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외국의 기념일같은게 상술에 넘어가 판치는걸 좋아하진
않는데요
오늘이 빼빼로데이라고 사위가 마카롱 빼빼로를 선물했네요
저는 육아때문에 주중엔 딸집에 머무는데 사위얼굴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아침엔 운동하고 출근하느라 제가 일어나기도 전에 나가버리고 저녁엔 업무가 많아
제가 잠자리에 든후 귀가하는날이 많아일주일에 한 번이나 마주치지요
아침에 일어나니 식탁에 세 여자 빼빼로가 나란히
각각 엽서와 함께
내 딸에겐 살수록 이쁘고 사랑스런 **아 앞으로 나한테 더 잘해!! ㅋ ㅋ
이렇게 쓰고 제겐 어머님 아버님 같은 분과 가족이 된게 너무 감사하다고
이거 최고의 찬사 맞죠?
낮에 며늘도 아버님 드리라고 빼빼로를 가져왔길래 그 얘길했더니 며느리도 어머니
여기 한 표 추가요 하네요
그리고 어머님 김장 언제해요? 묻길래 글쎄 오려고?했더니 당연히 가야죠
어머님 맛있는 김치 맘 편히 얻어먹을려면요 ㅎ ㅎ 이러면서
가끔 게시판에 시부모완 물론이고 친정과의 갈등도 심심찮게 올라오지만 저 같은 사람도
있노라 자랑 좀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