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부모님이 잘 해주시는 거 같고
집에 무제한으로 있는 전기밥솥의 밥 계란 라면 각종 반찬이 축복처럼 느껴지고요.
집 밖에 나서면 마음 놓고 산책할 수 있는 산책로 놀이터 등등 너무 아쉬워요..
독립하면 고시원에 갈 건데
나오면 바로 북적북적 시끄러운 번화가거든요...학생들 많은..
산책은 커녕 인파에 안 치이면 다행이구요
풀소리 바람소리 조용한 산책 이런 건 물건너 가는 거죠
욕탕 목욕두 그렇구...
제가 평생 돈 벌어서 부모님과 함께 살던 그런 부?를 누려볼 수 있을까요??
부모님과의 마찰이나 기타 여건 때문에 독립은 해야하는데
막상 하려니까 많이 아쉽고 그립네요 ㅠㅠ
집에서 강아지랑 자는 것도 이제 못할 텐데 가심이 찢어집니다.....ㅠㅠㅠㅠㅠㅠ
그나마 독립의 장점을 생각해 봤는데
매일 맥주랑 막걸리를 대놓고 마셔도 뭐라 할 사람이 없다는 거 정도로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