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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쿡의 고3 수험생 어머님들에게...

안티아로마 조회수 : 2,403
작성일 : 2014-11-12 19:41:01
일년...아니 3년동안 너무도 고생많으셨습니다.

수험생보다 요새는 어머니들이 더 힘들고
수험생활 대신한다고 하죠? 그것도 내일이면 끝이지만
내 아들딸램들이 하나라도 더 맞춰서 사회나가기전 첫걸음을
힘차게 내딛기를 바라실겁니다.

수험생생활을 그나마 최근에 했었으니
수험생어머님들이 체크해야될것 간단히 적어볼까해요
더 잘아는분도 많이계실테니 초보 어머님들만 봐주세요!


1.준비물
아날로그 시계 소리안나는것 ㅡ 시계가 없는 고사장이
생각보다 많답니다.

자녀분이 자주 쓰던샤프 ㅡ 수능 샤프가 질이 조금 떨어지는 것이다보니 고장나기도 해요 보통은 쓰지말라고 하지만...몇몇학생들은 따로 준비해온 샤프 쓰기도합니다.

!일제 샤프심 ㅡ 강력 추천해요 샤프심하나에 2400원정도 하는 일제 샤프심 번지지도 끊어지지도않는 고급퀄리티를 갖고있어서 샤프를 못바꾸게한다면 샤프심을 바꿔쓰면 좋아요. Pantel사꺼도 좋고 일제에 좋은게 많아요

수험표와 신분증 확인 ㅡ 생각보다 놓고 오는 분들이 많습니다.

2.먹을것

포도당 사탕 ㅡ 당공급이 두뇌를 활성화시킵니다. 초콜릿 처럼 손에 묻지도않고요.

에너지바.씨리얼바 ㅡ 좋은반찬 준비해주셨겠지만 막상 잘 넘어가지않습니다.. 그럴땐 가벼운 초코바가 도움이됩니다. 특히 영어 끝나고 탐구시간될때 체력소모가 어마어마한데요. 섭취시간도 적고 체할염려도 없어서 도움이 많이됩니다.

3.이건 피했으면 합니다.

김밥 절대 반대합니다. 소화도 안되고 체하기 쉽상입니다.


4.이건 꼭 해주셨으면 합니다.

분명 긴장으로인해 잠을 3 4 시간 잔 아이들이 있을겁니다.
그런데 시험결과는 10시간 잔 학생보다는 4시간 잔 학생들이 결과가 더 좋구요. 2시간 반만 자면 평소실력과 큰 차이가없다는 연구겨렬과도 나왔습니다.

아침에 잠을 잘 못잣다고 속상해하거든 안심시켜주세요.

그리고 수험장에서 나올때 아무말없이 안아주시면 정말..최고의 어머님♥♥



5. 끝으로

영화든 드라마든 배우가 힘들어보이지만 사실 극을.기획하고 배우에게 최선의 환경을 만들어주기위해 양보하고 노력하고 스스로 어려운 상황을 남몰래 이겨내시는 스탭들의노력처럼 어머님들의 노력만큼 아름다운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유별난 교육열의 대한민국에서 고생하고 계신 어머님들
감사합니다
IP : 118.217.xxx.40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12 7:42 PM (211.197.xxx.96)

    아 근데 개인 샤프는 반입금지 목록에 올라와 있더라구요
    혹시나 연필을 준비하심이 좋을 것 같아요 (비상용)

  • 2. 안티아로마
    '14.11.12 7:44 PM (118.217.xxx.40)

    ㄴ 네... 그래서 샤프심준비가 가장중요하고 혹시모르니 샤프도 준비하시는게 어떻겠냐는 취지였습니다 ㅎㅎ

  • 3. ..
    '14.11.12 7:44 PM (1.235.xxx.157)

    원글님 감사해요...수험생이 둘이라...너무 긴장 되고 ..그러네요.

  • 4. 개념맘
    '14.11.12 7:50 PM (112.152.xxx.47)

    일찍 자도록 노력하고....잠이 안오면 작년 수능 영어 듣기 틀어놓고 자면 듣기시험 감도 익숙해 지고 잠도 잘 온다네요~
    그리고 기상시간은 6시정도....시험시작 2시간전에 깨어 있어야 뇌세포가 활성화되는 최적기라네요...

