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취업실패.. 저는 쓸모가 없는 걸까요?

7 조회수 : 3,571
작성일 : 2014-11-13 12:38:12

82는 힘든 일이 있을때 찾게 되네요
그만큼 따뜻한 분들이 많아서 인가봐요


오늘 탈락문자를 받았어요 
정말 많이 원했던 기업이고, 평소 관심이 많아 그 회사에 대해 다 안다 생각했어요
영문자소서와 자기소개서 열심히 작성했었고 솔직히 자신도 있었는데...


적은 나이가 아니예요
올해 27이고 곧 28이 되네요... 그것도 대졸.. 
저는 정말 올해를 마지막으로 바라보고 있었거든요.. 


하반기 시작과 동시에 사람에게 배신도 당했고 정말 힘든 3개월
그래도 꿈을 향해 이 악물고 달렸는데
어느 기업에서도 절 받아주지 않으니...


저 대기업, 유명외국계 쓴 거 아니었어요
작은 중소기업, 그 중에 나름 탄탄하다는 기업들에 소신을 가지고 지원했는데
어느곳에서도 기회가 오지 않았어요.. 
이렇게 허무하게 한해가 가버리네요


스펙.. 쌓을만큼 쌓았다고 생각했거든요
그 모든것들이 너무 허무해요

해외인턴하며 멋지고 훌륭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나도 언젠간 저렇게 어디선가 내 몫을 하는 사람이 되어야지
꿈을 꾸던 제 모습이 그리워요
그때 어리고 꿈 많고 무모하던 제가요


현실은 참 암담하네요
좀 이따 야간알바 나가야 하는데.. 
집에 하루종일 추리닝 입고 앉아서 자소서 써봐도
의미없다는 생각만 들 뿐.. 


다음주 그 다음주도 써야할 서류가 많은데
이렇게 정성들인 기업도 떨어지는 마당에 무슨 힘을 내서 써야할지.. 
어차피 또 떨어질거 ㅎㅎ 



그냥 다 포기해야할지도요.. 

IP : 1.247.xxx.3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지막은요
    '14.11.13 12:40 PM (223.62.xxx.78)

    힘내요...아직 시작도 안 한 나이예요
    고민이 있다는 것은 어리지 않다는 얘기고
    자책말아요.

  • 2.
    '14.11.13 12:44 PM (59.6.xxx.189)

    저도 그런 시절이 있었는데요... 일단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뭘 좋아하고 잘할 수 있을지... 고민해 보고... 만약 느낌이 오는 것이 있으면 그 밑바닥부터 시작한다는 각오로 하는 것도 좋을 듯 싶어요. 스펙이 좋아도 신입은 신입일 뿐이니까요... 처음엔 좀 눈에 안 차더라도... 내 꿈의 여정에 도움이 되는 곳이라면.... 저는 한 발 디뎠어요. 조금씩 경력이 붙으니 어느새 이곳에 와 있네요. 하지만 인생을 멀리 보면 취업이 또 끝이 아니죠... 이젠 제 사업을 준비하려 합니다. 힘 내세요. 끝인 것 같아도 그건 결코 끝이 아니니까요... 자기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여 보세요... 기업에 자신을 맞추려 하지 마시고요..

  • 3. 이렇게
    '14.11.13 12:57 PM (211.59.xxx.111)

    열심히 사는 젊은이면 꼭 잘될거에요
    그회사엔 관심이 많았지만 인연은 아니라서 그런거구요
    인연이 닿는 더 좋은 회사가 꼭 있을 겁니다
    진짜 자기가 투자한 노력 어디 안가니 자신을 믿으세요.

  • 4. 가끔은 하늘을
    '14.11.13 1:14 PM (125.136.xxx.90)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제 딸도 면접을 잘 보았다고 생각했는데 떨어졌어요.

    그런데 왜 떨어졌는지 이유를 알고 싶다고 메일을 보냈나봐요.

    그랬더니 자신들이 책정한 연봉과 맞지 않은게 이유였다네요.

    면접때 회사에서는 연봉을 제시하지 않고 희망연봉만 물어보았었다하구요.

    동종 업계에 비해서도 낮은 연봉이었지만 워낙 신입 장벽이 높은지라

    경력 쌓는다 생각하고 낮은 연봉 감수하겠노라 했더니 출근하라고....

    제 생각에는 이미 적정인원은 채용했을텐데 제 딸에게 입사통고를 한 것이

    연봉도 연봉이지만 아마도 하고자하는 노력과 적극성을 좋게 본 것이 아닌가 싶어요.

