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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장조림을 태웠어요..태워도 아주 많이 태웠어요.

사고 조회수 : 1,089
작성일 : 2014-11-13 18:17:10

그젯밤

안방문을 열고 거실로 발을 내딛는 순간 거실이 안보이더군요.

온통 연기로 가득차서..베란다창을 열러 나가면서 저도 몆모금 마셨어요.

장조림 하던 냄비는 이미 시커멓게 타버렸고 내용물은 확인도 안될지경이네요.

넉넉잡고 두시간은 태웠나봐요.

화재경보기는 감감..나중에 알고보니 열에만 반응한다네요.

요근래 하루걸러 냄비를 태워먹더니 결국엔 대형사고를 친거죠

영하로 떨어지는 날씨에 창이란 창은 다 열어놓고

다시 안방으로 들어왔어요..다행히 안방은 문을 닫고 있어서 연기가 스미질 않았구요.

서너시간후에 잠자던 남편이 일어나서 거실로 나가더니 잛은 고함을 지릅니다.

네..냄새가 지독했거든요.

남편왈, 여기가 화장터냐고...

누가 태운냄샢때문에 이사를 갔다더니 이해가 간답니다.

아이고..이 정신머리를 어찌하면 좋을까요..

전부터 달까말까 했던 타이머를 달아야겠어요.

집에 들어서는 순간..아니 5층인데 3층부터 냄새가 나요..

집에 들어서는 순간 ..냄새 작렬이죠..

어떻게 빼야할까요..?

초를 켜놔도 안되고 냄새먹는 스프레이는 화학성분일테고..

일단 양파를 잘라서 여기저기 둬야 겠고

벽지도 닦아야겠어요.

그 외 냄새 빼는 방법을 아시는분 조언좀 해주세요.

 

IP : 125.178.xxx.13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둘
    '14.11.13 6:27 PM (39.118.xxx.179)

    무조건 환기 인데.
    날이 추워 어쩌죠?
    계란이 숯이 된 적이 두번이나 있어요.
    냄새가 석달쯤 간듯. ㅠㅠ
    다행이 전 여름이었는데.

  • 2. ㅣ....
    '14.11.13 6:47 PM (183.100.xxx.244)

    정말 남일같지않습니다

    우리집도 그랬거든요..탄냄새는 막 청소하고.닦고.세척하면 좀 나아지긴하지만.
    제일 좋은방법은 시간이 약입니다
    언젠가는 언젠가는 다 빠져나가요
    견디여보세요.

    저희 어머니가 그렇게 많이 태우셧어요.가스불올려놓고 안방들어가 주무시거나.외출하고,
    방안에들아가서책보시죠.
    절대 치매가 있거나 그런건 아니예요.

    일년에 한두번은 꼭 태우셨으니깐요

    그렇게 몇년을 탄냄새에 제가 시달리다가 결국 가스렌지를 없애버리는 일까지생겼답니다
    가스불없고.전가렌지도없어요
    전기밥솥 대.중.소 여러개사고.전기쿠커 같은 두어개 샀어요

    그건 시간이 지나거나. 수분이없어지면 저절로 보온으로넘어가니까 적어도 탈일은 거의없어요
    저희 엄마도
    가끔 우리도 가스불놓자 .가스불에 요리하고싶다 말을 자꾸 하시지만 제가 못하게해요
    미안하지만 전 어머니를 믿지않아요
    분명히 까맣게 태울것이므로

  • 3. ..
    '14.11.13 8:07 PM (122.37.xxx.25)

    그정도로 태우셨으면 미세입자가 벽지에 스며들어서 냄새 안빠질텐데요...
    큰맘먹고 도배를 하심이...

  • 4. 어휴
    '14.11.14 12:45 AM (125.178.xxx.133)

    저녁에 남편이 도배하자고 했어요.
    어쩔..
    정녕 방법이 없나요
    정말 속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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