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애랑 놀이터에서 겪은일.

... 조회수 : 2,169
작성일 : 2014-11-11 14:24:43
애가 아파서 몇개월째 병원생활하다 엊그제 퇴원했어요.
면역수치가 좀 낮아서 걱정은 됐지만 아이스트레스 풀어주잔.마음에
동네 놀이터에 갔어요. 일부러 사람별로없는 오전시간에요.
다행히 아무도 없고 벤치에 60중반? 정도 되어보이는 어르신 두분 담소나누고 있더라구요.
애가 오랜만에 나와서 너무 신나해서 저도 행복해서 둘이 즐거움 시간을 보내는데 나이드신 남자 두분 중한명이 애가 몇개월이냐고 하시더라구요.
28개월이라 하고 우리가 너무 시끄러웠나 하는생각들어 목소리 낮췄어요.
애가 벤치근처에 있는 기구 근처로 가니 기다렸다는 듯
남편은 일하러갔냐고 물으시더군요. 그래서 그렇다 했더니.
것보라며 남자혼자 돈번다고(?) 이래서 남자들이 뭐라 블라블라 시작하시더라구요. 저는 헐!싶기도 하고 애가 떨어질까 정신이 그리로 향해있던 터라
그냥. 아..네 이러고 미끄럼틀로 옮겨서 애랑 놀아줬어요.

그러고.한참을.애가 노는데 제법큰 놀이터에 이 인원들밖에 없던지라
원하지않아도 돌아가며 손톱을(?왜 이런데서?) 깎는 등의 행동등을 보게됐고요.. 좀지나서 비슷한 연세의
여자2분 오셔서 짝지어 나가시더군요..
헐..싶었어요.
나이드신 분들 퇴직후 또래집단으로 다니시며 즐거운 노녀보내는 거 건강하다.생각했는데 오늘보니 좀.뭥미 싶었어요?
저리 다니시며 무슨말들을 나누시기에
엄마가 애랑 놀이터나온 걸 갖고 저런 오지랖 스런 말을 하는지..

암튼 올 해들어 처음으로 가을바람쏴러 나갔다 좀 황당했네요.
IP : 223.62.xxx.12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주책없는
    '14.11.11 2:26 PM (112.165.xxx.25)

    노인네들 입방정에 신경쓰지 마세요
    우리들은 교양 갖추고 늙읍시다

  • 2. 이상한
    '14.11.11 2:30 PM (180.229.xxx.226)

    노인네들 정말 많더라구요,
    대한민국에 이상한 사람중 노인네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아마 클거에요.

    저는 저번에 어떤 동네엄마와 대화하던중
    거기가 어쩌다보니 노인정 앞쪽이었는데
    어떤 할머니가 자기 갈길 가야하는데 우리가 막고 있다는 뜻인지
    제 상체를 확 밀치고 노인정에 들어가더라구요.
    참고로 제가 서있는 자리 말고도 지나다닐 공간은 쎼고쎘어요

  • 3. dd
    '14.11.11 2:51 PM (1.239.xxx.209)

    노인분들도 노인 나름이죠..그냥 나이만 먹거나 아니면 정말 어른이거나

  • 4. ...
    '14.11.11 2:58 PM (223.62.xxx.123)

    헐..
    오늘.헐??소리많이.나오네요.ㅋㅋㅋㅋㅋ
    정원이?
    실제 있었던 일이네요.

  • 5. 별꼴
    '14.11.11 3:19 PM (61.78.xxx.153)

    어이없는 사람들이네요.
    기분 개운치 않으셨겠어요.
    살면서 오지라퍼들이 참 피곤한 존재구나
    하는 걸 실감하게 되네요
    그나저나 아이 데리고 몇달 입원이라니..,
    올들어 첫 놀이터라니...
    경험자인 저로서는 그 부분이 눈에 들어오네요.
    고생하셨단 말과 어린 애기도 토닥토닥 해주고픈
    맘에 로긴했어요.
    이제 날씨 쌀쌀해질 날만 남았는데
    애기랑 엄마 모두 감기 조심하시기를!

  • 6.
    '14.11.11 3:22 PM (211.36.xxx.37)

    요즘은 전업주부들을 죄인처럼 말하는거같아요
    다 사정이 있는것을 ㅡㅡ

  • 7. . . .
    '14.11.11 4:05 PM (223.62.xxx.16)

    아 남의사정도 모르면서 왜 그런말들을. . . .
    원글님 아이 얼른 나아지기를 바랄께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0758 전북 무주 푸른꿈 고등학교 아시는 분 계세요? 1 애고내머리 2015/09/08 1,462
480757 라텍스....템포 5 종로 2015/09/08 2,061
480756 뷰티인사이드 영화 보신분요. 이해안가는거 있음(스포유) 7 2015/09/08 2,096
480755 통일이 빨리 될까요?? 4 통일 2015/09/08 970
480754 공용메일 주소로 '불륜 사이트' 가입한 한국 공무원들 세우실 2015/09/08 1,364
480753 파마를 했는데 엉망이에요 언제풀면 좋은가요?? 5 파마실패 2015/09/08 1,965
480752 공군사관학교 3 고2 2015/09/08 2,118
480751 30대후반 주부가 지원가능한 공무원분야는 어디가 있을까요 공무원시험 2015/09/08 848
480750 일반밥솥과 압력밥솥 많이 차이 나나요? 5 ..... 2015/09/08 1,403
480749 섹시와 색기의 차이가 17 ㄴㄴ 2015/09/08 13,989
480748 성매매루머에 이어 표절까지 윤은혜 산넘어 산이네요. 1 표절녀 2015/09/08 5,102
480747 철제침대 어떻게 버려야 하나요? 2 ... 2015/09/08 2,916
480746 촌스럽지않은 인테리어 53 미래예측 2015/09/08 9,881
480745 이혼으로 재산분할시 증여세 내는건가요? masca 2015/09/08 1,267
480744 대전) 영화관이랑 아울렛이 붙어 있는 곳 있나요? 6 대전 2015/09/08 978
480743 필라테스 체험수업 받았는데... 4 Dd 2015/09/08 2,711
480742 울퉁불퉁 푹푹 패이고 검게 변한 여드름 흉터 피부이식해야 하나요.. 4 .. 2015/09/08 3,425
480741 Internet Explorer 9 사용하기 어떤가요? 2 9 설정 2015/09/08 954
480740 요즘 립라이너 안쓰시지만 혹시 어디께 안지워지는지 아세요?? 2 립라이너 2015/09/08 703
480739 9급공무원시험에서 영어 수준이 어느정도 되야하나요 11 공무원9급 2015/09/08 4,951
480738 대구시교육청,소득따라'무상급식'교육청 400명이하 전면무상폐지 .. 4 우리대구 2015/09/08 1,069
480737 초 1 그룹 영어회화 수업료 질문이요~ 8 수업료 책정.. 2015/09/08 1,097
480736 서세원 딸뻘 애인 임신했나봐요. 47 샤넬운동화 2015/09/08 38,886
480735 자신의 성격과 그 안에 담긴 분노, 슬픔 , 서러움 ... 1 **** 2015/09/08 1,488
480734 차기 대통령에 물려줄 건..나라빚 730조 4 참맛 2015/09/08 1,131