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초등학교 1학년 첫째 여자아이 조언 좀 부탁드려요..
저희 애는 친구를 정말 좋아라해요..
그런데 이과 기질에 사교성이 떨어지고 늘 직설적으로 말을 해서인지 애들이랑 친해지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저희애가 대부분 쫓아다니지 저희 애를 좋다고 하는 애들은 거의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저희 딸은 친구들과 놀고 싶어서 늘 어리버리에 친구들이 못되게 굴어도 늘 그냥 아무말도 안하고 쫓아다니곤 하지요..
그러다가 어떤 애를 하나 알게 되었는데 그 애는 저희애를 너무 좋아하는 거에요..
그래서 너무 잘되었다고 좋아했어요.. 저희 딸도 그 애를 좋아하는데..
문제는 저희 딸이 그애에게 자꾸 못되게 구네요.
자기가 하라는 대로 뭐든지 하는 걸 알게 된 이후로..
어른들 있는 자리에서 귓속말로 안좋은 일 시키고..
같이 수업듣는 자리에서 친구에게 말걸고 방해하고..
친구가 뭐라고 하면 아무렇지도 않게 면박주고..
이것저것 친구 시켜먹고.. 휴..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친구는 제 아이와 있는 게 좋다고 늘 같이 있으려고 하는 상황이구요.
다른 친구들과 노는 것도 제가 여러번 보았는데 유독 이친구에게만 그러네요..
제가 정말 그런거 볼때마다 엄청 혼내는 데도 왜 그러는지 잘 이해가 안되어서 조언을 올려봅니다.
엄청 혼내면 자기가 잘 못한지도 알고 안하겠다고도 그러는데 같이 놀면 또 그러고 있거든요..
부모랑도 친해서 부모랑도 함께 자주 만나는데 그 부모보기 너무 미안하고.. 그래서 늘 좌불안석이 됩니다.
이상하게 저희애가 꼭 그애랑 있으면 나쁜 행동을 많이 하니 그만 만나게 해야하나도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
글너데 그애가 저희애를 너무 좋아하니 그만만나게 할 수도 없고.. 그럼 부모간의 관계도 이상해질거고..
오늘도 반성문 쓰게 하고 엄청 혼냈지만.. 이런 게 점점 더 심해지고 있어서 같이 수업 듣는 것도 관두게 해야 하나 등으로 고민이 많습니다.
어떻게 훈육해야 할지요..
그냥 참고 기다리면서 훈육해야할지 아니면 그 애를 못만나게 해야하는게 답인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