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치미 담글때 무우 잘라서 하면 안되나요?

[텃밭]

주말 농장 초보가 텃밭에서 뽑아온 무우라 크기가 제각각이에요

어떤애는 뚱뚱 짜리몽땅 어떤애는 길쭉

뚱뚱한 무우는 잘라서 하고 싶은데

동치미 담글때 무우 잘라서 하며 안되나요?

맛이 떨어진다던지 빨리 쉰다던지...

동치미 비법 전수 부탁드려요

[...]

상관없어요.
전 혼자 살때 늘 한입크기로 잘라서(통무는 먹을 때마다 자르기 귀찮아서--;) 담가 먹었어요.
맛 똑같았습니다.

[잘라잘라]

친정엄마도 먹기편하라고 잘라서 담가주시는데 맛있어요~

[자르니까]

더 빨리 쉬는 것 같더군요.
김치냉장고 자리가 넉넉하면 잘라서 하시고,
아니면 통으로 하는게 오래가더군요.

[..]

저도 배워서 손가락 크기로 잘라 담가요.
먹을때마다 국자로 퍼서 먹고 안잘라먹어도 되니 매번 도마꺼낼 일도 없고 정말 편해요.
저희어릴땐 친정엄마가 밥때마다 뒤안장독서 큰동치미무우 꺼내 손동상걸려가며 일일이 썰어 밥상에올리고 그래도 무우크기가 커서 애들은 먹기불편했는데 참 요즘사람들은 현명한것 같아요..

[.....]

아주 잘게 자르면, 더 빨리 익고, 더 빨리 시어집니다..
그러나 무를 2등분 또는 3등분 하는 정도로는 그렇게 빨리 시어지지 않더라고요..
저는 성격이 급해서 통무, 2등분 무, 3등분 무, 한 입크기 무 막 섞어서 넣어요.
제일 작은 도막부터 먹기 시작해서 시간 지날 수록 큰 무 잘라 먹어요..

[서익라]

저는 생협에서 절인배추시키는데 이때나오는 배춧물에 무우 납작큼직하게 썰고 거기에 생강 마늘 쪽파 배 넣고 동치미 담가요. 맛도 좋고 일도 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