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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족한테 참 서운하네요.

샌디 조회수 : 5,890
작성일 : 2014-11-13 22:41:35
아이가 오늘 수능봤어요..어제 친정 식구들 누구하나 잘보라고 전화한통 문자하나 없네요..첫아이인데도...부모님..동생들..다 소용없네요..난 나름 열심히 챙긴다고 챙기고 살았건만. 오늘도 시험 어찌봤냐고 늦게라도 물어주는 사람없고 시집식구야 뭐 나이많은 시어머니는 그렇다치고 손위 시누도 원래 무심하다쳐도 친정식구들이 이럴줄은 정말 몰랐네요 이제 저도 기본만하고 살아야겠어요
IP : 125.182.xxx.30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13 10:43 PM (14.33.xxx.249)

    일부러 모른척하는건 아날까요? 부담스러울까봐 그들도 연락도 못하고 맘졸이고 있을거예요. 토닥토닥

  • 2. 삼산댁
    '14.11.13 10:45 PM (222.232.xxx.70)

    오히려 물어보면 부담될까봐 그런거 아닐까요? 일단 며칠 기다려 보세요.

  • 3.
    '14.11.13 10:45 PM (121.166.xxx.118) - 삭제된댓글

    저도 친한언니 아들 시험봤는데 어떤 마음일지 몰라 연락 못하고 있어요.
    아마 가족들도 그런 마음이지 않을까요?

  • 4. 진짜 생각이 다를수 있군요
    '14.11.13 10:48 PM (222.119.xxx.240)

    연락 안해주는게 고맙고 결과나오면 축하해주는게
    맞다고 생각했는데..
    일부러 그러거나 무심해서 그런게 아닐겁니다

  • 5. ㅇㅇ
    '14.11.13 10:49 PM (1.238.xxx.9)

    일부러 안하는 것 같은데요..끝나자마자 어땠어? 물어보기가 참 껄끄러워요. 잘봤으면 전화주겠지하며 기다리고있을 듯한데요.

  • 6. 샌디
    '14.11.13 10:50 PM (125.182.xxx.30)

    우리 가족 특성상 배려하느라 일부러 안한건 아니고 그냥 무심한거 맞아요..부모님은 아들이 우선이고 여동생도 지 자식들밖에 안보이고 남동생들도 뭐 그동안 조카들 입학졸업 그런거 챙긴적도 없어요.그래도 그동안은 그러려니 했는데 이번엔 참 서운해요.어디가서 말도 못하고.. 얼마전에 저는 조카 생겼다고 봉투도 두둑하게 해서 보냈거든요

  • 7. ㅅㅎ
    '14.11.13 10:56 PM (112.155.xxx.178)

    형제간끼리 형네 아들 누나네 딸이 수능 본다 하면
    보통 합격엿도 보내고 잘보라 하고 보고 나면 잘봤냐 하고
    인사들 하긴 하지요.
    원글님 속상하실 만해요.
    무심한 형제지간이거니 하며 잊어버리세요.
    원글님도 그저 기본적인 것만 하시구요.
    그나저나 오늘 수능 본 학생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래봅니다.

  • 8. 보통은
    '14.11.13 10:59 PM (175.196.xxx.202)

    수능 끝나고 시험 잘봤냐고 묻고
    합격자 나올즈음 붙었냐고 묻는거 삼족을 멸해야 하는 일이라고 해요
    저도 조카가 시험봤는데 어제부터 톡도 못하고 있습니다
    님이 먼저 연락하시면 다들 반색할겁니다

  • 9. ...
    '14.11.13 11:01 PM (125.182.xxx.30)

    일부러 조심하느라 안할거란건 가족한테는 적용되지 않는 심리라고 봐요
    가족은 무조건 감싸주고 응원해주는거 아닌가요...남들도 일부러 쵸콜렛이라도 사들고 응원해주러 찾아오는데.....

  • 10. ㅅㅎ
    '14.11.13 11:01 PM (112.155.xxx.178)

    합격여부야 조심스러우니 말안 할 수 있지요.
    그러나 시험전날 격려하는 말이나 보고 난후 수고했다 정도의
    말은 삼촌간에 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그걸 무슨 삼족멸 운운하십니까
    어처구니가 없네요.

  • 11. 삼족 멸
    '14.11.13 11:04 PM (175.196.xxx.202)

    제가 하는 말이 아니라 시중에 다 나오는 말이에요
    사람마다 스타일이 다르니 뭐라고 말은 못하지만
    시험전에 떡 주는것도 아니고 시험후에는 연락 못하죠
    검색해보시면 대부분 댓글들이 묻지도 말라고 하는데 님이 좀 예외라고 봐요

  • 12. 아구
    '14.11.13 11:06 PM (14.52.xxx.60)

    궁금한데 눈치만 보고 있어요
    내가 그입장이면 모르는 체 해줬으면 해서요
    남편통해 초콜릿만 사서 보냈어요
    요새는 다들 그런 분위기 같은데요

  • 13. ㅅㅎ
    '14.11.13 11:08 PM (112.155.xxx.178)

    원글의 내용을 보세요, 시험 전날에도 무슨 전화 문자 한통 없다고 하지 않습니까?
    시중에 다 나오는 말이라 해도 아닌 건 아닌 겁니다.
    수능 전날 조카에게 잘보라고 격려 전화하는 게 또 수능 치고 나서
    잘봤냐 좋은 결과 있길 바래 혹은 수고했다. 라는 말들은 분명 해도 괜찮은
    경우라 봅니다.

