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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화나는게 이해가 가시나요??? 남편이 나쁜 사람은 아닌데 시댁 관련이예요.

어휴 조회수 : 2,856
작성일 : 2014-11-12 10:32:37

저희 시어머니가 정상은 아니세요.

망상이 있고 욕하는거 장난 아니고... 경비원과 사모님에서 그 사모님 생각하시면 돼요.

원체 상식적이지가 않은데 제가 아들을 빼앗아 갔다고 생각하셔서 저한테 엄청나게 해대셨어요.

그게 또 굉장히 심해서 제가 트라우마가 생겼어요.

가만 있다가 불벼락 맞은 꼴...

남편 원 가족이 시부모님 남편 이렇게 단 셋인데 (모든 친척과 인연 끊음)

시아버지는 주로 밖으로 도시고 외면하고 이런 식으로 대처하시고

남편은 어릴때부터 엄청 맞고 화풀이당하며 자랐대요.

그래서 저한테 한거도 놀랍지도 않고 원래 그러신다며... 너한테만 그러는거 아니라 모든 사람한테 그런다고...

 

저희 부부상담을 받았거든요.

상담사 샘이 그러셨어요. 남편분 어찌됐든 며느리가 눈빛이 어땠든 말투가 어땠든 (당시 남편이 아마 우리 와이프가 빈말 못하고 굽신굽신 st이 아니어서 사달이 났다고 그랬던거 같아요) 며느리를 때리고 욕한건 굉장히 잘못된거고 사과할 일이다, 이 문제의 키는 남편분이 쥐고 있으며 지금까지 패턴이 이렇게 인연을 끊고 있다가 슬며시 관계가 재개되고 계속 그러는데 이번만은 단호하게 성질을 굽히실 때까지 안 만나야 된다고, 그거 못하시면 두분 이혼 안하기가 어려울거 같아요. 그랬어요. 남편도 열심히 하겠다고 의지를 불태웠고... 친정에서도 ㅇ서방이 무슨 죄냐 그도 피해자... 안아주자 그러셨어요.

 

그리고 아이는 안 보여주는거로 하는게 맞다고

저도 그렇고 상담사도 그랬고 친정에서도 그렇게 생각하세요.

사과도 안했고 남편을 통해서라도 그때 내가 잘못 생각했다든가 이런 제스처 하나도 없었고

그냥 못된ㄴ이라서 정의의 이름으로 응징했을 뿐 뭐 이런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거거든요.

워낙 욕설과 그런게 심하니 아직 어린 아이를 보호하는 측면도 있고

아이를 보기 시작하면 모든게 다시 시작될 거예요.

시어머니가 제가 회사간 사이에 집에 찾아와서 베이비시터들한테 이런저런 잔소리와 타박을 심하게 해서

다른건 몰라도 시어머니때문에 못하겠다고 중간에 그만둔 시터들이 수두룩해요. 

그런 면에서는 두분이 같아요. 저희 애 백일때 친정부모님이 너무 민망하셨다고 한게, 밥먹고 차마시는 두시간 동안 산후도우미 욕만 계속 했어요.

그게 제가 있으니 도우미욕이지 제가 없는 자리에선 제 욕도 그렇게 한다는걸 너무 쉽게 미루어 짐작할 수 있어요.

실제로 예전에 있었던 시터한테 제 욕을 하다가 시터가 말전하고 그런적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아들 손주 다 마음껏 보게 되면 오히려 더 좋아할 거기도 하고요.

남편한테도 일단 서로 몇가지 규칙을 정해서 (소리지르지 않는다 등) 왕래하면서 남편 -시부모님 관계가 안정적으로 좋아지면 그때가서 아이를 데려가는거는 고려해보자고, 예전에도 애 앞에서 어머님이랑 당신이랑 둘다 소리소리 지르면서 울고불고 싸우고 하는거 넘 싫었고 내가 없는 상황에서 그렇게 될거 뻔해서 지금은 안된다고 했고 남편이 수긍했었어요.

 

아무튼 남편은 시아버지랑은 교류를 한다고 했고,

그러라고 했고 저랑 아기도 시아버지랑은 몇번 만났어요.

그런데 저는 몰랐는데 어느날 시아버지가 시모 생신이니 만나자고 하셔서 만났고 그때 시모가 아기 옷 사뒀으니까 받으러 담에 오라고 해서 남편이 만났대요.

저는 이걸 나중에 알았어요.

