를 '훨씬 낳다'라고 쓰거나
'어이가 없네'를 '어의가 없네'라고 쓴 사람이 두고두고 까이는 걸 본 적은 별로 없어요.
근데, 좋아하는 남자가 맞춤법맹이면 매력 반감해요. 여자도 마찬가지.
IP : 121.167.xxx.15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수준문제
    '14.11.14 9:24 AM (222.107.xxx.163)

    어의 어이는 맞춤법 운운할것도 없어요
    단어를 모른다고 봐야지요
    수능국어 백날 어려우면 뭐하나요
    하긴 수준이 골고루 떨어져서 더 어려운건가요?
    젓가락질 못해도 밥잘먹는거나
    맞춤법 빵점이어도 돈만 잘번다고 항변하면 할말없지만요

  • 2. 웬만하면을
    '14.11.14 9:25 AM (27.35.xxx.143)

    왠만하면으로 쓰시는분이 한글교정을...?

  • 3.  
    '14.11.14 9:27 AM (121.167.xxx.152)

    → 앗, 틀렸네요. 왠만하면을 못 고치는 버릇.... T.T

  • 4. ..
    '14.11.14 9:31 AM (115.140.xxx.182)

    나에게는 관대하고 남에게는 막대하고~
    띄어쓰기 틀리는 경우는 종종 봐도 단어를 틀리는 경우는 별로 못 봤어요

  • 5. ㅋㅋㅋㅋ
    '14.11.14 9:32 AM (14.32.xxx.97)

    정말 웬만한 맞춤법 실수는 애교로 봐줄 수 있지만(요즘은 정말 많이들 틀리니까요. 저 역시^^)
    이건 실수가 아니고 제대로 무식이다... 싶을땐 솔직히 정떨어지기도 해요.
    아무 상관 없는 남일때야 그냥 속으로 ㅉㅉ하고 말지만, 내게 특별한 사람(?)이
    그러면(실수 아닌게 확실할때) 실망스럽죠 사실.

  • 6. ㅋㅋㅋㅋ
    '14.11.14 9:33 AM (14.32.xxx.97)

    그리고, 최소한 방송에서라도 자막에 제대로 표기했으면 좋겠는게
    다르다와 틀리다예요.
    다르다를 틀리다고 말하고, 여과없이 그대로 자막 내보내는 일이 너무너무 많더라구요.

  • 7. ...
    '14.11.14 9:41 AM (27.35.xxx.143)

    정말 헷갈리는것들도 있긴한데 기본적인것들은 제발 틀리지 좀말고 틀리면 부끄러운줄알고 좀 고쳤으면 좋겠어요. 남들도 다 틀려~하면서 넘어가는건 정말 잘못된거. 낫 낳 않 앉 안 돼 되 웬 왠 같 갖 이런건 틀리면 안되는것들이고 조금만 관심 기울이면 바보가 아니고서야 금방 배우는것들인데 왜 고칠 노력을 안할까요...

  • 8. 차이는
    '14.11.14 10:10 AM (58.140.xxx.162)

    관심의 유무인 것 같아요. 뜻만 통하면 사는 데 지장없는데 왜들 난리냐..란 댓글도 있으니요.

  • 9. ==
    '14.11.14 10:19 AM (121.140.xxx.57)

    많이 헷갈리는 것도 있고, 저도 틀린 적 많아 늘 댓글 쓸 때도 시간 들여서 다시 보고 수정해요.
    그런데 아주 기본적인 것들 예를 들어 낫다-낳다 이런 게 나오면 글에 집중도 안 되고 실망스러운 건 사실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4924 남편 담배 끊는 거 도와주고 싶은데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4 금연 2015/08/21 966
474923 산다는건 어떤 하루 좋은날을위해 묵묵히 사는건가? 7 아둥바둥 2015/08/21 1,942
474922 제주 신라호텔 5 성은 2015/08/21 2,977
474921 40대 후반 이상 45키로 이하이신 분들 8 질문 2015/08/21 3,503
474920 유치원생... 1 ... 2015/08/21 496
474919 같은평수, 같은층의 빌라인데 전세 차이가 말 되나요? 18 전세금상향고.. 2015/08/21 3,601
474918 (속보) 일본 대사관 앞 분신 최현열 선생 21일 숨져 16 항거 2015/08/21 1,925
474917 갯장어가 먹고싶다고 하시는데 1 하모 2015/08/21 728
474916 생콩가루클렌징 후기요~~ 11 masca 2015/08/21 4,441
474915 한살림 가입했어요 물품 추천좀 부탁드려요 26 무민 2015/08/21 4,365
474914 데이트 폭력, 나의 관계 점검하기 2 그래핀 2015/08/21 1,643
474913 집을 장기간 비워야 할 때 4 파란 2015/08/21 1,193
474912 하나 무너지면 아무것도 못하겠는 저... 멘탈 강해지고 싶어요... 18 호라 2015/08/21 3,573
474911 이상훈 대법관 5명, 대법원 ‘한명숙 유죄’ 판결 정면 비판 왜.. 8 코드판결 2015/08/21 2,262
474910 송산포도 후기요~~ 2 masca 2015/08/21 2,035
474909 쇼핑몰에서 파는 화장품 화이트스카이.. 2015/08/21 685
474908 사물을 계속 쳐다보고 있으면 ‥ 14 쓸데없는버릇.. 2015/08/21 2,587
474907 오디오 추천해주세요. 7 음악 2015/08/21 1,236
474906 강용석, 도도맘, 같은 시기 일본 여행 11 1 2015/08/21 20,810
474905 '워터파크 女샤워실 몰카' 촬영자는 20대 여성…경찰 추적 6 참맛 2015/08/21 5,020
474904 극효자의 배반 7 막장 2015/08/21 3,366
474903 서울가는 거 취소할까요 30 오들오들 2015/08/21 8,104
474902 돌쟁이 아기 봐주는비용 봐주실래요? 27 강생이 2015/08/21 8,234
474901 남편이 자기계발때문에 한달에 쓰는돈이 7 다가와서 2015/08/21 3,144
474900 구정에 선물받은 소고기와 굴요~ 5 궁금 2015/08/21 1,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