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국인 집주인..

집주인 스트레스 조회수 : 3,725
작성일 : 2014-11-11 22:14:30
요번 여름에 영국에서 대학교 졸업하고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보증금이 500만원 정도 되는데 집주인이 그중에서 200만원 정도를 어떻게든 안주려고 안간힘을 쓰네요. 

집에 있던 냄비가 없어졌다, 소파 커버에서 냄새가 나서 다시 드라이를 맡겨야 된다, 커텐이 더럽다 등등

정말 더럽고 치사하고 아침에 메일 체크할때 집주인 한테서 뭐가 와있으면 심장이 뛰고 하루종일 그 생각밖에 안나요..

직장에서도 불안하고 또 뭐라고 답장 올까봐 메일체크도 못하겠어요...

동양인이고 학생이었어서 만만하게 보고 울궈먹으려는거 같은데 착하게 살기 진짜 힘드네요. 

IP : 211.196.xxx.16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도
    '14.11.11 10:21 PM (112.148.xxx.102)

    미국에서 계약기간보다 두달 빨리 나간다고 , 두달치 월세내고( 600 만원)

    잘못 된거 있다고 보증금에서 60만원 빼고 주더군요.

    저희는 아파트주인이 회사였습니다.

  • 2. 저희도
    '14.11.11 10:21 PM (112.148.xxx.102)

    근데 200은 너무 너무 많이 빼네요. 심함.

  • 3. ㅇㅁㅂ
    '14.11.11 10:22 PM (94.194.xxx.214)

    흔한 wear and tear로는 디포짓을 깎을수없죠. 그리고 냄비는 렌트하기전에 inventory에 적혀있었나요? 저는 제가 건드리지도 않은 싸구려 블라인드 한장이 떨어졌다고 블라인드 전체를 갈아야된다고 ㅡㅡ 고소할려면 해라 이렇게 나왔었어요. 그렇게 한번 데이고 나서 inventory 철저하게 기록했어요. 지금 집주인이 '너 무서워 ㄷㄷㄷ' 이럴정도로 ㅡㅡ

  • 4. 집주인 스트레스
    '14.11.11 10:31 PM (211.196.xxx.164)

    저도 계약기간보다 3개월 일찍 뺐는데 저는 계약서에 2달 노티스만 주면 언제든지 뺄수있게 계약했거든요..그런데 11월에는 집이 많이 나가는 시기가 아니다 보니 주인이 화가 났는지 이것저것 트집을 잡네요.미리낸 3개월치는 돌려주긴 줬는데 일주일치를 빼고 주고 (뭥미)...

    냄비는 inventory에 있었는데 제가 주인이 남기고 간 물건은 건드리지도 않았는데 그게 어딜갔다는건지 모르겠어요...주변에 이런식으로 몇백씩 뜯기는 사람들이 부지기수더라고요.. ㅠㅠ 심장이 막 뛰어요 ㅠㅠ

  • 5. ㅇㅁㅂ
    '14.11.11 10:31 PM (94.194.xxx.214)

    근데 도데체 어디 사셨길래 보증금이 500씩이나...2500파운드인건가요?

  • 6. 집주인 스트레스
    '14.11.11 10:35 PM (211.196.xxx.164)

    네 2달치라서요...학교가 시내라 러셀 스퀘어쪽이요.

  • 7. 소금광산
    '14.11.11 11:04 PM (80.215.xxx.47)

    저는 영국북부쪽이라 덜한 편이였는데 런던으로 1년 갔다온 영국젊은 청년도 집주인욕을 바리바리하더라구요. 1000파운드 뜯겼다구요. 영국인들도 나쁜 집주인만나면 그냥 당한다고하더라구요..

  • 8. ..
    '14.11.12 12:29 AM (123.213.xxx.15)

    영국에서 공부도 하시고 부러워요 뜬금없지만

  • 9. 집주인 스트레스
    '14.11.12 12:44 AM (211.196.xxx.164)

    전 런던정경대 졸업생입니당^^

    네 뭐 좋았지만 참 골치아픈일을 혼자 감당해야 할때가 많네요...

    정 안되면 집세는 소액재판걸고 디포짓은 arbitration으로 가야겠죠 ㅠㅠ 원만히 해결되면 좋으련만

  • 10. ㅇㅁㅂ
    '14.11.12 3:38 AM (94.194.xxx.214)

    Deep clean service 해봤자 150-200 파운드정도 할려나 그리구 냄비 분명 아고스같은데서 싸구려로 산걸텐데 200만원이나 깎는건 말도 안되고요. 새집도 아니면서 웬 냄새타령...먼곳애서 힘드시겠지만 본때를 보여주세요.