그리고 나서 추석이었고 추석때 남편이 아기 데려가도 되냐고 해서 제가 거절했고,

그때 남편은 아니 부모님 연세가 많으셔서 추석인데... 했었어요.

 

셋이 만나서 성묘하고 오는데 시어머니가 아이고 못된 여자 하나 때문에 내가 하나밖에 없는 손주도 못보고 남들은 다 명절이라 하하호호 하는데 어쩌고 하셔서

남편도 화가나서 저한테 사과하라고 했나봐요. 그러다 울고불고 엄청 난리나고... 그랬대요.

남편은 저한테 나중에, 그런데 평생 안볼꺼냐고 그랬어요.

그래서 지금 상황에서는 본다고 하는게 더 이상하겠다고 했고요.

 

그리고 나서는 어느날, 저는 회사에 있고 남편 아이 베이비시터 이렇게 셋이 집에 있었는데

시아버지가 전화오셨대요. 삼겹살 먹겠냐고

그래서 남편이 좋다고 집에 있다고 했더니 오셨대요.

그런데 두분이 같이 등장했는데 다행히 아이는 그때 자고 있었고

두분이 자는 아이 보고 차 한잔 마시고 남편이 회사에서 받아온 락앤락 세트를 드렸대요.

그런데 이 모든걸 저한테는 남편이 말을 제대로 안했었어요. 그냥 아버님이 들러서 삼겹살 주고 가셨다고...

 

어느날 주말에 시아버지와 그분의 지인들과의 모임을 가려고 준비하고 있는데

이모님이 아 그때 그 시아버지랑 시어머니랑 그럼 오시냐고 해서

시어머니가 오셨었냐고 했더니 얘기를 해서 비로소 그때 알게 됐어요.

남편은 그날 이모님이 처음 오신거고 그래서 아이랑 둘이 놔두다가 아이가 깨면 낯설어서 울거같아서 나갈수가 없었고

자기는 아버지 혼자 오신거라고 생각해서 올라오시라 한거고

막상 집에 두분 왔을때는 나가라고 하기가 (이모님 보는 눈도 있고 하니) 좀 그랬다.

락앤락은 삼겹살을 받았으니 답례로 드린거다. 그러는데

 

저는 이게 다 굉장히 잘못된 메시지를 준다고 생각하거든요.

당연히 시부모님은 아 우리 아들은 우리가 집으로 찾아오는거나 아이랑 만나는거에 대해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저 며느리 때문에 우리가 집에도 못 찾아가고 아이랑도 못 만나는거구나 생각하고

남편한테 더더더 요구하실게 분명하잖아요.

그래서 이런게 우려된다고 했더니 남편은 미처 생각을 못했다는 듯 아 그러게.... 어쩌지 하고 저한테 답을 구하려고 해요.

남편을 믿고 지내도 될까요?

이혼하자고 하니 자기 그렇게 불안하면 아이랑 친정에 가있고 자기도 일찍 끝나는 날은 친정에 오고 이런 식으로 통근하고 이러면 안되겠냐고...

그러면 당연히 우리 부모님은 이혼의 수순을 밟는다고 생각하고 진행하라고 하시겠지... 했더니

아 그럼 어쩌지 어쩌지 미안해 미안해 하고 있어요.

 

남편은 그냥 계속 부모님이 너무 연세가 많이 드셔서 어쩔수가 없다고 그래요.

그렇지만 이혼은 못하겠대요.

저는 불안하고 답답하고요.

 

IP : 203.11.xxx.8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전에도
    '14.11.12 10:43 AM (122.36.xxx.73)

    글 읽은적 있어요.남편분이 아직 엄마 젖을 못뗀거에요.나쁜 엄마인걸 알면서도..
    이것도 저것도 다 놓기 싫다고 안놓아도 되는거 아니죠.지금은 부모 손을 놓아야할때인걸 알면서도 남편이 그걸 못하는데 그런 남편 손을 또 님도 못놓고 있는거잖아요.
    일단 별거는 해보세요.친정으로 들어가지 마시고 지금 집에 사시던 그 집을 줄여서 다른 집을 구하던 하시고 남편분은 회사근처 방 하나 얻고 살다가 주말에 한번 아이보러 오라고 하세요.남편으로 인해 시부모님의 의도대로 아무때나 님과 님 아이 근처에 시부모님이 접근하게 만드는것부터 차단해야하는게 급선무네요.님도 친정부모님이 이혼수순으로 알고 진행하라 하실거다 하며 별거조차 겁내지 말고 시부모 접근부터 막는것부터 시작하셔야하는게 맞습니다.

