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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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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러가 얘기하는 방식

비정상회담 조회수 : 7,128
작성일 : 2014-11-12 13:33:31
타일러가 좀 열려있고 성숙한 사고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가끔 뭔가 기분 나쁜 느낌이 들었는데
어제 그걸 알겠더라구요.

밀당에 대해 얘기하는데
타일러가 그럽니다. 밀당이란 말 좀 꺼려진다,
미국은 속도 조절을 한다...
이 때 에넥스가 바로 지적을 하죠.
처음에는 다들 에넥스가 타일러의 의견을 반대하는 줄 알았는데
둘이는 같은 의견이었어요.
에넥스가 지적한 것은 타일러가 밀당에 대해 동의하면서 시작하는 게 아니라
어감이 좀 그렇다며 미국에서는 속도조절이라고 한다...
이렇게 표현하는 것을 지적한 거지요.


물론 외국인들이라 한국말 표현과 본인들 생각하는 것이
정확하게 일치하지 않을 수 있어요.
또 한 사례로 연애하는 방식에 대해,
미국에서는 공원에서 하는데 왜 한국에서는 한강 공원 같은데서 안하느냐..
이러더군요.

타일러 뿐 아니라 다른 외국인들도 한국의 이러이러한 점
이해가 안가고 놀랍다, 우리는 이렇다는 얘기 물론 해요.
근데 이상하게 타일러가 얘기할 때는
뭔가 우리는 잘못 됐다, 미국이 맞다...
이런 태도를 갖고 있는 거 같더라구요.

IP : 121.169.xxx.139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12 1:37 PM (112.171.xxx.192)

    그렇네요 그 부분 저도 동감해요. 그거 장위안이 지적했죠?은근 똑똑한 친구 같아요

  • 2. ㅇㅇ
    '14.11.12 1:42 PM (121.169.xxx.139)

    에넥스도 그렇고 장위안도 그 점을 지적한 거 같은데
    분위기 살벌해질까봐 그런지
    웃긴 분위기 만들어 넘어가더군요..

  • 3. ...
    '14.11.12 1:43 PM (124.49.xxx.100)

    프로그램 못본 저는 이해가 안되네요 ^^;

  • 4. 평소에는
    '14.11.12 1:44 PM (180.182.xxx.179)

    잘 못느꼈는데 최근방송분에서는 그랬나보네요....

  • 5. ㅇㄱ
    '14.11.12 1:48 PM (124.49.xxx.103)

    타일러는 대부분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이야기하지만
    때때로 약간 선민의식이 있는 발언을 할때가 있긴해요.

    장위안이 발끈한 부분 공감합니다.

  • 6. ㅇㅇ
    '14.11.12 1:51 PM (121.169.xxx.139)

    ㅇㄱ님 맞아요
    합리적이고 성숙한데 가끔 선민의식이 느껴져요~~

  • 7. ㅔㅐ
    '14.11.12 1:54 PM (120.50.xxx.29)

    그게 왜 선민의식이죠? 그냥 비교한거 아닌가? 그리고 한국이 미국에 비해서 좋은점도 간간히 얘기하지 않았나요?

  • 8. ㅇㅇ
    '14.11.12 2:04 PM (121.169.xxx.139)

    그냥 비교한 것과는 좀 달랐어요.
    제가 그 부분만 다시 보기로 몇번 봤는데요,
    동일선상의 단순 비교는 아니게 들렸어요

  • 9. 십인십색일뿐
    '14.11.12 2:09 PM (1.232.xxx.228)

    그건 그냥 님께 들리긴 것일 뿐...
    마치 타일러가 밀당이란 말보다 속도조절이 나은 표현같다고 생각한 것처럼.
    사실 저도 밀당이란 표현 매우 싫어요. 연애를 무슨 게임하듯? 재미로? 라는 느낌이 있어서.
    진중한 스타일이라 그런 생각 들어서 그렇게 표현한 것 같아서 전 오히려 좋게 들리더라고요.

