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장조림을 태웠어요..태워도 아주 많이 태웠어요.

사고 조회수 : 1,343
작성일 : 2014-11-13 18:17:10

그젯밤

안방문을 열고 거실로 발을 내딛는 순간 거실이 안보이더군요.

온통 연기로 가득차서..베란다창을 열러 나가면서 저도 몆모금 마셨어요.

장조림 하던 냄비는 이미 시커멓게 타버렸고 내용물은 확인도 안될지경이네요.

넉넉잡고 두시간은 태웠나봐요.

화재경보기는 감감..나중에 알고보니 열에만 반응한다네요.

요근래 하루걸러 냄비를 태워먹더니 결국엔 대형사고를 친거죠

영하로 떨어지는 날씨에 창이란 창은 다 열어놓고

다시 안방으로 들어왔어요..다행히 안방은 문을 닫고 있어서 연기가 스미질 않았구요.

서너시간후에 잠자던 남편이 일어나서 거실로 나가더니 잛은 고함을 지릅니다.

네..냄새가 지독했거든요.

남편왈, 여기가 화장터냐고...

누가 태운냄샢때문에 이사를 갔다더니 이해가 간답니다.

아이고..이 정신머리를 어찌하면 좋을까요..

전부터 달까말까 했던 타이머를 달아야겠어요.

집에 들어서는 순간..아니 5층인데 3층부터 냄새가 나요..

집에 들어서는 순간 ..냄새 작렬이죠..

어떻게 빼야할까요..?

초를 켜놔도 안되고 냄새먹는 스프레이는 화학성분일테고..

일단 양파를 잘라서 여기저기 둬야 겠고

벽지도 닦아야겠어요.

그 외 냄새 빼는 방법을 아시는분 조언좀 해주세요.

 

IP : 125.178.xxx.13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둘
    '14.11.13 6:27 PM (39.118.xxx.179)

    무조건 환기 인데.
    날이 추워 어쩌죠?
    계란이 숯이 된 적이 두번이나 있어요.
    냄새가 석달쯤 간듯. ㅠㅠ
    다행이 전 여름이었는데.

  • 2. ㅣ....
    '14.11.13 6:47 PM (183.100.xxx.244)

    정말 남일같지않습니다

    우리집도 그랬거든요..탄냄새는 막 청소하고.닦고.세척하면 좀 나아지긴하지만.
    제일 좋은방법은 시간이 약입니다
    언젠가는 언젠가는 다 빠져나가요
    견디여보세요.

    저희 어머니가 그렇게 많이 태우셧어요.가스불올려놓고 안방들어가 주무시거나.외출하고,
    방안에들아가서책보시죠.
    절대 치매가 있거나 그런건 아니예요.

    일년에 한두번은 꼭 태우셨으니깐요

    그렇게 몇년을 탄냄새에 제가 시달리다가 결국 가스렌지를 없애버리는 일까지생겼답니다
    가스불없고.전가렌지도없어요
    전기밥솥 대.중.소 여러개사고.전기쿠커 같은 두어개 샀어요

    그건 시간이 지나거나. 수분이없어지면 저절로 보온으로넘어가니까 적어도 탈일은 거의없어요
    저희 엄마도
    가끔 우리도 가스불놓자 .가스불에 요리하고싶다 말을 자꾸 하시지만 제가 못하게해요
    미안하지만 전 어머니를 믿지않아요
    분명히 까맣게 태울것이므로

  • 3. ..
    '14.11.13 8:07 PM (122.37.xxx.25)

    그정도로 태우셨으면 미세입자가 벽지에 스며들어서 냄새 안빠질텐데요...
    큰맘먹고 도배를 하심이...

  • 4. 어휴
    '14.11.14 12:45 AM (125.178.xxx.133)

    저녁에 남편이 도배하자고 했어요.
    어쩔..
    정녕 방법이 없나요
    정말 속상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2036 스스로 푼수짓하는 사람 18 자유 2015/09/12 6,289
482035 꺅~ 저 드디어 리코타 치즈 만들어 봤어요 ㅎㅎㅎ 9 요리 2015/09/12 2,105
482034 사진이 날아갔네요ㅠㅠ 2 마리아 2015/09/12 775
482033 신축빌라 좀 봐주세요 12 집고르기 2015/09/12 2,634
482032 피지오겔 클렌져 써보신분! 4 ㅇㅇ 2015/09/12 1,712
482031 둘이서 뉴욕가는데 일주일 500만원?? 8 뉴욕 2015/09/12 2,609
482030 대입앞둔 수험생 딸아이 19 고사미 2015/09/12 4,176
482029 폭행가해자인 사람이 직장에 검찰청 간다 해놓고 놀러갔어요. 5 무섭다 2015/09/12 1,096
482028 '땅콩회항' 박 사무장, "미국에서 재판해달라&.. 9 참맛 2015/09/12 2,168
482027 전기밥솥 패킹 바꿔야 할까요? 1 궁금 2015/09/12 1,161
482026 [80년대 후반] 부산 서면 뒷골목 (천우장?) 떡볶이 아시는 .. 5 먹거리 2015/09/12 1,560
482025 인사동 전시에 82회원님들 아이들과 많이 와주세요~ 4 고냥이 2015/09/12 1,184
482024 5살 아이와 롯데월드... 코스 추천 좀 해주세요 2 잠실 2015/09/12 1,589
482023 이번 주 파파이스 꼭 들어보세요~ 안철수에 대해서 나오네요 86 11 2015/09/12 4,372
482022 제 비자금 돈뭉치꿈 저도꿈해몽요.. 2015/09/12 1,146
482021 누구의 잘못일까요 27 .... 2015/09/12 4,311
482020 한국 주요 경제 지표.2008년 금융 위기와 닮은꼴 .... 2015/09/12 929
482019 고양이 키우시는 분들께 질문이요 10 냥이 2015/09/12 1,730
482018 빈대떡 먹고싶다는 환자께 피코크빈대떡 좋아요?? 12 궁금 2015/09/12 3,109
482017 외국인이 제주도에서 운전하기 6 June 2015/09/12 1,710
482016 남편이랑 둘이 비슷한 꿈을 꿨는데 혹시 해몽가능한분 계실까요? 7 Dd 2015/09/12 2,936
482015 메세지 메니저는 어떻게 이용하는건가요? 1 슈크림 2015/09/12 841
482014 배우 이정현 정말 다시 15 봤네요 2015/09/12 18,990
482013 해운대 전복죽& 브런치 맛집알려주세요 파랑이 2015/09/12 1,055
482012 이런 교장도 있군요. 바른손아이 2015/09/12 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