  • 14. ㅇㅇ
    '14.11.13 11:08 PM (1.238.xxx.9)

    원글님가족은 원글님이 젤 잘알죠.

    근데 시험 후 전화해서 묻는건 실례라 생각할 수 있어요. 제 경운 부모님이 수능결과묻는 전화 스트레스라 하셨거든요. 수능을 망쳐서 부모님도 멘붕이었던 날이라..

    잘봤든 못봤든 몇일후 전화해서 평정심 찾을때 물어볼 수도 있죠. 워낙 중요한 시험이라 조심스러워요.

  • 15. 수능 전에도
    '14.11.13 11:09 PM (175.196.xxx.202)

    보통은 전화 잘 안해요
    전 수능 전날 떡준다고 전화도 없이 벨 누르는 사람이 제일 싫더라구요
    애는 공부하다 나와서 인사하고...
    애 답맞추고 있는데 전화하는 눈치가 코치인 사람들..지금 생각해도 짜증나요

  • 16. ㅅㅎ
    '14.11.13 11:12 PM (112.155.xxx.178)

    175님. 원글은 이웃이나 친구가 아니라 3촌간인 조카의 경우를 말하는 거에요.
    그리고 원글님과 형제간은 아주 가까운 혈연이구요.
    그런 경우와 비교되는 게 아니죠.

  • 17. 샌디
    '14.11.13 11:19 PM (125.182.xxx.30)

    에휴.이렇게 갑론을박이 될줄은 몰랐네요..그냥 저 서운한 마음 어디다 털어놓을데도 없고해서 여기다 하소연한건데..ㅅㅎ님이 말씀하신 그내용이 바로 제맘이에요..시험 잘봤냐..어디썼냐..합격은 했냐가 아니라 고생했다..시험 잘 봐라..이런거요..할머니가 이모가 삼촌이 이런말도 못하나요?저도 친구나 지인한테는 조심스러워 결과는 안물어요..그래도 잘보라고 응원문자.전화는 해요

  • 18. ...
    '14.11.13 11:19 PM (125.131.xxx.146)

    저의 친정과 비슷하네요.
    저는 소소하게 조카들 잘 챙기는데 우리집엔 항상무심
    요즘은 난도 무심해 질펴고 노력해요.
    제가 순수한맘으로 챙겨준게 아닌가봐요.

  • 19. ㅅㅎ
    '14.11.13 11:32 PM (112.155.xxx.178)

    수능 공부 뒷바라지 하시느라 애 많이 쓰셨을 터인데
    섭섭한 맘 접어버리세요.
    많은 분들 말대로 조심스러워서 그러는 거라 생각하시고
    마음 푸세요.
    그나저나 저도 이제는 수능시험 치는 친척아이나 이웃아이에게
    합격엿도 주지 말아야 하겠고 아무런 말을 하지 말아야 하겠구나
    하고 생각합니다.

  • 20. ...
    '14.11.13 11:34 PM (115.139.xxx.108)

    서운하신거 맞아요.. 가족이잖아요... 문자한통 정도는 해줘야줘.. 제가 다 서운하네요.. 맘 푸세요~

  • 21. 근데
    '14.11.13 11:47 PM (114.200.xxx.29)

    전 시험근처에 엿 싸들고 오는 것도 부담스럽고
    문자 날리는 것 별로 안 반가울 것 같아요.

  • 22. 가을날
    '14.11.14 12:04 AM (182.218.xxx.58)

    고생하셨어요 서운한거 맞아요
    이모들은용돈에 엿택배도보내고
    한달전부터 기도하고오늘은 새벽4시에 갓바위갔다왔대요
    근대 아이고모들이나 작은아빠숙모는전화한통없네요
    어려워서그런거 아녀요 인정머리없어서 그런거전알아요

  • 23. ..
    '14.11.14 12:21 AM (211.187.xxx.98)

    제동생도 수능끝나고 연락하자고
    그래도 막상 일부러 찾아가 초코렛 주고 덕담해줬더니
    많이 고마워하더라구요.
    그냥 응원해주는 따뜻한 마음은 필요한거 같아요.
    시험 잘봤냐, 어디 원서넣었냐 이런 참견은
    절대 할 필요없구요..

