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저같은 고민하시는분들의 글을 몇몇보았는데
진짜 이런사장님은 무슨마인드로 채용을 하신건지 궁금해요.
더욱웃긴건 제가 지원한것도 아니고
회사쪽에서 제 이력서보고 전화와서 면접좀 봐달라고 한거였고
면접땐 꼼꼼하게 이것저것 엄청 묻더라구요.
아.. 내가 할일이 많은가보다.
배울게 많겠구나
생각했죠.
직원분들 자체는 다들 잘해주시고 좋은분이신데..
제가 하는일이 하나도 없어요.
디자인쪽 전문직으로 입사한건데,
가끔 사장님 바쁘면 문서타이핑쳐서 인쇄나 해드리고 무슨 경리같애요
가끔 공동작업이 있는데 일주일에 한번?
그때도 다른사람들만 엄청 바쁘고
저는 도와드리는데, 제가없어도 그만이에요 솔직히;
제가 하기싫어서 안하는거 아니니까
죄책감이나 눈치보지는 않는데요.
출근할 의욕은 솔직히 안생기고,
책임감도 없고... 좀 불안해요.
맨날 쇼핑만 보고
여기저기 게시판만 보고
친구들이랑 카톡하고 ㅠㅠ 친구들은 다들 힘들다고 고민인데....
회사에 좀 나이많으신 선배님한테
다들 바쁘신데 저만 일이 없어서
죄송하다고. 도와드릴일 없냐는식으로 여쭤봤는데
아 그런거 고민하지말라고, 전혀 저한테 기대하는거 없다는식으로 이야기 하네요
도데체 절 왜뽑으신걸까요
설마 경리처럼, 이런 잡일 시킬려고 뽑은거 아니겠죠?
디자인 기술직이라서,
전 일을 많이하면서 배우고싶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