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에서 억울한 일을 당했어요..

눈물 조회수 : 2,134
작성일 : 2014-11-13 22:10:01
제 직속상관(A)은 올해 부임해왔습니다.
그 사람의 아버지와 삼촌은 제가 일하는 기관과 관련하여 높은 자리까지 오르셨던분들이죠.

그 때문인지 자신보다 높은 직위의 상관에게도 스스럼없이 대하는듯 보였습니다. 나이에 비해 가벼운 처신으로 아무데서나 굳이 이야기하지 않아도 되는 부서 예산같은것도 이야기하며 주목을 받았죠..
예를들면, '아휴~~, 올해 내가 써야하는 돈이 1억이 넘어..필요한거있으면 저한테 말씀하세요..호호호. '
1억이 별거 없어보이지만, 저희쪽에서는 일반 직원이 그런 돈을 관리해야하는게 드문일이에요..

가끔 가지는 직원들 간식시간에 일하는 현황이나 부서기밀(기밀이 아닐수도 있지만, 다른 사람들이 알게되면 쓸데없이 오해할 수도 있는 사항)을 떠들고 다니는 편이에요..

그래서 더 높은 상관 분(B)이 웃으며 주의를 주기도 했지요.
'ㅇ선생은 성격이 발랄해서 그런 이야기도 쉽게 하지만, 남들 들어서 오해할 수도 있으니 그런 이야기까지는 할 필요없어요....'
그럴때는 다 안다는 식으로.. '그럼요..그런 이야기까지는 제가 안 하죠..' 그러면서도 계속 그런식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이야기했지요..

그러다, 어제 A와 B상관이 출장을 같이 가면서, B상관이 A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누가 이야기하고 다닌다는 식으로 말하면서 주의를 주더랍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는 저한테 와서는 제가 B의 이야기를 하고 다니는걸 B가 알고는 주의를 주더라며 저한테 뭐라 하더군요..
그러면서 저희아이 학교이름을 이야기하며 소문이 그 쪽에서 시작되었다면서 저를 원망하더군요..

저는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없이 제 직장밖에서 B상사의 이야기를 한적도 없고, B상사와는 몇년전 한 직장에서 근무한적도 있고, 제 근무태도를 좋게 보시고 이번 직장으로 옮길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분 이랍니다,.

만약. 저한테 불만이 있다면 저를 직접 불러 주의를 주지, 빙빙 둘러서 이야기 할 스타일은 아닌 분이지요..

제 생각에는 B상사가 A에게 주의를 주느라 둘러서 이야기한걸,
A가 제대로 못 알아듣고 저한테 덮어 쒸우는것같은데...

문제는 A가 이리저리 저런 일들을 소문내고 다닌다는거지요..
저를 아는 사람이야 오해할일도 없기도 하고, 오해하더라도 풀 수 있겠지만... 저를 전혀 모르는 다른 지역에 관련자들에게 저와 관련된 소문을 내는게 정말 답답하너요..

A는 정규직이고, 저는 비정규직이며
A와 같은 급의 사람이 다음에 제 상관으로 올 수 있지요..

결혼과 육아로 10년간 전업주부로 있다가 2년전 힘들게 재취업했는데.. 이런 일 때문에 제 앞길에 타격을 입을까봐 걱정이 되네요..

저는 어찌해야할까요...
IP : 118.45.xxx.11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13 10:14 PM (121.181.xxx.223)

    의연하게 가만히 있으세요..a가 그러고 다닌다면 그것또한 언젠가는 b 상관 귀에 들어가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5409 성유리 몇년만에 통화하는지..이효리와 통화 후 폭풍눈물 28 기독교 2015/01/12 21,977
455408 그알 SK 매값 검사 현재 SK 재직.. 2 아줌 2015/01/12 1,599
455407 작명인증서란 것이 반드시 필요한가요? 4 개명 2015/01/12 1,277
455406 둘째 태어나는데 고민이에요 1 둘째맘 2015/01/12 834
455405 코느트코 링고의자 세일 하나요? 1 질문 2015/01/12 1,014
455404 사립고등학교 교사의 품위유지? 1 기가막힐일 2015/01/12 1,640
455403 개그콘서트의 일베화? ‘김치녀’, ‘부엉이’…일베용어 거침없이.. 7 샬랄라 2015/01/12 1,519
455402 바비킴 성추행 관련한 언플, 소송해야죠 13 .. 2015/01/12 1,952
455401 지금 강릉 가는데 추천 3 야호 2015/01/12 1,733
455400 대통령님?... 1 갱스브르 2015/01/12 1,074
455399 잘 토하는 아기, 분유 추천부탁드릴게요~ 5 안나 2015/01/12 6,256
455398 신용카드 하나도 없이 사는 사람들도 3 있나요? 2015/01/12 2,324
455397 난방비 절약팁에 대해서 6 억울해 2015/01/12 4,053
455396 우선순위영단어(수능편) vs 워드마스터 2000(수능편)...어.. 2 나을까요? 2015/01/12 2,007
455395 옷 신경써서 입는 직장인데, 고급스러운 남자 와이셔츠 브랜드는 .. 9 셔츠 2015/01/12 35,480
455394 초등 3학년 여자아이 스마트폰 사줘야 하나요? 10 초3 2015/01/12 1,921
455393 육아프로그램 보고 역시아이는 3 화이트스카이.. 2015/01/12 2,258
455392 아빠가 너무 한심해서 돌아버릴 지경이예요ㅡㅡ(조금길수도...) 7 ㄹㄹ 2015/01/12 2,415
455391 말못하는 나는 민망할 뿐이고,,,ㅠㅜ 민망타,, 2015/01/12 1,065
455390 워셔블 양모러그 세탁하고 써야 하나요? 양모 2015/01/12 1,800
455389 [기사] 안철수 사람들, 철수 밟고 재기 노린다 8 ........ 2015/01/12 1,438
455388 송일국 세쌍둥이 9 ... 2015/01/12 4,096
455387 갑상선 어찌할까요...ㅠㅠ 10 .... 2015/01/12 2,963
455386 위에 리바트 가구 광고타고들어가서 쇼파가 꽂혔는데 5 쇼파 2015/01/12 1,898
455385 월세 재계약 전문가 계시면 잠시 상담해주세요 1 2015/01/12 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