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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매 끼니 혼자 먹으려니...

11월 조회수 : 1,626
작성일 : 2014-11-11 17:56:18
너무 외롭고 재미없어요. 직장 10년 넘게 다니다 주말부부 접자 해서 일 그만두고 서울살이가 시작됐는데 여긴 친구도 없고 아이가 없어서 엄마모임 당근 없고, 40이란 나이 탓인지 새로 일자리 구하기도 쉽지 않고 힘드네요. 남편은 새벽 일찍 나가서 밤 늦게 들어오느라 세 끼를 모두 회사에서 먹고 저랑은 주말에나 간신히 함께 밥 먹어요. 
그래서 주말에 막 반찬 이것 저것 만들다 보면 다 못 먹어서 주중에 제가 그걸 먹어요. 기분 쫌 그렇구요... 
흐~ 오늘은 왠일로 남편이 일찍 퇴근한다네요~ 저녁 같이 먹을 수 있겠어요~ 
에효.. 이런 제가 별로네요. 자신을 사랑해야 남도 사랑하고 친구도 많이 사귈 수 있다던데 아직 멀었어요. 
그냥 넋두리라며.. 82쿡님들 모두 즐거운 저녁시간되시길 바래요~
IP : 121.162.xxx.10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나몬파이
    '14.11.11 6:03 PM (211.181.xxx.5) - 삭제된댓글

    그러니까요...자신을 먼저 사랑해야 되요...
    저도 비슷했던 시간들이 있었는데 대충 먹게 되니 몸만 더 축나게 되고...
    혼자 계시더라도 더 맛있는 음식도 많이 해드시고...가끔 외식도 혼자 하시구요..
    오늘 즐건 저녁 되세요~

  • 2. 저는
    '14.11.11 6:09 PM (116.123.xxx.34)

    혼자 먹어도 레스토랑에서 먹듯 차려 먹네요.
    전 그렇게 하면 혼자 먹는것도외롭지 않고 더 즐거운 느낌이 들어요

  • 3. ^^
    '14.11.11 6:10 PM (175.209.xxx.154)

    맛있는저녁되세요~사실 요즘은 뭘해도 시큰둥하고 다 별로네요

  • 4. 고래사랑
    '14.11.11 6:25 PM (180.71.xxx.248)

    저도 주말부부 오래하고 있고 아이도 밖에서 밥먹고 하니
    혼자 먹고 가끔 아짐들 만나서 먹기도 하는데
    마음속 깊숙히는 외로움에 치거 떨려서 요즘은 눈물이 많이 나네요
    아이도 왜 한명만 낳았을까 싶고 아이도 외로워 보이고 그렇네요

  • 5. 11월
    '14.11.12 5:49 AM (121.162.xxx.101)

    힘이 되는 댓글들, 공감되는 댓글들 감사드려요~ 외로운 이 가을, 맘 맞는 밥친구가 있음 좋겠다고 생각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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