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디 다음 세상에서는 사람이 사람답게 대접받을 수 있고
자기보다 더 낮다고 으쓱대고
자기보다 더 높다고 굽실하는
그런 더러운 세상아닌
부디 모든 사람들이
같이 손잡고 나아갈 수 있는 세상에서 살 수 있기를 기대하며,,
흔적없이 소하여 이 세상에 당신 육신의 흔적은 사라졌지만
그 마음과 영혼은 영원히 함께 할것이기에 언젠가 또 인연이 되어 뵙게 되겠지요
이 생에서 함께하여 주셔서 고마웠습니다. 감사했습니다. 사랑합니다
우리의 노래가 이 그늘진 땅에
따뜻한 햇볕 한줌 될 수 있다면
어둠 산천 타오르는 작은 횃불하나 될 수 있다면
우리의 노래가 이 잠든 땅에
북소리 처럼 울려 날 수 있다면
침묵 산천 솟구쳐 오를 큰 함성 하나 될 수 있다면
정말 좋겠네.
하늘 첫 마을 부터 땅끝 마을 까지
무너진 집터에서 저 공장 뜰까지
아아 사람의 노래 평화의 노래
큰 강물로 흐를 그날 그날엔
이름 없는 꽃들 다 이름을 얻고 움추린 어깨들 다 펴겠네.
닫힌 가슴들 다 열리고 쓰러진 이들 다 일어나
아침을 맞겠네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
모두 하나될 그날이 오면
얼싸안고 춤을 추겠네 한판 대동의 춤을 추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