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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남편은 한국영화 많이 무시하던데요.

ㅇㅇ 조회수 : 3,064
작성일 : 2014-11-13 18:45:11
제남편이 본 영화만 수천편이 될만큼 영화 마니아인데요.

한국영화중에 괜찮은 영화도 있대요.

근데 명량이 초반부 스토리 비었고 캐릭터는 없고 꽤 쓸만한 전투신과

애국코드로 1800만 넘기는거 보고 기겁했대요.

이런게 아니면 대테러라이브나 군도같이 못사는 사람들의 범죄는 단순하게  정당화 하는 것에

잘사는 사람 높은사람=악

못사는 사람=선이라는 유치하고 단순한 이분법 구도에  전형적인 초반엔 웃겼다 후반엔 감성코드에

대부분 여자들수준에 나 맞는  영화들이라고. 집에선 봐도 영화관가서 보기엔 아깝대요.

다크나이트가 500만인데

명랑이 1800만이라고 막 비교하고

서양인들의 예술,기술감각을 따라갈수가 없대요.

영화 잘아시는 분들 서양영화랑 한국영화 비교하면 어떤가요?
 
IP : 222.114.xxx.196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달랑
    '14.11.13 6:47 PM (110.70.xxx.205)

    명량 작품 하나로 그런 단순한 해석 하는 남편분
    매니아 아닙니다 어디가서 매니아 소리 하면
    손가락질 받겠네요

  • 2. ....
    '14.11.13 6:48 PM (211.36.xxx.112)

    남편이 그러는데요~ 하는게좀 그러네요..님 생각은 어떠신데요?
    참..우리나라와 헐리우드를 비교하면 안돼죠.

  • 3. ....
    '14.11.13 6:52 PM (14.53.xxx.216)

    영화보는거 자체가 좋아 한국영화나 서양영화.. 재미있거나 없거나 상영관에서 보는거 좋아합니다.
    투자되는 돈자체의 단위가 틀리고 그들문화가 더 오래되었잖아요..
    그리고 미국영화도 그렇죠. 영웅주의.. 우주건 아랍이건 못가는곳이 없죠.
    만능해결사고요. 그 미국시각은 대단하죠.
    애정없는 비판은 좀 그렇습니다.

  • 4. ....
    '14.11.13 6:58 PM (14.53.xxx.216)

    가만보니 좀 그렇네요.. 윗님말씀대로. 여자들보는 수준이 어떤건데요;;;
    원글님은 남편께 그런말 듣고 기분도 안상하셨나봅니다.

  • 5.
    '14.11.13 7:00 PM (211.209.xxx.138)

    요즘엔 요상하게 여자들을 까요.
    여자들이나 볼만한 영화?남자들은 뭐 대단한 영화 보나.

  • 6. ㅇㅇ
    '14.11.13 7:05 PM (222.114.xxx.196)

    (스포)저는요 더테러라이브 같은 영화는 확실히 문제가 있다고 봐요.

    테러범이 사고로 인부 아들이라지만 죄없는 사람들을 죽일 권리는 없잖아요.

    근데 마지막에 하정우가 울면서 테러범이랑 마지막에 대화할때보면

    모든관객은 테러범이 선인줄 알죠.

    테러범의 범죄에 대해서 설명하는 부분이 필요했다고봐요.

    너무 이분법적으로 말고 좀 다양한 시선으로..

  • 7. 저도 영화 꽤 본..
    '14.11.13 7:17 PM (182.209.xxx.37)

    사람입니다. 1920년대 영화부터 지금까지 .. 근데 영화와 같은 예술 분야는 편수로 지식을 따지기엔 무리가 있는 것 같네요.. 많이 본 사람이 많이 안다...? 그리고 평론가의 의견이 맞는 의견이다...? 참 좋지 않은 생각이라 봐요. 예술 분야에는 개인이 다들 느끼는 바가 달라서, 나는 참 좋았지만 다른 이는 아닌 경우도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겠지요. 한국영화 수준 낮다...? 오만한 생각이세요. 게다가 본인 의견도 없이 겨우 본 영화 편수만으로 남편의 의견을 따르는...
    얼마나 많이 보셨는진 몰라도, 결국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외국영화는 어느정도 인정 받은 것일 것이고, 한국영화는 그런 걸러짐이 없이 개봉하는 대로 볼 수 있으니까요. 명량의 경우엔 개인적으로 저도 별로 였지만, 한국영화.. 한국인이 보기엔 수준 낮지 않습니다.
    수준 운운하는 것 자체가 문화 사대주의라 봐요.