  • 11. ....
    '14.11.12 9:14 AM (175.223.xxx.232)

    아 런던정경대라니 부러워요 원글님
    (이게 뭔 뚱딴지 같은 댓글인지 ㅎㅎ)
    잘 해결되시길 바랄게요~

  • 12. 집주인 스트레스
    '14.11.12 1:02 PM (39.7.xxx.97)

    미리 냈던 집세중에 못돌려받은건 다 받기로 했어요! 소액반환 재판 청구한다니까 저러네요.

    그런데 남은 100만원은 커텐 (망사로 된건데 뭐 빨아도 하얘지지가 않는다며 새로샀대요 ㅠㅠ 영수증도 보여줌 160파운드), 스테인레스 냄비 3개 없어졌다며 100파운드 (제가 체크인 할때 한국에 있어서 친구가 대신 해줬는데 남자라 그런지 제대로 안보고 그냥 싸인해 줬나봐요 ㅠㅠ), 청소가 제대로 안됐다며 170파운드 등등 심지어 전구값도 10파운드 받네요 ㅋㅋ

    돈도 돈이지만 이거 뜻어낼려고 별 인신공격을 다 당하다보니 (너 같은 세입자는 없었다는둥, 심지어 처음에 대학원 갈 생각으로 2년 계약했는데 졸업하자 마자 가니 학교에서 쫓겨난거 아니냐 등등 ㅠㅠ) 마음이 지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8709 박근혜대통령은 국회의원들을 신하로둔 여왕이아니다 집배원 2015/06/27 708
458708 세모자와 목사 사건 경찰 수사 들어갔네요 5 수사 2015/06/27 3,396
458707 백종원 된장찌개 해봤어요 10 실습 2015/06/27 7,631
458706 시간빈곤, 엄마의 시간은 어디로 갔을까.jpg 5 [추적60분.. 2015/06/27 1,916
458705 허목사가 남의 일이 아닙니다!!! 12 엄마 2015/06/27 5,533
458704 몇년에 한번씩 술사고를 크게 치는 남편 겁이 납니다 21 2015/06/27 6,782
458703 한국군 일본 자위대와 군사 훈련 본격화 3 탈핵 2015/06/27 719
458702 부동산복비도 깍아주나요? 7 .. 2015/06/27 4,328
458701 전문가들 '박근혜 정치' 평가 7 아우욕나와 2015/06/27 2,254
458700 이쁜 여자들은 남자들이 많이 붙고 스캔들이 많이 생기나요 ? 13 큐롯 2015/06/27 6,834
458699 가짜 대리석 싱크대 상판 3 싱크대상판 2015/06/27 2,201
458698 어쨌거나 지은호는 가정파탄범.. 27 2015/06/27 9,527
458697 바짝 몸낮춘 유승민,靑 반응은 여전히 '싸늘'[웃김주의] 7 ........ 2015/06/27 1,975
458696 컴퓨터가 맛이 갔어요.네이버에 안들어가져요.. 4 ㅠㅠ 2015/06/27 1,380
458695 동성결혼 합법화되었다네요 4 미국 2015/06/27 1,489
458694 구로구나 영등포구쪽 잘보는 점집 아시는분? 1 .. 2015/06/27 3,866
458693 졸지에 빨갱이된 유승민.jpg 5 지랄을해라 2015/06/27 2,681
458692 공지영 신간 읽어봤어요 21 겨울 2015/06/27 4,595
458691 중산층의 기준 2 gh 2015/06/27 1,679
458690 유승민은 입이 좀 합쭉이 같지 않나요?? 1 ㄴㄴ 2015/06/27 1,402
458689 베이징 왔는데 한자모르니 버스타기도 지하철도 무서워요 11 jkkl 2015/06/27 2,040
458688 맞벌이는 안된다며 여자 학벌로 맘에 안들어 하시는 시엄니 14 토닥토닥 2015/06/27 5,954
458687 라천 오늘 유희열이 하루만 진행해요. 2 닉네임 2015/06/27 1,140
458686 아삭이 고추가 갑자기 많이 생겼어요. 7 오이고추 2015/06/27 1,585
458685 게시글 지나간것좀 찾아주세요.. 3 ㅇㅇ 2015/06/27 4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