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돈 쓰고 다니던 때가 너무 후회되요.
인강 신청하고 안듣기.
옷사놓고 안 입다 버리기.
화장품 사다 몇번쓰고 버리기.
헬스 등록하고 안가기. 그래놓고 운동복은 다 사기.
매일 달고살던 커피.
한알에 3,4천원하는 초코렛. 마카롱. 같은 수제 디져트 환장해서 열몇개씩 사는걸 일주일에 두세번.
텀블러 모으기.
보일러 에어컨은 매일 틀기ㅋㅋ추위 더위 모르고 살았네요
펑펑! 쓰고 다녔죠. 집은 평범한데.. 펑펑펑 쓰고 다닌ㅋㅋ
과외했는데 그것도 다 썼어요. 한푼도 안모으고.
피부관리도 열심히 받았네요ㅋㅋ
30 넘어 겨우 취직하고 나니
커피 노! 신상 텀블러 노!
헬스는 하루도 빠진 적 없네요ㅋㅋ돈 벌려면 체력이 필요하니까 필사적으노 가요.
인강 삼사탕까지 할 정도로 돌려서 들어요.
마카롱이요? 알사탕 먹음 되요ㅋㅋ
케이크 빵 초코렛 피부위해 안먹는다며 입에도 안대지만 피부보단 가격 부담ㅠ
옷은 입어보고 여러개랑 코디 가능할 기본템들만 사요.
화장품이요 미묘하게 다르다고 신상 안사고 기본메이크업만 하죵ㅋㅋ 결혼생각 없어서 그런지
열심히 모아서 집도 사고 부모님 용돈도 많이 드리고 싶어요.
남들 20살에 다 아는거 이제야 깨닫고 발바닥에 땀 나게 뛰어 다니고 있어요ㅎㅎㅎ
써놓고 나니까 진짜 철 없었네요ㅋㅋㅋ
한 40되면은 또 30대 철 없었네!! 할 수도 있지만 조금씩 나아가는 기분이 들어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 벌고 나니까 좀 정신차린 것 같아요^^
돈 조회수 : 2,882
작성일 : 2014-11-11 20:56:52
IP : 223.62.xxx.11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좋네요
'14.11.11 9:01 PM (118.91.xxx.51)나이들어가면서 그렇게 깨닫는거죠.... 저도 그래요^^
2. 그럼돼써
'14.11.11 9:11 PM (183.96.xxx.204)암요.
이제라도정신차렸으니 된거죠.
전 결혼10년지나 정신차렸어요.
그정도면훌륭.
아솨~~~~~!!!!!3. 마음이 너무 이뻐요,
'14.11.11 9:31 PM (211.207.xxx.203)부모님 좋아하시갰어요,
서른에라도 경제관념 생기는게 어디예요 ?
님글에서 에너지가 느껴집니다. 팍팍.4. ..
'14.11.11 9:46 PM (117.111.xxx.252)이 정도면 너무나 훌륭한데요.
아주 잘 사시겠어요. 멋지세요~ ㅎㅎ
그런데 돈이란 모였다가도 훨훨 날아가버리길 잘 하니까
기회있을 때 어려운 곳, 후원이 필요한 곳에 조금씩 나눠주는 것도 하세요.
언젠가 몇 배가 되어서 돌아와요. 선행도 일종의 보험이더라구요.
하늘에서 다 보고 알아줘요. ㅎㅎ5. ㅎㅎ
'14.11.11 11:32 PM (218.48.xxx.215)지금이라도 철나서 얼마나 다행이예요.
젊어서 다 해봤으니 열심히 모아서 결혼도 하고 효도도 하세요. ^^6. 도룡뇽
'14.11.11 11:41 PM (175.113.xxx.63)커피 끊었단 소리는 없네요??
전 취준생인데 님 20대처럼 살고있는 과정 중입니다7. ....
'14.11.11 11:44 PM (61.254.xxx.53)철없는 시절을 겪어 봐서 더 야무지게 사시는 것 같아요.
어린 시절에 돈으로 하고 싶은 거 웬만한 거 다 해 봐서
막상 나이 먹고서 젊은 시절에 너무 아끼면서 아득바득 살았다는 후회도 없을 것 같구요.
앞으로 점점 더 잘 사실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49370 | 아이 어금니가 안올라와요. 4 | 치과 | 2014/12/27 | 857 |
449369 | 막 한글 배운 할머니 글~ 5 | 공주맘 | 2014/12/27 | 1,568 |
449368 | 16개월 아기 복어요리 먹어도되나요? 7 | 으아 | 2014/12/27 | 7,206 |
449367 | 낫또 집에서 가장 쉽게 해먹을 수 있는 방법은 뭘까요? 7 | 청국장 | 2014/12/27 | 7,340 |
449366 | 목감기인줄 알았는데 목과 귀가 한꺼번에 아픈건 2 | 동글 | 2014/12/27 | 1,693 |
449365 | 막내 남동생이 꼴보기 싫어요 21 | 이런... | 2014/12/27 | 6,465 |
449364 | 냉장고를 사려는데요 1 | 나무이야기 | 2014/12/27 | 1,340 |
449363 | 인강과 실강 많이 틀릴까요? 10 | 음 | 2014/12/27 | 2,188 |
449362 | 학벌로 멸시를 고학벌에게 아니면 저학벌에게? 2 | 당해요? | 2014/12/27 | 1,239 |
449361 | 영화 '인터뷰', 한국 비하와 일본해 표기 논란 7 | 참맛 | 2014/12/27 | 1,382 |
449360 | 냉장고/김치냉장고 둘 다 있으신 분들께 질문 드려요 9 | 김냉 | 2014/12/27 | 2,380 |
449359 | 집을 판다는 것.. 13 | 고맙다. 집.. | 2014/12/27 | 4,060 |
449358 | cctv 감시에 대하여 | 코코 | 2014/12/27 | 619 |
449357 | 아이가 태어나서 3년이 굉장히 중요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16 | .... | 2014/12/27 | 5,016 |
449356 | 구구남친 전화 1 | .. | 2014/12/27 | 1,107 |
449355 | [실제이야기] 2005년 서초동 오피스텔 살인사건 .txt 7 | mm | 2014/12/27 | 5,069 |
449354 | 아이크림 추천바랍니다. 저렴버전으로요. 14 | 여보세요 | 2014/12/27 | 3,888 |
449353 | 남편몰래 이혼을 준비하려 합니다 18 | dalda | 2014/12/27 | 14,638 |
449352 | 집중력이 많이 부족한 초등학생 과외 해보신 분 계신가요? 2 | 톰슨가젤 | 2014/12/27 | 1,523 |
449351 | 유오성은 잘생긴 얼굴인가요?? 12 | 푸른소금 | 2014/12/27 | 3,072 |
449350 | 지방직 공무원 몇년마다 근무지 옮기나요? 2 | 궁금 | 2014/12/27 | 3,053 |
449349 | 불면증 2 | 파란하늘보기.. | 2014/12/27 | 944 |
449348 | 부동산 중개수수료율 인하 아직 전인가요 -전세 4 | nnn | 2014/12/27 | 1,074 |
449347 | 홍대입구역 인근 '박근혜 대통령 규탄' 삐라 살포 5 | ... | 2014/12/27 | 1,342 |
449346 | 나이지리아 소녀 부모의 강요로 자살폭탄테러에 지원 2 | ........ | 2014/12/27 | 1,0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