  • 2. @@
    '14.11.12 10:52 A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그냥 님만 시부모와 만나지마세요, 시아버지도요. 시아버지도 마음속으론 자꾸 만나게 해주고 싶으니
    혼자 오는것처럼 그러다 시어머니랑 같이 오고 저러시는거잖아요.. 그러니 님만 만나지 말고..
    남편이랑 아이는 시가 가서 만나게 하세요, 말이 쉽지 부모하고 자식간의 인연이 그리 끊기 쉽나요?
    그리고 님 집에는 두분 다 절대 못오게 하시구요..이걸 안지키면 이혼을 불사한다고 하세요..

  • 3.
    '14.11.12 11:06 AM (203.11.xxx.82)

    아이를 보내면 아이 앞에서 욕설과 엄마욕과 울고불고 이런 사달이 또 날텐데요...

    제가 있을때도 남편이랑 시어머니는 아이가 있든 없든 관계없이 둘이 엄청 싸우는 스탈들이고
    시어머니는 싸울때는 아무것도 안 보이세요.
    일단 굉장히 심한 욕들을 하고 물건 던지고 그러심.
    남편도 가만히 있는 스탈아니라 맞붙어서 소리지르고 울고불고 하고요.

    저는 그런데 애 보내기 싫어요.

    일단 그리고 남편과 시아버지는 부인하고 있지만 온전한 정신도 아니세요.
    시어머니가 예전에 아이 어린이집에 데려다준 적 있는데 어린이집 수첩에 제가 오늘부터 이 아이는 친할머니와 며칠 등원합니다. 쓰고 선생님한테는 따로 전화 못 드렸는데
    (그때 원래 있던 아주머니한테 시어머니가 소리 질러서 그자리에서 나가버린 상황. 새로운 아주머니 구하겠다고 했더니 시부모님이 그 돈 우리 달라고 우리가 등원해준다고 하면서 못 구하게 한 상황)
    어린이집에서 ㅇㅇ이 새로운 이모랑 왔네? 했다가 제가 일부러 본인을 파출부라고 그렇게 했다고 정말 고단수라고 그러시고
    그 담날인가 어린이집에서 여벌옷 가지고 오라고 저한테 전화왔는데 시어머니가 여벌옷 말씀하셔서 안 그래도 오늘 전화왔었다고 그러고 했더니
    나중에 제가 어린이집 원장이랑 매일 통화하면서 자신을 감시하고 그랬다고...
    원장한테 뭐라고 했길래 할머니가 데리러 갔는데도 원장이 나와보지도 않고 담당교사만 빼꼼히 얼굴 보이고 그따위로 했겠냐고...

    남편은 이 얘기했을 때 아 우리 엄마 원래 그렇다고 피해망상이 있어서 그렇다고 대수롭잖게 여겼는데 저는 이런거 다 좀 무섭고 아이가 어리고 예민한 것도 있고 저는 정말 같이 가서 만나라 이거는 좀... 안되겠어요.

  • 4. ....
    '14.11.12 11:15 AM (27.115.xxx.12)

    초기 치매 그런 건 아닐까요??;
    암튼 님은 절대 만나지 마세요. 애도 보내기 싫으면 보내지 마시구요... -_-;; 저 같으면 남편과 애는 보내고
    저는 안 갈 듯...

  • 5. 정신병
    '14.11.12 11:26 AM (1.241.xxx.219)

    남편과 시아버님이 오래 방치하셨네요. 그래서 지금 병이 깊어지신거 같아요.
    어쩌면 좋나요.
    남편에게 님이 강하게 나가셔야 할것 같아요. 남편이 무슨 죄지. 이러시지 마시고
    병원에 입원시키거나 치료 시키지 않으면 이혼이라고
    단호하게 말하고 아이 데리고 나오시면 안되나요.

    둘다 그냥 무시하면서 살고 있는거 같아요.
    모든 혈연과 인연이 끊긴 상황이고 그것에 대해 불편함을 못느끼죠. 남편과 시아버지는..
    다른데서 만날수 있고 엄마는 그냥 무시하면 그만이니까
    하지만 님은 그럴수 없는 입장이고 또 그렇게 하면 또 때릴거에요. 욕하고
    그러니 님만 당하고 있는데 그집안에선 님만 조용히 하면 어머니가 어떻게 하든 자기네들 귀찮게 안하니까 괜찮은거구요.