  • 24. 언니랑
    '14.11.14 12:29 AM (122.36.xxx.73)

    무슨일로 틀어져서 이쁜 내조카랑도 연락못하고 지내요ㅠ 수능 잘보라고 수능잘쳤냐고 물어보고싶은데 전화기도 없애서 따로 연락할방법이 없네요. 울조카가 넘 서운해하지말았으면좋겠는데 그래도 서운하겠죠?ㅠㅠ 마음으론 오늘하루종일 기도하며 보냈는데..
    엄마통해 들은 말로는 시험잘못봐서 속상해한다는데 지금이라도 가서 안아주고싶어요ㅠㅠ

  • 25. ㅇㅇ
    '14.11.14 2:24 AM (121.173.xxx.87)

    아이고 어른이고 최고로 예민할때니 주변인들은 그냥 모른척하고 있는게 도와주는 거라던데....
    이런 거 보면 딱히 그런것만도 아닌가 보네요.

  • 26. ㅇㅇ
    '14.11.14 7:42 AM (70.162.xxx.220)

    좀 오래전이긴 한데 여기저기서 전화 오는거 정말 부담스러웠어요 사실 그땐 휴대폰 보급이 지금 같지 않아서 수능전날 전전날 저녁에 울리는 집전화벨소리가 숨 막히데 하더란 .. 엄마가 목소리 죽이며 전화 받는것도 보기 좀 그랬어요 .

  • 27. 푸르른
    '14.11.14 8:27 AM (39.113.xxx.102)

    원글님 서운한 거 이해됩니다
    전화 문자...정도만 해 줘도 되는데 다들 참 무심하시네요
    저희도 시댁쪽 형제가 많은데 왕창 모르쇠
    그나마 시누 한분이 챙겨주시고 친정식구들이랑 아이아빠 회사 직원들 제 친구들이 많이들
    먹을것 보내주셔서
    아이가 기분 좋아해서 감사했네요
    근데 어제 저녁 여동생 전화해서는 시험 잘쳤냐고.. ㅠㅠ
    그래서 매너없다고 승질 확 냈습니다 시험 망했다고(화내도 괜찮은 사이에요^^)

  • 28. 푸르른
    '14.11.14 8:28 AM (39.113.xxx.102)

    동생한테 다른 지인한테는 절대 시험 결과 합격여부
    그런거 물어보지 말라 교육 단단히 시켰어요

  • 29. ...
    '14.11.14 8:29 AM (180.229.xxx.175)

    배려한다고 연락안하는 사람도 많아요...
    전 자꾸 전화오는게 더 싫을듯해요~

  • 30. ᆢᆞᆢᆞ
    '14.11.14 9:09 AM (122.34.xxx.100) - 삭제된댓글

    저보다 열살 많은 시누이댁에 아이 시험보고 연락드려 시험은 잘봤냐고 했어요
    초코렛은 미리 보냈었구요
    그랬더니 그런거 물어보는거 아니라고 무안을 주더라구요
    모르는척 하는게 예의라라나요

    너무 무안해서 둘째셋째는 수능에 절대 입도 뻥긋 안했어요

    아이 시험이라 예민한건 알지만
    주변인들이 기분을 다 맞춰줄수는 없어요

  • 31. 둥둥
    '14.11.14 10:05 AM (211.253.xxx.18)

    서운하시겠네요. 저라도 그렇겠어요.

  • 32. 시원한
    '14.11.14 10:26 AM (61.106.xxx.227)

    그죠. 시가 식구들은 그려려니 되어도 친정 식구들이 그리 하면 섭섭해요.

    저 친정엄마한테 한 이주일 전에 딸이 찰밥 좋아하니까 엄마가 한번 해주시면
    좋겠다고 이야기 했는데, 지난 주말까지 연락이 없더라구요.

    시가 작은어머님도 주말 저녁에 전화주셔서 요즘 매일 기도하고 있다고 격려해주시던데...
    울컥 올라오는 걸 꾹꾹 참았다가 화요일날 전화했습니다.

    바쁘시냐고. 시댁 작은어머님도 이러이러하다고 연락왔다고...
    나는 괜찮은데 아이가 할머니가 시험 잘보라고 격려해주면 기분 좋지 않겠느냐고...했죠.

    그리고 같이 사는 남동생에게 문자했어요.
    내일(시험전날) 엿이라도 사서 한번 들러라..

    그날밤에 친정엄마랑 동생이 왔다 갔네요. 찰밥 해오시고, 찹쌀떡 사오고..
    동생은 다음날 출장이라고...

    그러니까 제가 연락안했으면 안왔겠죠.

    아무튼, 님의 섭섭한 마음 너무나 이해되고, 꼭 말씀하세요.
    섭섭했다고. 말을 안하면 몰라요.

  • 33. 뜨헉
    '14.11.14 2:57 PM (218.48.xxx.131)

    울 언니가 썼나 했네요. 첫 조카가 이번에 수능 봤거든요.
    그제, 어제는 저도 연락하기 좀 망설여지데요.
    여기저기 연락도 많이 올거 같고요.
    조카에게 용돈 조금 부치고 고생했다고 친구랑 맛난거 사먹으라고 문자 넣으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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