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살딸아이 친구관계 고민상담

고민 조회수 : 2,520
작성일 : 2014-11-12 12:46:06

아이가 유치원에서 제일 덩치가 크고 몸도 통통한 편입니다..

거의 남자아이들이랑 비슷비슷하고요..목소리도 큰편이구요..

어느날 친구들이 다 자기를 안좋아한다고 풀죽은 목소리로 얘기하더군요.

요즘 아이들도 자기의사표현이 분명하니까 제아이가 같이 놀자고하면

싫다고 하고 이런것들이 좀 상처가 되는것 같아요..

선생님과 상담했는데 00이가 자존감이 많이 낮아진것같다고

선생님도 신경쓸테니 엄마도 많이 사랑해주라고 하더라구요..

아이가 친구관계를 고민할때 엄마로서 어떻게 해줘야

아이가 회복할수 있을까요?

IP : 210.94.xxx.8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현명하게
    '14.11.12 1:00 PM (104.173.xxx.167)

    엄마는 아이에게 달 같은 존재이어야 한데요.
    아이가 엄마를 필요로 할 때는 보름달같이 휘황찬란하게 아이를 비춰주다가
    아이가 잘 하고 있으면 그믐달처럼 이스러져야 한다고요..
    저도 아이를 키우면서 제일 많이 생각하는 말인데요.
    아이가 아이들에게 치이고 힘들어할 때는 친구들과 거리를 갖게 하시고 엄마가 적극 개입하시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엄마랑 같이 여러가지 활동도 하고, 구경도 다니고, 그러면서 얘기도 많이 하고..
    그러면 아이가 엄마랑 관계에서 자존감을 회복하고 친구들에게 돌아갈 힘을 갖게 되는 것 같아요.
    지금은 원글님 아이가 친구들 사이에게 치이는 것 같은데 너무 적극적인 방법으로만 친구들 관계를 풀려고 하지 마시고 아이가 거리를 두고 바라볼 수 있게 엄마가 도와주세요.
    사실 아이들 문제는 양쪽의 문제이기 때문에 해결하는 게 쉽지 않거든요.
    제 경험으론 보름달 엄마는 그리 길지 않아요. 어느새 아이는 제 품을 달아나버려 그믐달처럼 숨게 되더군요. 전 그렇게 숨어..낮잠도 자고, 제 시간도 갖고..ㅎㅎ

  • 2. 쐬주반병
    '14.11.12 1:40 PM (115.86.xxx.73)

    가장 현실적인 조언을 해볼게요.
    유치원에서 덩치가 제일 크고 통통한 편이라고 하셨는데, 요즘 아이들은 통통하고 덩치 큰 아이를 좋아하지 않아요. 돼지라고 놀리기도 하고, 놀림을 받기도 합니다. 물론, 목소리가 큰 아이도 좋아하지 않구요.
    키가 큰 것은 괜찮은데, 통통한 편이라면 엄마가 관리를 해줘야 합니다.
    아마 뚱뚱하다는 소리를 한번쯤은 들었을것 같아요.
    어른들도 뚱뚱하면 자존감 낮아지는데, 아이들은 크게 상처가 될 수도 있거든요.
    목소리가 큰 사람의 경우, 여러번 말하는 경향이 있고, 목소릴 큰 원글님의 아이가, 한번을 말해도 친구들이 느끼기엔, 강해보여서 거부감이 생길 수도 있어요.

    내 아이의 성격이 어떤지도 객관적으로 보시구요.
    내 아이를 객관적으로 바라본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지만, 최대한 엄마가 아닌 타인의 관점에서 아이를 보시고, 생각해보세요.
    혹시, 내 아이가 독단적이고, 고집이 세고, 자기 멋대로 하려는, 배려심이 없는 성향의 아동인지도 한번 보시면 어떨까요?

    아이에게 친구들이 왜 같이 놀지 않으려고 할까? 라고 물어보시고...직접적으로 묻지 마시고, 오늘은 친구들하고 재미있게 놀았는지, 어떻게 놀았는지, 자연스럽게 접근하면서 친구 관계에 대해 물어보세요.
    최대한 아이의 편에서 들어주시고, 친구의 입장이 되어 상황을 바꿔서도 얘기 해보시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5613 세무서근무하시는 공무원도 오늘 출근 10시까지인가요? 1 질문 2014/11/13 1,015
435612 성희롱..퇴사.. 3 2014/11/13 1,566
435611 성평등지수 117위, 그래도 여성전용주차장이 부럽니? 5 레버리지 2014/11/13 1,138
435610 오늘은 촉촉한 피부 만들기 수제수분크림 레시피 공유할게요~ 54 트러블헌터 2014/11/13 11,102
435609 류승룡씨.. 쩝.. 라스 58 거만 2014/11/13 25,179
435608 윤상씨가 아버지 돌아가실 때까지 20년을 안 보고 살았다는데 17 .. 2014/11/13 16,108
435607 평범한 머리의 6세 딸아이... 제가 잘하는 걸까요? 앞으로 어.. 9 애엄마 2014/11/13 2,056
435606 차라리 삭제 안하고 끝까지 우겼다면? 2 블로그 2014/11/13 3,859
435605 남초사이트에선 남자가 더 힘들다고 하고 여초사이트에선 여자가 더.. 10 ㅇㅇ 2014/11/13 2,313
435604 이 시간에 라면이 먹고 싶어요 7 어쩌죠 2014/11/13 1,178
435603 피노키오라는 드라마에 나오는 가상병 "피노키오 증후군&.. 참맛 2014/11/13 1,201
435602 님과함께 재미있다고 하길래 봤는데요 1 . 2014/11/13 2,143
435601 제 남편, 요즘 부쩍 얄밉게 굴어요..ㅠ 2 화나요 2014/11/13 1,268
435600 라면 맛있네요 9 2014/11/13 1,850
435599 다시 태어나면 꼭 남자로 태어날겁니다 38 나는여자다 .. 2014/11/13 7,632
435598 초5..늦은밤에 하는 뮤직뱅크인멕시코 3 건강하게 2014/11/13 1,253
435597 씽크대 질문 1 ... 2014/11/13 584
435596 제도적,법적으로 여자가 많이 힘든 나라는 이슬람,인도밖에 없더라.. 5 sadada.. 2014/11/13 1,157
435595 댓글절실)출산임박 오늘 내일... 4 댓글절실 2014/11/13 1,098
435594 길쭉하고 좁은 벽공간. 뭘로 어떻게 가릴수있을까요? 1 ... 2014/11/13 583
435593 (견주님들)강아지옷 중 밍크수면잠옷재질옷은 어디서 팔까요? 3 aorkpo.. 2014/11/13 1,265
435592 피부과 가봐야할까요? 1 ... 2014/11/13 718
435591 전문직 기술직 딸직업에 관하여 6 2014/11/13 2,739
435590 엠팍에 수험생한테 보내는 훈훈한 글이 있네요 1 흐뭇 2014/11/13 1,185
435589 헐리웃이나 유럽영화보면........ 12 ㅇㅇ 2014/11/13 1,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