  • 10. ....
    '14.11.12 2:12 PM (121.161.xxx.140)

    밀당이라는 저도 싫어요.
    단어가 천박하게 느껴져요.

    기미가요 이후로도 방송 보는 사람 많은가봐요?

  • 11. ~~
    '14.11.12 2:13 PM (58.140.xxx.162)

    그 방송 못 봐서 꼭 들어맞는 연상인지는 잘 모르겠는데요,
    유럽사람들 태도가 떠오르네요.
    개인적으로 겸손하든 거만하든 그런 거 떠나서 기본적으로
    우리가 최고!!!라는 마인드 느꼈어요.
    동양문화나 아프리카 동경하는 그런 거랑 별개로
    일상적인 맥락에선 그런 거 같아요.

    적극적으로 이해하려들자면..
    저 어렸을 때 칠십년대에는
    국산보다 외제가 더 고급으로 선호되다가
    요즘은 웬만한 건 국산 찾게 되는데,

    나와 주변과의 상대적인 관계가
    개인의 인식에까지 규정하는 힘이 큰 것 같아요.

  • 12. 84
    '14.11.12 3:18 PM (223.62.xxx.120)

    저는 타일러가 얘기한 두부분 다 맞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날 이상하게 분위기가 타일러 뭉개는 분위기더라구요, 사적으로 무슨 일 있었는지, ,
    공원 얘기 부분은 충분히 수긍할 수 있는 부분인데 장위안이 그것 비판으로 받아들인게 더 어이 없었는데,
    공원 이야기는 하나의 의견이지 비판은 아니죠

  • 13. 84
    '14.11.12 3:20 PM (223.62.xxx.120)

    그날 에네스, 장위안 뿐만 아니라 타일러가 무슨 말만 하면 내리까는 분위기 언뜻 많이 보였어요,
    캐나다 기욤도 뜬금없이 "타일러가 뭘 몰라서 그러는데" 블라블라,,

  • 14. ..
    '14.11.12 3:34 PM (182.172.xxx.52)

    그다지..
    타일러처럼 학문적으로 생각하고 말하는거 좋아하지 않지만
    미국은 이러니 너희도 따라라, 배워라 그런건 못 느꼈는데요
    모두 장위안 그게 뭔 말이야?는 반응 아니었나요?
    타일러의 의견에 공감하니 그런 반응이 나온 거겠죠
    타일러도 거기 다른 사람들과 비슷한 수준의 비판적 시각을 가지고 있는거 같은데요

  • 15. ㅇㅇ
    '14.11.12 3:55 PM (121.169.xxx.139)

    타일러를 좀 까는 분위기이긴 했는데
    타일러가 넘 현학적으로 말하는 것에 대한 반감들도 보이던데요.
    페루 잉카 얘기하면서 멕시코 아즈텍문명 얘기는 안해도 되지 않았나..
    싶고요.

    장위안이 말한 거에 대해 뭐야 하는 분위기는
    장위안의 연애관에 대한 것이었죠.
    장위안이 지적한 것은 타일러의 연애관이 아니라
    이야기 하는 방식을 지적한 거구요.

  • 16. 무지개1
    '14.11.12 4:56 PM (24.16.xxx.193)

    오..그렇게는 생각 못했는데..
    좀더 지켜봐야 하겠네요..

  • 17. 이젠 안봐요
    '14.11.12 5:05 PM (180.229.xxx.230)

    재미있게 봤었는데
    그걸보고있는 제자신이 너무 싫을거 같아서요.
    다 가식으로 보여요.

  • 18. ㅗㅓㅏ
    '14.11.12 5:14 PM (194.230.xxx.154)

    타일러 말하는 방식에 외국애들이 다소 지루하거나 못알아듣거나 할수 있지않을까 싶어요 워낙 다른 멤버들이랑 스탈도 다르고 하니..

