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8 년 전에 시작되었을 땐 중딩 고딩 외엔 따라하지도 않고 완전 속보이는 상술이었는데,
사람들이 좋아하니 이게 하나의 문화로 정착 되었나봐요.
제부가 장모님 드린다고 이쁜 빼빼로를 사왔더라고요.
학교에서 받은 건 집에 두고 일부러 따로 사왔대요. 평소에도 좋은 와인이나 홍삼, 소소한 선물 하는 편인데,
학생들과 지내서 그런지 장모님에게 빼빼로 선물, 센스 있는 거 같아요.
노인들은 주로 홍삼 비타민 그런 건강관련 선물 주로 받잖아요. 재밌었어요.
다른 제부는.... 장모님 빼빼로는 안 사왔는데, 본인 어머님에게는 늘 드린다고. 제일 저렴이로. ( 부잣집 아들인데 짠돌이. )
표현에 인색한 남자들이 빼빼로를 핑계로 뭔가를 표현할 수 있는 게 좋은 거 같네요.
빼빼로, 받으셨어요 ? 누구 주셨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