  • 8. 뭐여
    '14.11.13 7:18 PM (218.48.xxx.131)

    다 취향이란 게 있는 거죠.
    다크나이트는 취향 타는 영화 아닌가요?
    저도 우리나라 영화 '기담'이 관객 100만도 동원하지 못했다는 게 믿기지 않아요.
    (심지어 다크나이트보다도 훨 적네요.)
    남편분은 우리나라 영화를 극장에서 제대로 돈 내고 보시긴 했나요?

  • 9. 무시하는 사람이
    '14.11.13 7:24 PM (115.140.xxx.66)

    좀 덜된 거예요

    서양인들의 기술 예술감각을 따라갈 수 없다????
    는 아닌 것 같은데요
    서양인들의 감각이 그렇게 대단하나요???

    남편분이 문화사대주의 사상이 좀 있나봅니다

    사람들의 생각은 자유니까 그런가 보다 합니다만
    남편분이니 원글님의 편협한 시각을 일반화하려고 하지 마세요

  • 10. 저도
    '14.11.13 7:26 PM (175.196.xxx.202)

    영화 엄청 보는 사람인데요
    우리영화 좋은거 많아요
    근데 명량이나 태극기나 뭐 그런..애국심에 호소하는 영화류는 사실 작품성 이상의 흥행을 하는 경우죠
    한국영화 싸잡아서 무시하시지 말고
    좋은 영화 찾아보세요
    우리가 헐리우드 오락대작들 보면서 미국영화 수준을 논하진 않잖아요??

  • 11. ...
    '14.11.13 7:27 PM (121.157.xxx.158)

    비교 대상이 좀 그렇네요. 일단, 놀란 감독은 ..헐리우드 내에서도 견줄만한 사람이 별로 없는데. 그리고, 한국 시장만 바라본 영화와 global 시장을 대상으로 한 영화는 ..비교하기도 그렇고.

  • 12. ㅎㅎㅎㅎㅎ
    '14.11.13 7:44 PM (59.6.xxx.151)

    거리에 미인이라는 여자들은 전부 바비인형을 기준으로 합니다
    미 도 세뇌되는 겁니다

    예술의 궁극적 추구는 미 지요
    이쁘건 추하건 그로데스크하건
    남편분이 지극히 세뇌된 취향이신데다가 ㅎㅎㅎ
    혹시 매사에 태크닉적인 면을 추구하지 않으시는지

    흥행과 예술성 완성도 다 다릅니다만
    글쎄요

    저도 영화광입니다

  • 13. 저는
    '14.11.13 7:47 PM (211.192.xxx.155)

    가끔 뜬금없는 이상한 개그코드나 신파코드만 빼면 한국영화 괜찮습니다.

  • 14. 저는
    '14.11.13 7:48 PM (211.192.xxx.155)

    헐리우드 영화는 매번 너무 비슷하고 주인공이 승리해서 긴장감도 없고 요즘은 슬슬 질리는 것 같아요.
    특히 다크 나이트 같은 액션은요.

  • 15. ...
    '14.11.13 8:00 PM (223.62.xxx.83)

    수천편? 다운받아서 봤다죠? 그런 사람때매 영화산업이 성장을 못해요

  • 16. ...
    '14.11.13 8:15 PM (118.38.xxx.206)

    영화를 분석하고 비판할수 있는 안목이
    많이 본다고 그저 생기지는 않지요.

    정치, 사회, 경제,철학 같은것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 지혜가 갖추어지고
    영화를 많이 보아야지 ......