  • 19. ㅇㅇ
    '14.11.12 7:41 PM (211.36.xxx.179)

    저는 이 프로를 10회 넘어서부터 봤어요..
    처음에는 정말 신선했고 출연자들 하나하나 멋있더라구요.
    근데 요즘 제 심사가 좀 꼬여있어서 그런지
    요즘은 출연자들 단점이 보이네요.
    장위안이든 누구든 각자 생각하는 바, 존중해줘야 된다고 봐요.
    존경의 의미와는 다릅니다.
    저는 장위안을 보면서 자라온 환경을 극복하는 게 어렵구나 싶더라구요.
    (외모로 평가하면 안되지만 장위안은 누가 자동으로
    떠올라 호감이 안되네요)

  • 20. 비정상
    '14.11.12 10:18 PM (211.214.xxx.197)

    기미가요 이후 피디교체되고 나서 부터 이상하게 재미가 떨어지더라구요 뭔가 어색한 분위기
    공형진 나오는 부분 조금 보다가 이제 영원히 바이 바이 했어요 멤버들이 정말 뭐랄까 가식적인 느낌

  • 21.
    '14.11.12 11:53 PM (112.161.xxx.240)

    사람마다 생각하는게 다르다지만....
    전 전혀 그렇게 안 봤거든요. 생각치도 못한 멤버한테서 아차 싶은 면을 본 적은 있지만
    타일러에게선 전혀 그런면을 본 적이 없어요.
    그나마 가장 문화의 차이를 가장 공정하게 받아들이려고하는 멤버 중 한 명이고요.
    선민의식....전혀 그렇게 생각해 본 적 없는데...그렇게 받아들이는 분도 계시네요.
    저는 이 글을 읽으며 되려 이런 생각이 드네요. 남의 비판도 가려서 수용할 줄 알아야할 것 같아요.
    아 그리고, 장위안 별로였는데 의외로 장위안이 성격 좋더라고요.
    막무가내인 성격은 뭐 중국인이니까 어쩔 수 없는 거지만(저도 예전에 그런 타입의 중국인을 봐서 이해가요)
    대놓고 무안하게 놀리는대도 허허 웃어넘기고.....이래서 미워할 수 없는 멤버구나 싶었어요.
    근데 ......비정상회담 갈 수록 가식적이 되어가는데는 동감해요.
    좀 아쉽습니다 ㅠㅠ

  • 22. ...
    '14.11.13 3:58 AM (209.6.xxx.19) - 삭제된댓글

    저 방금 그부분 봤는데요, 장위안이 이야기할때 저도 모르게 [그건 아니지~]하는 ㅏㄹ이 절로 나왔어요.

    타일러의 선민의식이 아니라 장위안의 피해의식이 더 문제가 되면 모를까..

    저도 밀당이라는 단어는 장난스러운것같고, 그걸 미국에선 속도조절이라고 하는구나..정도로만 받아들였어요. 아마 연애에 대해 더 진지하게 생각할 때 나올 수 있는 말인듯..

    저 미국 살고 있는데, 미국 애들 합리적인가 싶다가도 대책없이 꼴통스러운 면도 많고..
    전반적으로 게으르달까, 그리고 유럽에 대한 은근한 동경? 열등감? 플러스
    사회 전체가 가식적인 느낌도 많이 받아요.
    자기들이 엄청 쿨하고 대단하다고 세뇌받고 또 그런것처럼 살아가지만
    실상은 안그런거 본인들이 젤 잘알고 있을때 나오는 오바스러운 행동같은거요.

