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등신 인증을 한 인간들이 벌써 100만을 넘었다니 참으로 낙심천만이다.
여리고 순박한 아이들에게 빈부의 차별없이 점심 한끼 따듯이 먹이자는 일에
이렇게 반대하는 몹쓸 인간들이 많다는 것은 문명인으로서 수치가 아닐 수없다.
피곤한 나그네에게 조건없이 따듯한 음식을 대접하고 축복의 씨를 잉태한 사라,
주린 이들을 궁휼히 여겨 어린 아이의 조그만 도시락으로 오천명을 먹이신 예수님의
이야기는 소돔과 고모라 같은 서울에서는 한갓 거짓처럼 여겨지는 것일까?
아이들에게 밥을 먹이는 일을 가지고 종북좌빨 운운하며 반대하는 교회는
예수님이 아닌 과연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 것인가?
개표여부와 상관 없이 200만 이상이 무상급식에 반대한다면 서울은
소돔과 고모라 같은 재앙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