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사립 초등학교 2학년에 재학중입니다.
맞벌이 부부라...
이번 겨울에 제가 맡은 프로젝트가 막중해서 ㅠ
추운 겨울에 애한테 해줄건 없고...
해외 이모님이 계신 곳으로 8주간 연수를 보내려고해요
제가 먼저 부탁한건 아니고..
해외에서 연수생 대상으로 홈스테이를 하는 이모님인데...
아이 돌보고 간수?하는건 십여년간의 경험으로 인해 믿을순 있어요.
아이도 두려움반 설레임 반이구요...
12월엔 4분기 학비 내는 달인데..
12월 중순에 가서 2월 중순에 오면..
4분기의 대부분을 해외에 체류하는 셈이고..
사실.. 연수 계획 전에도 학군 좋은 공립으로 옮겨야하나 고민하던 중이라서...
아예 12월에 공립으로 옮기고 연수를 바로 보내는것도 좀 이상하고 ㅠ
아이 키우는 일이 왜이리 힘든걸까요...
그냥 다니던 사립에 계속 머무는게 아이 정서에도 더 나은 결정이겠죠?
공립보다 더 나은 서비스?를 기대해서인지...
1학년땐 모르겠는데 2학년 담임쌤이 너무... 무심한 편이셔서...
이게 장점이 될수도 있는 부분이지만요...
엄마가 되가지고 이런저런 갈피를 못잡고 흔들리고있답니다...
티오 유지를 위해.. 1년 연수를 가도.. 학비는 고스란히 내고들 다니는 사람도 있다는데..
저는.. 왜 이리 본전? 생각이 나는걸까요...
이.. 공립으로 전학에 대한 흔들림은.. 앞으로 6학년때까지 할거 생각하니..
아예.. 지금 전학하고.. 맘편히 연수도 하고... 체험학습을 위한 해외 여행도 맘놓고 갈까 하는 생각도 들구요...
이거 담임쌤과 의논하면 당연히 다니던 학교 계속 다니라하겠지요?
사립 초 6년간 보내신 분들은..
저같은 고민으로 흔들릴때 어떡하셨는지요...
아이는 지금 사립에 적응해서 너무 잘 다니고있지만..
그건... 아이가 공립에 다녔다해도.. 자기 학교니 거기서도 적응했을테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