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대로 중1딸이 반에서 노는 무리에게 찍혔답니다
지난 금욜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이제와서 트집잡으며 딸아이를 다그치고 있네요
평소에 노는 무리들이 정해져 있으니 애들과는 카톡 주고받는 사이도 아닌데 카톡으로 딸을 초대해서는 트집을 잡고 있어요
저희애는 지가 뭘 잘못했는지도 모르는 채 그냥 사과만 계속 하고, 애들은 3명이서 저희애를 비웃으며 사과도 안받고 딸에게 내일 눈치 실껏 받아봐라고 남겼네요
금욜 저희 애가 무심결에 한 얘기(험담 아니고...선생님이 뭘 물었을때 했는 대답)가 애들 심기를 건드린것 같아요
욕과 비아냥이 섞인 카톡을 딸애가 캡쳐해놓은 상태고 저는 캡쳐본을 봤어요
일단 딸에게는 니가 잘못했다고 생각이 들면 진심으로 사과하고 그렇지 않으면 더이상 사과하지 말라 했어요
어차피 걔들이 사과와 화해를 바라는 애들이 아니니까요
내일 걔들 하는 행동이나 말에 따라 다음 일을 생각해보자 했는데
(저희 딸은 내일 학교가기를 두려워 하고 있어요)
내일 우려하던 일이 생기면 바로 학교 담임 선생님을 찾아가려하는데 괜찮을까요?
딸에게는 그애들이 어떤 식으로라도 널 괴롭히면 엄마가 학교 발칵 뒤집고 그애들 학교 폭력에 신고할거라 큰소리 쳤는데..
아들 키울땐 이런 일로 고민한적이 없는데 둘째 딸아인 정말 고민스럽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