    이제 얼마 안남았네요~ 82 수험생들 모두 긴장하지 않고 제실력 발휘할 수 있기를 바래요...
    어머님들도 도시락 준비 잘하시고..담대하게 편안하게~~^^
    아이들 수험장 잘 찾아갈 수 있게 이끌어 주시고....파이팅하세요^^

  • 5. 고맙습니다^^
    '14.11.12 7:56 PM (49.174.xxx.34) - 삭제된댓글

    올해 수능보는 학생들 모두 좋은 상태에서 능력이 200%발휘되기를...

  • 6. 힘내세요
    '14.11.12 8:00 PM (110.70.xxx.202)

    어머님들 새벽부터 도시락 싸시느라 고생하시겠네요. 아이들 긴장하지 않고 끝까지 술술 문제들 잘 풀고 오길 바래요 ~~

  • 7. 승아맘
    '14.11.12 8:23 PM (175.113.xxx.70)

    저희집에도 수험생이 있네요..
    재수라 작년의 떨림이 아직도 느껴 지네요..
    아이는 8시에 잘려고 잠자리에 들려고 하네요..
    엄마맘에는 좀 더 오답노트 보고 하지..
    에고 ..제 속만 타들어 가네요..

    유의사항 읽어보고..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감사해요..

  • 8. ~~~
    '14.11.12 8:32 PM (125.138.xxx.60)

    좋은글 감사해요
    낼 추워서 히타 빵빵하게 틀면
    머리아플까봐
    동치미국물도 보냉병에 싸보낼까 합니다

  • 9. 신나랑랑
    '14.11.12 8:33 PM (124.111.xxx.150)

    수험생 유의사항...잘 볼게요,감사합니다.

  • 10. ..
    '14.11.12 8:51 PM (39.118.xxx.106)

    연필 세 자루랑 샤프심 챙겨 주고 혹시 몰라 소화제랑 두통약도 챙겼어요.

  • 11. 갓바위
    '14.11.12 8:53 PM (112.155.xxx.18)

    좋은 글 고맙습니다. 저도 개인 샤프,뚜껑 열 수 있는 필기도구는 안되는 걸로 알아요.
    지우개,수정테이프,샤프심은 꼭 챙기고요.

  • 12. 갓바위
    '14.11.12 8:55 PM (112.155.xxx.18)

    샤프는 고사장에서 나눠주고,수정테이프는 각 고사장 5개만 셤감독님이
    가지고 있으니 속 편하게 개인이 챙기는게 좋습니다

  • 13.
    '14.11.12 9:03 PM (1.177.xxx.116)

    아..좋은 글입니다..심약한 조카가 멘탈 문제로 실패해서 재수하는데 제가 심란하고 떨려요.
    정말 열심히 노력하는 아이인데 정신적인 문제로 항상 실전에선 성적이 못따라주니 옆에서 보는 우리가 더 마음 아프네요.
    원글님 마지막 문단 읽으며 잘 될꺼라 믿고 차분해 보렵니다. 감사합니다.

  • 14. ......
    '14.11.12 9:44 PM (211.177.xxx.103)

    내일도 춥군요

    자리 배정이 어찌 될지 몰라요

    혹시 히터 옆에 앉게 되면 얇은 옷이 낫더라구요


    저도 그 옛날 대입시험 볼 때 히터 옆이었는데 추운 날이라고 너무 두꺼운 옷만 입어 덥기도 하고 힘들더라구요



    옷은 얇은 것과 두꺼운 것 준비해서 너무 덥지 않게 해주세요

  • 15. 트리
    '14.11.12 10:19 PM (122.36.xxx.11)

    수험생유의사항저장합니다

  • 16. 선보넷
    '14.11.12 10:35 PM (1.224.xxx.173)

    고맙습니다 저장합니다

  • 17. 두꺼비
    '14.11.12 11:04 PM (121.170.xxx.179) - 삭제된댓글

    잘 봤습니다. 감사^^

  • 18. 화이팅!
    '14.11.13 12:42 AM (110.46.xxx.91)

    고3어머님, 자녀분들 마치는 시간까지 화이팅하세요!!!!
    울 아들도 고3선배들 응원하러 새벽에 모여서 간답니다.
    울컥도 하고 짠하고 맘이 그래요
    모두모두 좋은 결과나오길 기도합니다!

  • 19.
    '15.9.8 5:06 PM (220.120.xxx.69)

    수험생 좋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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