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궁금해서 어쭤봐여.
치킨도 늘쌍 먹고 돼지고기 소고기 다 자주 먹는 세상인데
한번은 고기 먹으면서 동물을 어떻게 도살하는지 궁금하더라구요.
닭은 티브에서 대형선풍기에다 대고 던져서 죽이는 것 본 것 같은데
돼지나 소는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네요.
그냥 궁금해서 어쭤봐여.
치킨도 늘쌍 먹고 돼지고기 소고기 다 자주 먹는 세상인데
한번은 고기 먹으면서 동물을 어떻게 도살하는지 궁금하더라구요.
닭은 티브에서 대형선풍기에다 대고 던져서 죽이는 것 본 것 같은데
돼지나 소는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네요.
허영만의 식객에 자세히 나옵니다...
닭...들이 그렇게 죽는군요...;;;
죽는것보면 불쌍해서 못먹겠고
안보니까 먹긴한데....
도살하는 방법에 대해서 생각하다보면 도저히 고기는 못먹을거 같은데 ..
나또한 망각의 동물인지라 금방또 잊고 고기구워먹는 저를 발견합니다.
옛날보다는 그래도 그나마 좀 덜 잔인하네요.
육식 끊기 힘들어서 개인적인 소망이 있다면 나라에서 법으로 아예 금했음 좋겠다는 생각까지 합니다.
농장주들과 관련 종사자들에겐 다른 직업 좀 갖게 편의 좀 봐주구요.
도살장에서 잠시 일을 했었습니다.
소는 총으로 도살 합니다. 총알이 나오는 총이 아니라 못이 나오는 총입니다.
총을 들이데면 피하기 때문에 먼저 눈을 가립니다.
다음 총을 머리에 대고 쏘면 못이 나와 구멍을 냅니다.
소가 푹 쓰러지는데 금방 죽지 않습니다.
그러면 쇠꼬챙이로 구멍 속에 집어 놓어 휘젓습니다.
빨리 죽으라는 거지요. 하기야 빨리 죽이는게 소에겐 자비입니다.
소는 도살장에 들어가기 전에 죽으러 가는 걸 압니다.
트럭에서 내려야 하는데 아무리 잡아 당겨도 안 내리고 버팁니다.
그러면 줄을 기둥에 묶고 차를 앞으로 움직입니다.
차에서 내려진 소는 마지 못해 들어가는데 거기 관리하는 사람이 뭐라고 하는지 아세요.
"여기 들어가면 니네 친구들 많아, 참 좋은 곳이야 얼른 들어가!"
끔찍한 현실이고 우리의 거울입니다.
우리도 소 돼지 처럼 관리 되고 양육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 특히 고기 먹기전 찬물에 담가서 핏물 뺄 때 좀 이상한 기분이 들어요...몇 년 전부터 육식을 줄이고 있지만 완전히 끊지는 못하고 있네요...
스테이크용 고기를 사둔게 있었는데...
좀 오래된듯해서 갈아서 애들반찬만들려고...
믹서기에 갈았는데...
윙 돌아가며 잘게 부셔지는 고기덩어리를 보며
저도 참 기분이 이상했어요....TT
아휴..정말 덜 먹는 노력이라도 해야겠어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