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청담동 사모님과 구로동 서민들이 화합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다음 세상에선 조회수 : 1,919
작성일 : 2014-11-12 00:21:30
압구정 신현대 경비원 故 이만수 님을 보내며,,
부디 다음 세상에서는 사람이 사람답게 대접받을 수 있고
자기보다 더 낮다고 으쓱대고
자기보다 더 높다고 굽실하는
그런 더러운 세상아닌
부디 모든 사람들이
같이 손잡고 나아갈 수 있는 세상에서 살 수 있기를 기대하며,,

흔적없이 소하여 이 세상에 당신 육신의 흔적은 사라졌지만
그 마음과 영혼은 영원히 함께 할것이기에 언젠가 또 인연이 되어 뵙게 되겠지요
이 생에서 함께하여 주셔서 고마웠습니다. 감사했습니다. 사랑합니다 




우리의 노래가 이 그늘진 땅에 

따뜻한 햇볕 한줌 될 수 있다면

어둠 산천 타오르는 작은 횃불하나 될 수 있다면

우리의 노래가 이 잠든 땅에 

북소리 처럼 울려 날 수 있다면

침묵 산천 솟구쳐 오를 큰 함성 하나 될 수 있다면

정말 좋겠네.


하늘 첫 마을 부터 땅끝 마을 까지 

무너진 집터에서 저 공장 뜰까지

아아 사람의 노래 평화의 노래

큰 강물로 흐를 그날 그날엔

이름 없는 꽃들 다 이름을 얻고 움추린 어깨들 다 펴겠네.

닫힌 가슴들 다 열리고 쓰러진 이들 다 일어나

아침을 맞겠네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

모두 하나될 그날이 오면 

얼싸안고 춤을 추겠네 한판 대동의 춤을 추겠네-


IP : 125.129.xxx.8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효
    '14.11.12 12:43 AM (61.74.xxx.189)

    그 신현대할머니는
    아무도 못말리는
    정말 이웃들도 다 피하는 그런류의 사람이었어요
    언젠가 큰일 내겠다 싶더니
    결국 이 지경이 왔네요
    불쌍한 경비아저씨 명복을 빕니다
    이웃에 저런 사이코가 안사는게
    정신건강에 좋겠네요

  • 2. 2014년은 죽음이 꼬리에 꼬리를 문 한해네요.
    '14.11.12 12:48 AM (175.195.xxx.86)

    너무 많은 죽음들 앞에 거의 무장해제 당한 한해였던듯.
    열거하기도 인원으로도 너무 많아 명복을 많이도 빌은 한해였습니다.

    가슴 아리면서 쓰리고 먹먹하고

    통곡하다 울컥하면서 한해를 보내네요.

    인간미있는 세상은 언제나 만들어 지려나....

  • 3. 2015년이
    '14.11.12 1:07 AM (58.143.xxx.76)

    더 무섭습니다.
    물줄기 바꾸는 능력 대다나다는 말밖에는
    할 말이 없네요.

  • 4. ....
    '14.11.12 8:32 AM (175.223.xxx.232)

    원글님
    그날이 오면 가사 오랜만에 들어요.
    너무 좋네요...
    그런 날이 와야할텐데 말이지요...

  • 5. ....
    '14.11.12 8:54 AM (175.223.xxx.232)

    앗 제목을 헷갈렸네요. 노찾사 그날이오면이랑...
    암튼 한판 대동의 춤을 출 그날이 오기를 바라는 아침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7282 그기간중인데 허리랑 무릎이 욱신 아픈데요..ㅜㅜ 2 불혹코앞 2015/01/17 872
457281 시어머니가 너무너무 싫어요! 그래서 괴로워요 ㅠㅠ 10 에고공 2015/01/17 4,299
457280 경북 안동, 초등학교 예비소집때 소득수준에 따라 줄세워 93 정상인 2015/01/17 14,898
457279 갑질하는 사람에게는 큰소리로 한마디하는 것이 얼마나 필요한지.... 1 참견 2015/01/17 957
457278 아줌마라고 계산대에서 막 대하는 직원 만난 경험 없으세요? 10 .. 2015/01/17 2,161
457277 강아지 이불 덮고 자는거 좋아하나요? 11 검은거북 2015/01/17 12,408
457276 여자연옌들 목말태우기, 등에 업기 같은 거, 이것도 갑질에 눌린.. 1 참맛 2015/01/17 1,488
457275 인간에게 환경이 중요한 이유 5 2015/01/17 2,706
457274 19) 남편이 안서요 43 ㅠ.ㅠ 2015/01/17 54,260
457273 몇주전 잠실롯데지하 푸드코트에서 8 음. 2015/01/17 4,283
457272 저번에 남편이 술 취해 문 밖에서 자고 있던다던 사람인데요 10 하아 2015/01/17 4,330
457271 수학은 정말 타고 나는 건가요? 25 답답한 마음.. 2015/01/17 7,969
457270 어이없는 이 업체의 행동에 너무 화가 나서 글 올립니다. 1 서울 패키지.. 2015/01/17 889
457269 결혼하고 친구들이랑 늦게까지 노는거... 안하시나요?? 2 2015/01/17 1,391
457268 스스로 공부할 의지가 별로 없는 예비 중등아이.. 13 ... 2015/01/17 2,862
457267 고등 배치고사 달빛아래 2015/01/17 825
457266 하정우 감독 주연 5 10000원.. 2015/01/17 1,916
457265 편도결석언제 생기나요? 2 편도 2015/01/17 3,601
457264 해외 여행 후 지인들 선물 9 괜한 걱정 2015/01/17 4,291
457263 괴물교사는 괴물부모가 만듭니다 33 Daliah.. 2015/01/16 5,526
457262 오늘밤은 왜이리 세월호 아이들이 생각나고 아플까요? 3 오늘밤 2015/01/16 697
457261 이메일 지원은 1 ᆞᆞ 2015/01/16 536
457260 중국에서 대학 나온 10 ** 2015/01/16 2,569
457259 입냄새 16 잡고싶어요 2015/01/16 7,177
457258 지금 빠리에 있어요. 꼭 해 봐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 38 차미참 2015/01/16 3,5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