  • 17. ...
    '14.11.13 9:01 PM (39.7.xxx.55)

    한국 근현대사에 대한 공부를 추천하고 싶네요 아니면 어네스트와 셀레스틴이라는 외국 애니메이션 추천이요 거리공연을 해서라도 생계유지를 하려는 곰돌이를 국가권력이 어찌 대하는지ㅠㅠ

    일제강점기와 6.25 군사정권을 거치며 우리나라 국민들은 어떤 취급을 받아왔는지...

    저는 우리나라 영화계 종사자분들 정말 고마와요 대기업 극장들이 어느새 대세가 되어버린 지금 너무 안타깝고요

  • 18. .....
    '14.11.13 9:05 PM (121.172.xxx.104)

    수천편?
    몇 년동안이나 봤을까요?
    다운받아서 봤을텐데.
    저작권법이 생긴 이유가 있네요.

    어쨌든,
    여자들이나 보는 영화는 어떤 영화인지 물어봐 주실래요?

  • 19. 어느 정도는 맞는 얘기
    '14.11.13 9:29 PM (223.62.xxx.36)

    관객수 동원 많이한 영화일 수록 오히려 신파 애국 코드가 단순해서 피하기는 합니다만
    더 테러 라이브의 테러범이 꼭 절대선을 추구해야하는 건 단순한 발상이구요
    한국영화가 가장 아쉬운 부분은 시나리오라 생각하는데 이건 투자와도 밀접하다고 봐요
    오히려 소자본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영화가 이런 면에선 더 참신한 시나리오가 많고 연출력이 더 좋더라구요
    더구나 요즘 누구나 카메라 편집이 가능한 젊은 세대는 세계적인 감독이 많이 나올 거라 기대해요
    대규모투자일수록 수익구조때문에 안정적인 영화패턴으로 가는게 오히려 영화질을 떨어트리고 제작투자 배급상영까지 장악하고 있는 대중영화만 보는 대다수 관갴들은 발전한 한국영화를 아직 발견하지 못했을뿐
    다만 우리 독립영화가 지나치게 어둡고 무거운 경향은 저도 싫어요
    그리고 천재 놀란과의 비교는 너무나 무리수

  • 20. 어느 정도는 맞는 얘기
    '14.11.13 9:33 PM (223.62.xxx.36)

    그리고 영화는 영화관 상영을 기준으로 절대치를 만들어내는 상품이라 시각적 스케일 오디오 화면 크기 스크린 사이즈 등을 고려해 영화관서 보는게 감독의 상품을 온전하게 구매하는 방법이라 생각해요
    스토리는 영화라는 종합예술의 한 부분
    시나리오를 시각적으로 구현해내는 감독의 역량을 이왕이면 큰 화면으로 보는게 좋아요

  • 21. 헐리우드
    '14.11.13 9:49 PM (59.27.xxx.47)

    영화가 포장만 요란한 일본과자 같아요
    단맛에 깊은 맛이 있을 지 모르지만 결국은 단맛만 있는 중학생용 영화들

  • 22. 지나가다가
    '14.11.13 10:48 PM (221.154.xxx.130)

    저는시간나면극장가서영화보는편이구요
    한달에두세편이상보는데요
    한국영화도좋은거많아요

  • 23. ..
    '14.11.13 11:33 PM (112.149.xxx.183)

    흠 저도 20년 이상 수많은 영화 다운 말고 대부분 극장에서 본, 한 영화하는 사람입니다만..
    제 보기엔 명량이나 닥나나 그게 그거인..하수로 보이는데요. 닥나도 유치단순한데-_-
    한국 영화도 아시아 영화도 서양 영화도 명량이나 닥나 따위 보다 훌륭한 영화 많고 많음..
    대체 무슨 영화를 수천편 보셨는진 모르겠으나 좀 단순하네요..한국영화도 좋은 거 많습니다만. 명량이 수준 떨어지는 건 맞는데..그렇다고 서양영화 킹왕짱 하며 닥나-_- 따위를 추앙하시는 분이면 영화 공부 좀 더해야시겠음..