    원글님도 낙담만 하지 마시고 한 번 떨어진 이유를 물어보아서 적극적으로 대처하셨으면 합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하셨잖아요.

    취업때문에 힘든 아들 딸을 둔 엄마라서 남 일 같지 않아 글 남깁니다.

  • 5. ..
    '14.11.13 1:16 PM (180.230.xxx.83)

    하이구~~벌써 좌절하심 어떡해요
    이제부터 시작인데
    자신의 문제점은 본인이 제일 잘 알거예요
    더 보강하시고 될때까지 도전하셔야죠
    오기가 있지.. 정 아니다 싶음 꼭 회사에 입사만
    답이 아닐수도 있어요
    다른길도 찾아보시구요
    의외로 거기서 자신의 능력이 발견 될수도 있어요
    오늘 수능 최고령자가 81세 시래요
    지금 나이론 못할게 아~~~~~무것도 없어요
    파이팅 하세요!!!!

  • 6. 물빛1
    '14.11.17 4:09 PM (210.205.xxx.213)

    나이때문에 떨어진거같아요. 대학졸업전후의 어린 여자들도 님하고 스펙이 비슷할테고 또 가르쳐야할거면 어린사람을 뽑겠져. 남자라면 군대가 있어서 나이가 문제가 안되는데요 진짜 고학력 고스펙들이 널리고 널려서 공대 아니면 잘 뽑지도 않는다고 하져. 공무원 시험 치거나 경력쌓을수있는곳에 지원해요 여기는 부산인데요 일본어 할줄아는 사무직 그것도 개인회사같이 작은회사인데 150만원준다고 하던데 거기에 20대 수십명이 지원했어요 믿기지않져? 워크넷한번가봐요. 대학원졸업한 사람들도 있어 단순사무직인데도 경쟁이 심해요 20대30대는 작은회사라도 다닐수있지만..40대 넘으면 정말 암담해요.심지어 아르바이트도 경력없으면 안써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2750 차 사야 할까요? 5 2015/09/14 1,582
482749 서울시에서 여학생 기숙사 있는 자사고가 어디일까요? 11 /// 2015/09/14 3,457
482748 빽다방 가보신분 계세요? 어땠는지? 35 빽다방 2015/09/14 12,229
482747 바닥청소시 노하우좀 알려주세요. 3 .. 2015/09/14 1,935
482746 세월호517일) 아홉분외 미수습자님들이 가족분들과 꼭 만나게 되.. 9 bluebe.. 2015/09/14 727
482745 감자전분가루...유통기한지나면 못쓰나요 전분 2015/09/14 6,965
482744 커튼 어디서 사야할까요 2 거실 2015/09/14 1,818
482743 제가 만만하게 생겼나봐요 3 ㄴㄴ 2015/09/14 2,158
482742 들으면 눈물나는 노래 99 가을 2015/09/14 6,600
482741 제가 하는말에 무조건 ? 태클거는 이웃 5 50 2015/09/14 1,537
482740 갤럭시폰 자판 자동문자완성 기능 저만 그런가요? 미텨 2015/09/14 1,745
482739 선선한 가을 저녁 멘트찰지게 하는 7080비제이와 함께 하세영^.. Lp로 방송.. 2015/09/14 1,112
482738 정리를 뭐든지 몰아서 처넣어버리는 방법으로. 11 복잡 2015/09/14 4,735
482737 공립학교 교사 자녀 자사고 등록금 면제인가요? 10 ... 2015/09/14 5,001
482736 전 치유의 옷장보다 로미스토리가 2 cc 2015/09/14 5,784
482735 마약 VS 마약의 시나리오... 7 마약대왕.... 2015/09/14 1,597
482734 두부조림 4 //// 2015/09/14 1,943
482733 남들은 스트레스 받으면 입맛이 없다는데... 2 000 2015/09/14 1,749
482732 쉬운건지 2 초2수학이라.. 2015/09/14 456
482731 자동차보험갱신 7 호곡 2015/09/14 1,366
482730 우리나라 성형왕국인거 5 ㄴㄴ 2015/09/14 1,967
482729 등갈비김치찜을 김치찌개로..ㅠㅠ 3 가능할까요?.. 2015/09/14 1,784
482728 엄마가 해줄게없네요... 39 ㅠ ㅠ 2015/09/14 7,918
482727 두 달 대출도 가능한가요? 17 은행 2015/09/14 2,545
482726 아파트 통로에 고추 판다고 전단지 붙어있는데 6 주문 2015/09/14 1,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