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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들 이리 빼빼로 한가득 돌리나요?

ddd 조회수 : 1,556
작성일 : 2014-11-11 17:25:40
중딩 딸, 어젯밤 친구 만나서 빼빼로 몇개 산다기에 그런가보다... 이러고 말았는데,
세상에 오늘 학교 갔다와서 가방 속 빼빼로 꺼내놓는 거 보니까 어마어마하네요. 
삼십통 쯤 되는 빼빼로가 우수수....
상술에 넘어가면 안된다는 생각에 어제 빼빼로 사러 간다고 할 때도 잔소리 쫌 했는데,
다들 이렇게 돌리는 분위기인 줄 몰랐어요. 애들이 뒤에다가 편지도 써주고 그랬더라구요.

그나마 동생은 초딩이라 선생님이 빼빼로 학교 가져오면 혼난다고 미리 다짐 받아놔서
조용히 학교 다녀왔는데, 아무래도 중딩은 선생님이 그런거까지 간섭하긴 좀 그랬겠죠?
(작년까지 외국에서 있다와서 학교 분위기를 아직 잘 몰라요-.-;)
당분간 과자 안사고 온식구가 빼빼로만 줄창 먹어야 할 판.... 

그나저나 빼빼로 뒷면 애들이 써준 편지 몰래 읽다가 '평친가자' 이 말이 반복적으로 
있는 것을 보고...대체 이건 또 뭔소리인가 한참 고민하다가 알아냈어요. -.- 
평생 친구하자 그 말인가봐요. 

IP : 180.66.xxx.3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중1아들왈
    '14.11.11 5:30 PM (180.65.xxx.29)

    여자애들은 빼빼로 데이가 뭔데 한달전부터 지들끼리 난리라고 너도 나줘야 하고 누구도 나 달라고
    꼭꼭 약속하고 한달전부터 챙긴다고 좀 웃겨 하더라구요. 오늘 몇개 받은가로 은근 인기 가늠하고 그런것 같아요 그래서 미리 미리 서로 챙기기로 약속하나봐요

  • 2. ..
    '14.11.11 5:44 PM (58.228.xxx.217)

    많이 받는게 인기의 척도네 뭐네 하는 빼빼로 상술에 엮이는게 짜증나서 저녁에 그냥 가래떡 사먹기로 했어요.

  • 3. 원글
    '14.11.11 6:07 PM (180.66.xxx.31)

    그러게요. 대체 엄청 맛있지도 않고 싸지도 않은 빼빼로에 저렇게 많은 돈이 들어갔다 생각하니 짜증나네요. 저희애는 저만큼 돌리지 않았는데... 오늘 받고 와서는 자기가 안줬는데 받은 건 다 갚아야 한다고 그러더라구요.ㅠ

  • 4. 물어보면
    '14.11.11 6:41 PM (175.212.xxx.66) - 삭제된댓글

    빼빼로데이의 유래도 몰라요. 부산의 한 여고에서 11월 11일이 젓가락 모양이잖아요? 여고생들이 먹성도 좋은 시기지만 또 다이어트에도 관심이 많은 때고...그래서 친한 친구들끼리 우리 빼빼로 처럼 빼빼하게 살자, 즉 다이어트 하자는 의미로 과자를 주고받은데서 시작됐어요.
    이게 변질돼서 과자 먹는 날로 바뀌었으니 다이어트 하자는 의미의 날에 과자로 포식, 되려 살이 찌는 날이 됐으니, 이 아니러니를 어떻게...ㅡㅡ;

  • 5. 저희 애들 학교에선..
    '14.11.11 7:25 PM (222.234.xxx.141)

    빼빼로 절대 가져오지 말라고 공지가 나서 아예 살 생각을 안하더라구요. 학원에서는 애들 중에 가져온 애들도 있어서 수업전에 같이 나눠먹었다는 얘기는 하네요. 작은앤 초딩인데 아예 오늘 학교에서 가래떡해서 애들 나눠줬데요. 민속놀이도 하고, 저희 딸래미 안먹고 엄마 먹으라고 그대로 싸들고 집에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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