  • 24. 제 남편이~
    '14.11.14 12:04 AM (223.62.xxx.117)

    말끝마다 내남편이~
    하면서 남편의 의견이 절대적인양 떠들던 아는 언니
    생각나네요.

    그언니 남편이 조중동 기자였죠.
    쓰레기 기사나 쓰는...

    자기한테나 대단한 남편이지
    남들에게도 그리 보이는 줄 아나.

    더테러라이브에 어디 테러범을 선으로 표현했나요?
    한국영화에서는 보기드믄 과감한 시도를 했다는 데
    의의가 있는 작품이지만.
    원글님의 해석은 정말 뜨악하네요

  • 25.
    '14.11.14 1:19 AM (175.223.xxx.251)

    저도 명량이 잘 만든영화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좋은 영화도 많아요. 단순 오락영화로만(!) 비교하면 헐리우드랑 비교가 되나요.
    놀란이 대단한 감독이지만 헐리우드 영화인들과 우리나라 영화인들의
    차이는 개인 능력보다는 시스템, 그리고 상상을 현실로 밀어붙일수 있는 자금과 규모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감독이 인터스텔라 같은 영화로 시놉쓰면 그걸 누가 제작하나요? 봉준호조차도 400억들여 만들어도 부족하다고 하는판에...(그나마 봉준호니까 그만한 돈 모았고 그돈으로 그만큼 만든거죠..)
    감독들이 입봉하려고 시나리오 쓰려면 펀딩이 되어야 하고 일단 뭐 제작할만한 수준의 시나리오 부터 써야되요.슬프지만 블럭버스터급으로 접근을 못하니 예술쪽으로 가는지도 몰라요.. ㅜㅠ

    오락영화만 놓고 수준을 논하신다면 몰라도 예술영화까지 놓고보면 절대 아닙니다. 우리나라 포함 서양영화가 훌륭하다는 이런 이분법은... 거기다 여자만 볼만하다뇨..?
    요즘 예술영화계에서 가장 핫한 차이밍량이 서양사람이 아닌것처럼 한국영화 전체를 매도 하시지는 않으셨으면..
    미국영화도 애국심 마케팅 후덜덜해요...
    그리고 미국오락영화는 기본적으로 플롯을 중학생의 이해력 수준에 맞추고 제작한다는 줨.. 남편분께 알려주시와요~(이건 뭐 사실 오락영화로 만들어지는 영화 대부분이 그러하겠지만요)

  • 26. 님은
    '14.11.14 2:34 AM (178.191.xxx.81)

    뇌가 없어요? 금치산자?

  • 27. ㅎㅎ
    '14.11.14 3:14 AM (121.140.xxx.77)

    어느 정도는 맞는 얘기네요.
    최근 유행했던, 관객 많이 들었던 영화들이 영화적으로 우수하냐??
    전혀 아니죠.

    한국은 바로 얼마전까지 '조폭마누라'같은 영화가 흥행 성공하던 나라이고,
    앞으로도 저런 영화가 먹히는 나라예요.

    한국 국민들 수준은 정말 덜떨어진 '미개'한 국민이 맞구요.

    다만, 서양과 동양을 비교하기는 좀 뭐하구요,
    단지 한국이라는 나라와 한국인이 선진국이나 선진국민이 아니라는거.
    이게 맞는 말이겠죠.

    수준이 진짜 많이 떨어져요.

    남편분이 말한데로 '명량'이 이 정도로 흥행 성공하는것도......

    과거 '심형래'가 만든 '용가리' 같은걸 '애국심'으로 보는 미개 국민들이 바글바글한 한국이라는 나라에서는요.........

  • 28. 윗님아
    '14.11.14 7:32 AM (59.27.xxx.47)

    일본 극우파들이 그럼 이해라도 하지
    한국인이 일본 극우파이 시선으로 자기를 보니... 같이 있는 내가 다 부끄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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