    하지만 타일러는 그냥 단순히 문화컨텐츠들을 이야기하거잖아요.
    여기 공원이나 지역커뮤니티에 소소한 즐길거리들 많고 실제로 사람들이 그걸 아무 부담없이 즐겨요.
    우리나라보다 상업시설같은게 밀집되어있지 않아서 그렇다는게 제가 느끼는 더 큰 이유이긴하지만
    아무튼 전 타일러가 그런 얘기할때 장위안이 그냥 평소에 미국에 대해 가지고 있는 생각을
    그냥 '미국인'에게 해소하는 듯한 느낌을 받아서 오히려 더 없어보인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 23. 전에
    '14.11.13 4:55 AM (178.191.xxx.123)

    꼭 챙겨봤는데, 기미가요 이후로 안봐요.
    사랑이 식으니 정말 확 돌아서는구나 싶네요.
    이렇게 클릭해 보는걸 보면 미련인가 싶지만, 다시는 안보고 싶어요.

  • 24. ....
    '14.11.13 6:41 AM (14.53.xxx.216)

    원글님이 그렇게 느끼신게.. 공원얘기 하기전에 타일러가
    처음에 한국와서 이해가 안됐다고.. 커플티 입고 어쩌고..
    받아들이기에 따라 너네 데이트 문화 좀 유치하다..로 들릴수 있지않나 싶어요.
    그래서 장위안이 그건 그냥 한국문화라고 뭐라 했었죠.

  • 25. ㅇㅇ
    '14.11.13 8:59 AM (121.169.xxx.139)

    댓글들 다시금 읽어봤는데 어쩌면 저도 피해의식이 있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우리나라 교육이나 성공에 관해 얘기할 때
    다른 외국인들은 (제게 있어) 이상적인 얘기라고,
    반면 장위안은 현실을 얘기한다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여전히 타일러에 대해 거슬리는 부분이 있어요.
    사실 저는 타일러가 좀더 얘기했으면 해요
    타일러가 얘기하면 좀더 경청하구요
    근데 분명 제게 있어 거슬리는 뭔가가 있어요
    그게 뭔지, 아마 제 개인적인 문제이겠지 싶어요

    우리끼리도 저 사람 틀린 말 하는 거 아닌데
    뭔가 거슬리는, 그 거슬리는 이유를 찾아가보면
    의외로 거기서 저를 만난다는...

  • 26. ..
    '14.11.13 9:53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아마 멤버들이 타일러를 깐다면 너무 현학적인 단어를 늘어놔서 재수없다고 생각해서 아닐까요.
    체구가 지나치게 작아서 동료남자라는 생각도 덜 들테고.
    비정상이 한참 인기있을 때 타일러가 쓴 글과 독다니엘이 쓴 글 모두 읽어봤어요.
    독다니엘은 담백하게 잘 썼지만, 타일러는 최대한 어렵게 꼬아서 쓰려고 노력이라도 한건지 말이 안되는 문장이 많더라구요.
    진짜 글 잘 쓰고, 말 잘 하는 사람은 어려운 단어도 쉬운 단어로 바꾸는 게 인지상정인데,
    타일러는 한국어를 보고서(최대한 한자어나 현학적으로 써야 그럴 듯함)로 배웠나봐요.

  • 27.
    '14.11.16 2:28 PM (112.161.xxx.240)

    ㅠㅠ 근데 저는 타일러 인터뷰란 인터뷰는 다 찾아봐서 그런진 몰라도 현학적이란 생각은 그닥 들지 않던데요 ㅠㅠㅠ 좀 지나치게 아카데믹한 스타일.....이라고 하면 할 수 있지만
    근데 타일러네 집안이 학자집안이라(아버지가 어디 학장이라는 소리를 들었어요) 그냥 타일러에게는 자연스러운 일이 아닐까 싶네요 ㅠㅠㅠ 잘난체에 엄청 민감한 저도 타일러 말투에서 쇼잉오프한다는 느낌을 전혀 받은 적이 없거든요. 표현하고자 하는것에 정확성을 기한다는 느낌을 받긴 했어도.......참 그런것때문에 미움받는거면 타일러의 인성적인거나 그런 것의 결함때문에 그런 것도 아닌데 안타깝네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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