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 마음이 간사하네요 독립하려고 생각하니까

,,, 조회수 : 1,709
작성일 : 2014-11-12 13:04:42

갑자기 부모님이 잘 해주시는 거 같고

집에 무제한으로 있는 전기밥솥의 밥 계란 라면 각종 반찬이 축복처럼 느껴지고요.

집 밖에 나서면 마음 놓고 산책할 수 있는 산책로 놀이터 등등 너무 아쉬워요..

독립하면 고시원에 갈 건데

나오면 바로 북적북적 시끄러운 번화가거든요...학생들 많은..

산책은 커녕 인파에 안 치이면 다행이구요

풀소리 바람소리 조용한 산책 이런 건 물건너 가는 거죠

욕탕 목욕두 그렇구...

제가 평생 돈 벌어서 부모님과 함께 살던 그런 부?를 누려볼 수 있을까요??

부모님과의 마찰이나 기타 여건 때문에 독립은 해야하는데

막상 하려니까 많이 아쉽고 그립네요 ㅠㅠ

집에서 강아지랑 자는 것도 이제 못할 텐데 가심이 찢어집니다.....ㅠㅠㅠㅠㅠㅠ

 

그나마 독립의 장점을 생각해 봤는데

매일 맥주랑 막걸리를 대놓고 마셔도 뭐라 할 사람이 없다는 거 정도로군요.

IP : 112.171.xxx.19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tt811
    '14.11.12 1:14 PM (175.114.xxx.195)

    집나가면 개고생이여

  • 2. 전 다시
    '14.11.12 1:20 PM (27.100.xxx.157)

    집으로 복귀했어요 ...ㅎㅎㅎㅎ

    뭐 맥주나 막걸리 같은건 . 뭐라 하는 사람이 없어서 . 그거 하나 좋은데요...ㅎ
    저 맥주 좋아해요 ㅋㅋㅋㅋㅋ. 집에선 눈치 주고 .

    근데... 지출이 더 생기는거 같아서 .... 컴백홈 했어요 .
    딱 6개월.. 살고 ㅎㅎㅎ

  • 3. ..
    '14.11.12 1:24 PM (112.171.xxx.192)

    윗님들 그렇군여..ㅜㅜ
    사실 저도 몇 번 살아보고 복귀 한 적 여러 번인데
    이번엔 정말 나이가 나이라...(서른 넘었어요..또르르)
    이 나이에 치킨 맥주 먹을려 치면 부모님께 욕 먹고
    기타등등 이유가 많아서 ㅠㅠ서른 넘어 이러고 사는 게 정말 수치스럽더라구요
    내 맘대로 치킨도 못 먹는 인생!!
    좋을 땐 한없이 좋은 게 부모님 집이지만 수틀리면 정말 동네북되는 제 처지도 서럽구요

  • 4. ㅎㅎㅎ
    '14.11.12 1:27 PM (27.100.xxx.157)

    저도... 서른 넘었어요..
    원글님과 마찬가지로 여러번 살고 복귀하고 그랬는데.
    이번엔 .. 정말 ...안되겠다 싶어서 복귀했네요.../

    저도 집에서 저만 알콜을 즐기는지라.. 욕도 많이 듣고.
    트러블이 많아서 . 차라리 독립하는게 편하겠다. 이번엔 진짜 . 잘 살아봐야지.
    했는데. 결국 6개월...살다가 며칠전에 복귀했어요.

    근데,또 며칠 같이 있다보니까 또.. 슬슬... 그냥 나가고 싶다라는 생각들고.

    아우. 이러나 저러나... 그래도 집이 편하다...생각하고 그냥 있어요...
    우리 힘내요!!!! ^^

  • 5. ㅎㅎㅎ
    '14.11.12 1:28 PM (27.100.xxx.157)

    하지만 계속 터치가 들어온다면.. 다시 .. 독립..할려구요..

    정답은 없는거 같아요 ..ㅎㅎㅎ.

  • 6. ...
    '14.11.12 1:31 PM (112.171.xxx.192)

    위 ㅎㅎㅎ님 넘 웃겨요 제가 6개월 후에 님의 전철을 밟을지도 모르겠네요 ㅎㅎㅎ ~.~
    아주 작은 병맥주 하나만 터도 도끼눈 뜨시는 엄마 때문에 힘드네요 ...
    요즘은 여러가지 일들이 겹쳐서 나가도 잡지 않으실 거 같은데 말이죠~~

  • 7. ...
    '14.11.12 1:32 PM (112.171.xxx.192)

    정답?은 돈을 많이 벌어서 좋은 집을 얻어 독립하는 거 같아요 ㅋㅋ 근데 언제쯤 그리 될지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4627 조선족 얘기나오니 떠오르는 개인적 경험 2 중문과 출신.. 2014/12/12 1,626
444626 껍질이 원래 끈적거리나요? 6 모과 2014/12/12 589
444625 신용카드를 만들려고 하는데요.. 5 임은정 2014/12/12 908
444624 비밀인데요 4 ㅎㅎ 2014/12/12 1,574
444623 저희엄마가 아직 젊으신데 틀니를 하세요 5 ㅇㅇ 2014/12/12 2,727
444622 돼지고기 자체가 별로면 뭔 짓을 해도 잡내가 안 없어지나요? 5 수육 2014/12/12 1,094
444621 권력은 측근이 웬수~ 재벌은 핏줄이 웬수 2 박지원 2014/12/12 618
444620 마일리지가 유럽 1개국 왕복만큼 있을 때요... 20 안알랴줌 2014/12/12 2,395
444619 답안나오는 고민중... 충남 당진 살만한,결혼할만한 도신가요? .. 13 Gimens.. 2014/12/12 3,506
444618 이명희·정용진 신세계 오너 일가, 한남동에 수백억원대 단독주택 .. 2 데블 2014/12/12 6,528
444617 장애 홀어머니 모시던 신문배달원의 안타까운 죽음 3 참맛 2014/12/12 1,054
444616 여자 생일안챙기는 남자 2 멘붕 2014/12/12 2,775
444615 82쿡님들도 자랄때 엄마 껌딱지였어요 아니면 독립적이었어요.... 15 .. 2014/12/12 1,736
444614 사춘기 딸, 시험 망치고.. 2 어찌 2014/12/12 1,755
444613 작가회의 "송경동 시인 징역 2년 실형은 부당".. 1 샬랄라 2014/12/12 366
444612 제2롯데월드 이번엔 영화관 진동…일부 상영관 잠정 폐쇄 8 세우실 2014/12/12 1,769
444611 한진그룹 2 한진그룹 2014/12/12 1,321
444610 서울살이 2 인서울 2014/12/12 612
444609 모니터 보호필름 사용해보신분 계신가요?? rrr 2014/12/12 420
444608 전세집에 붙박이장 해보신분 9 12월 2014/12/12 9,607
444607 조현아의 갑질과 직원들의 을질 12 갑을병정 2014/12/12 3,825
444606 땅콩리턴 사건이 이렇게까지 큰 사안이었나요?????? 12 ... 2014/12/12 2,215
444605 보온죽통에 카레밥을 싸가도 되나요 6 2014/12/12 1,820
444604 강아지 이야기 (2) 24 피카소피카소.. 2014/12/12 2,910
444603 노영민 "MB 자원외교 당당? 추가폭로 껀 있다&quo.. 1 참맛 2014/12/12 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