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북인데요.
영화보고 어처구니 없던 감정을 지금에서야 쓰네요.
그냥 사회에서 별볼일 없는 아줌마에 불과한데요.
그래도 확실히 영화가 떨어지는구나 느낄수 있었어요.
일단 전투씬까지 스토리가 너무 빈약해요. 할께 없긴 하겠지만
감독 역량이 떨어지는게 보였어요. 그때까지 스토리 없다고 봐도 무방한거 같아요.
거기다 캐릭터는 이순신 혼자인가요?
배 불태우고 튄신,탈영병 이순신이 목배는 씬 두개에다가
무슨 회오리를 바꿀수만 있다면 어쩌고 독백하는 씬을 지겹도록 넣더군요.
전투신은요 그래도 좀 화려하게는 뽑은거 같은데 너무 어처구니가 없는게요.
분명히 전투신에선 조선군이 꽤 죽었는데 전투가 끝나면 죽은 사람 거의 없어요.
진짜 보고 해도해도 너무하더군요.
일본군 장수 류승룡이나 폼잡던 장수 한명 있었는데 도대체 폼만 잡다가 그냥 사라지나요?
폼잡던 장수 카리스마 있어보였는데요
뭐한거죠? 이사람들 캐릭터는 뭐에요? 류승룡이 이순신!! 이순신 !! 이거만 하다 퇴장한 느낌이구요.
벙어리 여자가 앞치마 휘두르는신은 너무 민망해서 볼수 없었어요. 어캐 저렇게 신파적으로 밖에 표현을 못하나 절망했고요.
조총 저격씬 같은 고증에 안맞는거야 그냥 넘어갈께요.
마지막 끝나고 조선군 병사가
아따 우리가 이렇게 열심히 싸운거 후손들이 기억하겠제? 안하면 호로자쉭이제
이대사할때 손발 너무 오글거렸구요. 진짜 어캐 저렇게 노골적인 표현방식을 쓰지
90년대 영화인줄 알았어요.
저는 이영화 200만명정도면 적당한 영화 같은데요.
아는 남자들은 거의다 영화 수준이 떨어진다 하는데
여자들은 감동적이다 이런거 봐선
진짜 남자들은 이성적이고 여자들은 감성적인가 싶었어요.
이영화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