    제일 나쁜건 님의 남편이에요.
    그냥 님이 조용히 이 상황을 넘어가길 바라고 있는거에요.
    그리고 심한 갈등 상황을 해결하는 법도 모르는 사람이구요.
    그냥 님이 해결해주길 바라고 있지만 엄마랑 절연하기도 싫구요.

    정신병자 엄마랑 내 아내를 분리시키지도 못하고
    내 자식도 못지키는 사람이 무슨 결혼이라고 한걸까요.

    저라면 그냥 애 데리고 나와요.
    그리고 남편과는 만나지 않을것 같네요.

    시어머니는 미친 여자 맞구요.
    지금은 폭력을 아주 조금 행사했을뿐이지만
    님은 어느순간 그여자한테 심한 해꼬지를 당할수 있어요.
    죽일수도 있고.. 또 더 심해질거에요.
    전 그걸 왜 그냥 놔두는지 알 수 없네요.

    그런정도의 사람을 그냥 딸이니까 방치했다가
    집에 놀러온 사람에게 흉기를 들이댄 사람도 있었어요. 제 주변에.
    그저 감정기복이 심했고 피해망상이 있었을뿐인 사람이었는데
    점점 심해진거에요.
    처음엔 그냥 엄마를 한대 때리고 폭언하는 정도고
    그냥 야단치고 놔두니 좀 잠잠햇다가
    엄마 친구에게 그런짓을 했어요.

    안당해본 사람들은 절연이 쉽지 않다고 하겠지만
    님이 죽고 난 다음엔 모든지 의미 없는거에요.
    남편에게 지금 강하게 밀어붙이세요.
    매번 이런 글을 올리시는 이유도 궁금하네요.
    정녕 답이 보이지 않아 올리시는거에요?
    댓글은 천차 만별이고 여기 댓글 다신 분이 달려가 님의 시어머니 병원에 밀어넣어 주지도 않을것인데
    현명한 댓글들이 달려도
    그 댓글대로 할것도 아니잖아요.
    그리고 할 수도 없잖아요.

    그저 위안?
    전 왜 그런 낭비를 하는지 알 수가 없네요.

  • 6. 정신병
    '14.11.12 12:24 PM (46.165.xxx.196)

    으로 치부하면 뭐하러 이제까지 그런 사람과 살고 있겠나요?
    이혼을 하든가 의절을 하든가 했겠지
    그런 성향의 사람으로 은근 인정하고 교류하는 겁니다
    남편에게 시어머니냐 나냐 양자택일하라고 최후통첩 하셔야 할거 같아요
    계속 이런식으로 놔두면
    님은 결국 시어머니 못이깁니다
    정신병으로 치부하고 주위 사람들의 동정심을 사면서
    본인의 교활한 심성을 끝까지 관철하는게 저런 사람들의 특징 같은데요,
    님을 결국 이혼시키려 들 것이고 남편은 어머니니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면서
    갈등만 심화시키게 될겁니다
    확실하게 말하세요
    그런데 의아한게
    저런 어머니 밑에서 성장한 남편은 괜찮은가요?
    은연중에 보고 배운게 있을텐데, 지금 겉으로 드러나지 않드라도 나중에
    심리적인 문제가 드러나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시아버지와도 교류하지 않아야 합니다
    결국 같이 엮이게 될거예요
    누가 옳고 그르고, 좋고 나쁘고의 문제가 아니예요
    이혼하느냐 마느냐 양자택일 하라고 좀 원글이가 독해지셔야 할거 같아요
    본인과 자식과 남편을 위해서요

  • 7. 원글과 남편과 시아버지
    '14.11.12 12:26 PM (179.43.xxx.242)

    셋다 우유부단함이 압권이네요

  • 8. .....
    '14.11.12 12:37 PM (211.54.xxx.233)

    글 여러번 올리신거 기억합니다.
    전문가와 상담받은 내용을 지키지 않으면서
    이런 글을 올려야 무슨 소용 있나요.
    여기에서 댓글 다는 사람들은 전문가도 아닌데요.

    남편도 피해자인거는 맞고
    세상을 조금더 오랜산 경험으로만 판단하기 위험하지만,
    시어머니, 남편 두분다 치료가 필요해 보입니다.

