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가스렌지만 써왔고요..
올해 이사들어온집이 전기렌지가 달려 있어서 쓰고 있는데..
(원룸에 있는 1구짜리 그런게 아니라 휘슬러꺼랬나.. 암튼 2백만원정도 주고 산거라더군요..)
뭐 전기세 폭탄 맞을까봐 무지 걱정했는데..
다행히 전기세는 특별히 더 나오진 않았더라구요.
그래도 곰국같이 오래 끓이는건 엄두가 안나서 시도조차 해본적 없네요..
근데 워낙 둔해서..
기존에 쓰던 가스렌지에 비해서 뭐가 더 편한지 나쁜지도 모르겠고..
그냥 건강에 더 좋다니 담에 이사가서 새로 가스렌지 사야할땐
나도 젠기렌지로 사야겠구나.. 생각했는데..
얼마전 친구네 놀러갔는데 그집에 가스렌지가 두개 있더라구요.
한개는 신형 가스렌진데 부엌에 있었고.. 구형 가스렌지는 창고같은 곳에 있어서
둘다 사용해 봤는데..
그 구형 가스렌지 화력보고 완전 반해 버렸네요.
같은 요리를 해도 얼마나 금방 익고 그래서 더 맛있게 느껴지던지..
가스렌지라고 화력이 다 비슷한건 아니네..느꼈고요..
그래서 지금 다시 가스렌지냐 전기렌지냐 고민중인데..
한가지 걸리는게 그 화력 좋은 가스렌지가 구형이였단 말이죠..
원래 옛날껀 그렇게 화력이 좋은건지..
요즘엔 그렇게 화력 쎈 가스렌지 좀처럼 보지 못했거든요..
그렇담 굳이 가스렌지 고집할 이유가 없어지는긴 한데..
아님 신형중에도 화력 좋은 가스렌지 있나요?
진짜 전기렌지 쓰다가 가스렌지 써보니깐 그 화력이 새삼 탐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