    남편이 좋아도, 남편 하나만 빼내서 살수는 없습니다.
    시어머니께서 돌아가시기 전에는 이런 악순환이 계속될테니까요.
    그런데 그런 성품의 분들이 오래사십니다.
    본인 속에 절대 쌓아두지 않고
    다 밖으로 표출해 버리니까요.
    제 주변에 비슷한 분이 있습니다
    70이 넘으셨는데, 주변의 아는 모든사람의 욕을 합니다.
    이사람 한테 저사람 욕, 저사람 한테 이사람욕
    아주 입에 거품을 물면서 끝도 없이 합니다.
    심지어 자식욕도 다른 사람한테 하구요.

    아이를 보내는 건 반대 합니다.
    지금 남편분이 엄마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소리지르며, 울고불고 하며 싸운다는 것처럼
    아이도 영향을 받을 수 있겠습니다.
    아이 붙잡고 니 에미가 어쩌구,,,, 저쩌구,,, 하고도 남습니다.
    추석때, 여자 잘못들어와서 내가 손주도 못보고,,,, 하신게 그분 본심입니다.
    잘못이라고 생각 안하는데 손주한테 며느리 욕 당연히 합니다.
    비슷한 경우를 직접 봤습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남편이 좋아도 남편 하나만 빼내서 살수는 없습니다.
    양자 택일은 원글님이 하셔야 할듯합니다.

  • 9. 그러니까요.
    '14.11.12 12:42 PM (1.241.xxx.219)

    저 셋을 보면 상황이 지금처럼 편안하게 모든 것이 해결될 방법을 찾고 있는거 같아요.
    그러니까 엄마가 우리를 안전하지 못하게 하지는 않을것이다. 이런거...

    그냥 안주하는것이죠. 상황이 심해지면 글으로 올리지만
    하지만 또 상황이 그런데로 참을만 하면 가만히 있다가
    또 심해지면 글올리고의 반복이 되겠죠.
    원글님도 칼자루를 쥔 사람중 하나에요.

    상처를 내지 않고 어떻게 종기를 떼어내겠어요.
    그나마 저라면 크지 않을때 떼어낼텐데
    원글님은 암만드실 기세에요.
    지금 나를 편하게 만든다면요..

    제가 왜 이렇게 도닥도닥 글을 안쓰냐하면 저도 하소연하면 어떡해요. 원글님. 하는 글만 보다보니
    변하는게 없더라구요. 상처없이 변화시킬수 없다는 글들 보고 저도 변했어요.
    원글님 인생. 지금 많이 온거같고 지금 돌이키면 나한테 상처가 클거 같은데
    그렇지 않아요.

    식구들은 몰라요. 그냥 하루하루 지나가면 그뿐이죠.
    흉기를 들이대야 좀 심해졋나하지만
    지금도 그 딸 계속 끼고 살고 있다 들었어요. 애가 심성은 착하고 흥분만 안하면 괜찮다면서..
    하지만 모든 관계는 다 절단났죠.
    심지어는 흉기로 다친 사람에게도 애가 착한데 어쩌다 그렇게 됬다는 식으로 변명으로 일관했거든요.
    그리고 어쩌지 미안해서.
    패턴도 같아요.
    그러면서 끊어내진 못해요.

    결혼해서 가정을 이뤘으면 님과도 가족인데
    그리고 애까지 만들었으면 자기도 부모이고 뭔가 이뤄낸건데
    엄마랑 끈을 못놓는 그런 남자는 좀 혼을 내야 한다고 생각해요.

    결국 큰일이 일어날수도 있어요
    정신병자잖아요.
    피해망상도 있고

    그걸 숨기는 영악한 머리도 있구요.
    그런 사람에게 왜...ㅠㅠ

  • 10. .....
    '14.11.12 12:43 PM (211.54.xxx.233)

    제목에 남편이 나쁜 사람은 아니라고 하셨는 데
    어른은 아닙니다.
    내 아내가 부모로 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을 때,
    최소한의 보호는 해야하는 데
    남편은 너만 조용하면 된다. 너만 참으면 된다 하고 있습니다.
    아내가 화내고, 급할때는 상담받고, 다 할것처럼 하지만
    돌아서면 시끄럽지만 않으면 됩니다.

    우선 남편분의 상담치료를 권해 드립니다.

  • 11. qpqp
    '14.11.12 3:42 PM (121.146.xxx.212) - 삭제된댓글

    원글님 너무 힘드시겠어요...
    원글님 맘에 상처가 다 나을때까지는 절대 보고 살지 마세요...
    상처가 나아도 그냥 안보는 편이 원글님 정신건강에도 좋을듯해요.
    때리는 시엄마를 그대로 방치하는 남편에게 당신엄마니깐 당신이나 봐라고 해요..
    원글님이 정신병 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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